평택항-일본 오사카·나고야항 신규컨테이너선 항로 개설

평택과 일본 오사카·나고야항을 잇는 신규항로가 개설, 컨테이너선 운항이 개시됐다. 사진은 평택항과 일본을 주 1회 운항하는 팬스타지니호. 평택항만공사 제공

평택과 일본 오사카·나고야항을 잇는 신규항로가 개설, 컨테이너선 운항이 개시됐다.

18일 평택시에 따르면 16일 ㈜팬스타라인닷컴의 ‘팬스타지니호’가 평택항에서 취항식을 열고 17일부터 일본 오사카·나고야항 운항을 시작했다.

팬스타지니호는 1만3천680t급 로로선(크레인을 이용하지 않고 차량으로 컨테이너 등을 양륙하는 선박)으로 매주 금요일 평택항에 입항해 부산항 신항을 거쳐 일본으로 향한다. 오사카항엔 월요일 오전, 나고야항엔 화요일 오전 각각 입항한다.

부두는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PCTC)를 이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항로 개설로 항차당 130TEU씩 연간 3천840TEU의 일본 및 중국 환적화물을 평택항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항로 다양성을 갖춤과 동시에, 평택항 이용 고객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화주의 운송거리 단축으로 화물운송비를 경감하는 것은 물론 기존 중국 노선과 연계한 환적화물 유치로 평택항 물동량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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