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의장 박준모)는 11일 교통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안양시 기업경제과 최성근 팀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최 팀장은 앞서 지난달 4일 오전 5시2분께 운동하던 중 동안구 호계동 덕고개 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차량의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운전자는 실신한 채 내부에 고립된 상황이었다. 최 팀장은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에 나섰다. 사고 충격으로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았으나, 조수석 문을 통해 차량 내부로 진입해 운전자를 깨운 뒤 신속히 차량 밖으로 구조했다. 안양시의회는 최 팀장의 빠른 판단과 용감한 행동을 높이 평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준모 의장은 “최 팀장의 신속한 대응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그의 의로운 행동이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경부선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시민 주도로 강력한 대응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경부선 철도 지하화 안양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의중)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안양역 광장에서 시민대회를 열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시민과 각 동 주민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해 철도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 문제를 지적하고 정부의 지하화 추진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의중 위원장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2012년부터 인근 6개 지자체와 함께 추진해온 사업인 만큼 안양시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경부선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7.5㎞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철도부지와 국·공유지를 함께 개발하는 사업성을 검토 중이며 오는 5월 국토교통부에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부선 철도 지하화의 당위성을 강조했으며 시의회도 24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등 철도 지하화를 위한 행정·정치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민대회로 철도 지하화 요구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가 자율방재단원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체험 중심의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동안구 호계3동 재난안전체험관에서 총 13일간 진행되며, 각 동 자율방재단원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에 따라 지역 내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이번 교육은 실제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이 진행되는 재난안전체험관은 2016년 개관해 심폐소생술, 화재진압, 화재현장 탈출, 지진, 자동차 안전띠 체험 등 7종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월·수·금요일에는 민방위대원 교육장으로, 화·목요일에는 시민 안전교육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오는 4월부터 시민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신청은 안양시청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에서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화재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완강기 사용법과 풍수해 대비 3D 영상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시민 안전”이라며 “체험 중심의 실전 교육을 확대해 안전한 도시 안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생활개선회가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서 우물파기, 도시락·생필품 전달 등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11일 안양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대호)에 따르면, 생활개선회 회원 16명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폼 쓰으릉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현지 주민을 위한 우물파기 작업을 시작으로, 폼 쌀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20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고학년 학생들에게 신발과 의류 등을 제공했다. 또, 해외봉사를 준비하며 마련한 신생아 의류를 지역 내 미혼모촌에 기부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번 봉사활동은 안양시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직접 기금과 물품을 모아 추진한 단독 사업으로 의미를 더했다. 생활개선회는 안양시청 농업축산팀 및 안양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농촌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옥 안양시 생활개선회장은 “캄보디아 아이들의 환한 미소와 우물에서 시원한 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310개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 단체연합봉사, 봉사단체장 워크숍 등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프로농구단과 ‘안양미리내공유학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승희 교육장,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이종림 단장, 김상식 감독, 주장 박지훈 선수 등이 참석해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안양미리내공유학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육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헌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농구 선수들과 함께하는 체육 수업을 통해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협동심과 팀워크를 배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희 교육장은 “체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삶과 협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한 안양미리내공유학교를 확대해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30명 내외이며, 안양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자는 ▲안전 ▲경제활동 ▲돌봄 ▲지역사회 ▲성평등 인식 ▲역량개발 중 관심 분야를 선택해 지원 동기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이메일 또는 안양시청 여성가족과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10일부터 내달 7일까지이며, 선정 결과는 내달 11일 이내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2년, 2017년, 2023년 세 차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시민참여단은 지역사회 내 성·연령·장애유형 등에 따른 차별 요소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시는 시민참여단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안양형 여성친화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시민참여단은 여성친화기업 선정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최대호 시장은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를 위해 시민들의 주체적인 참여가 필수”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지역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경기도에서 추진한 ‘2025년 드론체험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드론축구 교육과 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도민의 드론 활용 체험·교육을 지원하는 것으로, 공모를 거쳐 안양시를 포함한 6개 시·군이 선정됐다. 시는 관내 12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드론 안전 수칙 ▲드론 기초 이론 ▲드론축구 실습 등 총 9시간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 열리는 제22회 안양스마T움 축제에서 ‘안양시장배 드론축구 대회’를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드론 레저·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 1천만 원을 포함해 총 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최대호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분야인 드론을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 양성과 청소년들의 드론 레저·스포츠 문화 체험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지역 초등학교 47곳 1~2학년 학생 중 늘봄학교 참여 희망 인원 전원을 수용하며 운영에 돌입했다. 10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늘봄학교에는 1만4천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1·2학년 맞춤형 프로그램과 방과 후 선택형 교육, 선택형 돌봄(기존 돌봄교실)이 제공된다. 오전 7시부터 운영되는 ‘아침늘봄’에는 370여명, 방과 후 운영되는 ‘오후늘봄’에는 1만4천여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 안과 밖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7일부터 만안청소년수련관 등 기관 3곳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초단기 근로자, 자원봉사자, 자체 인력 등으로 구성된 귀가 안전관리 인력도 운영된다. 이승희 교육장은 “늘봄지원센터와 늘봄전담실을 중심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 안팎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생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노동인권센터(센터장 손영태)가 오는 14일까지 노동자들을 위한 단체 심리상담 프로그램 참여 사업장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4~5월 중 진행되며, 한 회기당 최소 5명에서 최대 20명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안양 소재 사업장 중 취약계층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으로, 1인 자영업자들도 단체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네이버폼 또는 전화 등으로도 가능하다. 특히 학습지 교사, 음료 판매원, 렌탈 물품 관리 근로자, 수도·가스 검침원 등 여성 이동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과 ‘조직 내 소통 강화 특강’(2회) 참여 사업장이 우선 선정된다. 프로그램은 ▲조직 내 소통 강화를 위한 특강(2회) ▲힐링 프로그램(1회)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특강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진단 및 효과적인 의사 표현법을 배우며, 힐링 프로그램에서는 개인 맞춤형 감정 향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장현덕)는 지난 8일 FC안양 홈 개막전이 열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경찰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홍보부스에서는 경기장을 찾은 1만5천여 명의 관중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및 청소년범죄(도박·허위 영상물 제작·마약 등) 예방과 경찰 활동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온라인 ‘방 탈출 QUIZ’ 게임을 활용해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또, 아동과 노인을 대상으로 지문 등록을 통한 실종 예방 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앞으로도 FC안양과 협력해 홈 경기장 전광판과 구단 공식 SNS에 범죄 예방 홍보 자료를 게시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장현덕 서장은 “학교와 학생을 직접 찾아가는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맞춤형 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