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교육청 청소년 토크콘서트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5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중고등학생 14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군포시 청소년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내 중고등학교 학생회와 자치회, 시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차세대 위원회 청소년 등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들의 토론능력 향상을 돕고,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청소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군포시 청소년 활동 및 정책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와 내가 사는 군포, 청소년이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원탁토론을 진행해 청소년들은 각 모둠별로 다양한 토론방식을 통해 현재 지역 청소년 활동의 문제점과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한 토론 내용을 현장에서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군포시 청소년정책에 대해 한대희시장, 김동민 군포의왕교육장과 토크콘서트를 통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재단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청소년들의 의견을 앞으로 청소년 시설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인이 되는 청소년 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역 옛 두산유리공장에 첨단연구단지 사실상 무산

군포시 군포역 철길 건너편 공업지역에 위치한 옛 두산유리 공장부지에 추진되던 두산그룹 수도권 첨단연구단지 건립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두산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등을 이유로 해당 토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군포시와 두산그룹 등에 따르면 당동 150의1 등 5만598㎡에 지난 1971년 조성된 두산유리 공장은 2008년 지방으로 이전, 부지가 계열사 창고 등으로 사용돼 왔다. 이에 시와 두산그룹은 지난 2014년 군포 두산유리부지에 첨단연구단지건립 계획을 국토교통부 제출해 수도권정비심의에서 원안 의결을 받아 해당 부지에 첨단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했다. 두산그룹은 이듬해 건축허가를 받고 기존 건축물 철거까지 마쳤으며, 고가도로를 사이에 두고 A부지와 B부지로 나눠 A부지에는 중앙연구소,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모트롤 등을, B부지는 두산중공업 원자력계전(I&C) 공장이 각각 입주할 예정이었다. 2년 전 B부지에 대한 착공식도 가졌다. 시와 군포시민들은 두산첨단연구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공업지역 정비,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직ㆍ간접적인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해 왔다. 하지만 두산 관계자는 최근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군포 공장부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룹 첨단연구단지 추진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두산중공업의 주력산업인 원자력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과 맞물리며 회사가 자금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군포 공장부지 매각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첨단연구단지가 건립되면 창출될 경제적 가치를 고려해 각종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현재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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