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27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제1차 심의회를 개최, 안양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위원장, 이건원 고려대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시 국장급 공무원과 시의원, 탄소중립분야 전문가, 시민대표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안양시는 탄소중립 비전을 ‘시민중심 기후위기 선도도시 안양’으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298만t)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건물(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 수송(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폐기물(재활용 활성화), 흡수원(도시 녹지 확대) 등 4대 부문에서 54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2023년 안양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시민토론회,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위원회 심의를 통해 부문별·연도별 이행계획을 확정했다. 최대호 시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행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양시
최원재 기자
2025-03-28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