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올해 청년정책에 481억 투입…주거·일자리·복지 강화

안양시가 청년 주거 안정, 고립·은둔 청년 지원, 청년자율예산제 등 청년 친화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26일 시청에서 최대호 시장 주재로 ‘2025 청년정책종합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올해 69개 사업에 481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청년정책은 ▲주거(6개 사업·13억 원) ▲일자리(18개 사업·24억 원) ▲창업(7개 사업·9억 원) ▲문화복지(20개 사업·385억 원) ▲소통참여(18개 사업·50억 원) 등 5개 분야다. 시는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하반기 호계온천주변지구(아크로베스티뉴) 79세대, 삼신6차아파트 재건축(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 19세대 등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청년가구 이사비 지원’(최대 50만 원),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다둥이네 보금자리 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도 지속 추진한다. 일자리·창업 분야에서는 여성 청년 맞춤형 취업 컨설팅, 후기 청소년 대상 창업 지원 프로그램 ‘대학생 창업 성장 공략(대성공)’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또한 올해부터 ‘안양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을 신설해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돕는다. 이와 함께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청년자율예산제’도 시행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정책은 안양시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청년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재 차량서 의식 잃은 운전자 구조한 안양시 공무원

교통사고로 불이 난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한 안양시 공무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기업경제과 소속 최성근 팀장(49·공업 6급)은 이달 4일 오전 5시 2분께 새벽 운동 중 동안구 호계동 덕고개 사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차량에는 20대 남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는 충격으로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다. 차량에서는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고, 운전자는 혼절한 상태였다. 최 팀장은 운전자를 구조하려 했으나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자 조수석 문을 통해 차량 내부로 진입했다. 이후 운전자의 의식을 깨운 뒤 밖으로 꺼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했으며, 운전자와 동승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26일 오후 4시 30분 김능식 부시장 주재로 최 팀장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현덕 안양동안경찰서장도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 팀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 팀장이 신속한 판단과 용기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며 “그 헌신에 감사하며, 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만안도서관 ‘치매안심 도서관’ 운영… 행복한 노후 지원

안양시 만안도서관이 시민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치매안심도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서관은 치매 예방을 위한 ‘하루 10분, 뇌운동’ 코너를 조성해 치매안심코너를 보강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교육을 마련했다. 하루 10분, 뇌운동 코너는 색칠하기, 다른 그림 찾기 등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안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독서문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초 치매 전문 도서관인 디멘시아 도서관 초대 관장이자 신경과 전문의인 양현덕 박사의 강의 ▲‘치매 때문에 불안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의 저자인 치매 돌봄 전문가 강현숙 작가의 강의 등이 준비돼 있다. 교육은 5월부터 9월까지 만안도서관 1층 문화교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만안도서관 관계자는 “치매안심도서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안도서관은 2021년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선정돼 치매 관련 도서를 구입하고 치매안심코너를 운영하는 등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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