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구 평택시의원, '정당·정치인 불법현수막 자제' 재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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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233회 평택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정일구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이 7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정일구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이 평택시와 각 정당 간 합의로 근절했던 불법 정치인 현수막이 다시 평택 곳곳에 걸리기 시작했다며 정당·정치인 현수막 게첨 자제를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20일 열린 제233회 평택시의회 제1차 정례회 7분 발언에서 “평택역 서부역 광장, 안중오거리, 청담중학교 등 평택 곳곳에 정치인 불법현수막이 내걸렸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민선7기 내내 정장선 시장과 집행부, 시의회와 시민의 강력한 의지와 협조로 불법현수막 근절이란 큰 성과를 함께 만들었다”며 “지난 8월 정치인 불법현수막이 다시 등장했고, 이번 추석명절 불법현수막이 또 재차 걸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큰 사람의 불법현수막 한 장을로 시작해 우리 평택시가 또다시 길거리 불법현수막으로 뒤덮일까 걱정이 앞선다”면서 “불법현수막이 근절된 평택시에서 선거를 앞둔 출마예정자들이 초조함으로 불법현수막 옆자리에 또 그 옆자리에 불법으로 게첨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일로 7분 발언을 하는 것은 창피스러운 일이고 낭비스러운 일”이라면서 58만 평택시민에게 부끄럽지 않고, 상식에 맞는 정치인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앞서 지난 2020년 12월 임시회 7분 발언에서 정당·정치인 불법현수막 문제 해결을 촉구했으며, 이후 시와 각 정당의 합의로 지난해 2월부터 정당·정치인 현수막도 시 지정게시대에 게첨 중이다.

평택=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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