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여름방학 청소년 해외연수’ 참가자 모집

군포시는 오는 29일까지 지역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청소년 해외연수 참가자 14명을 모집한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국제적 감각 및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되며 여름방학인 7월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8일 일정으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진행된다. 캐나다 서부 연안에 위치한 인구 480만여명의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는 밴쿠버 등 동계올림픽 개최로 많은 유적지와 교육경제문화역사 등이 잘 어우러진 도시이다. 참가자들은 코퀴틀럼(Coquitlam) 교육청 제공 어학연수 프로그램인 가정 홈스테이를 이용해 어학은 물론 문화 체험, 봉사활동, 현지 투어, 문화행사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학생들에게 군포를 홍보하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도 하게된다. 소요 경비는 1인당 500만 원 내외이며 그중 시가 10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된 중학생이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단, 시가 주관한 청소년 해외연수 참가 경험자는 제외된다. 문의:시 청소년청년정책과, 호비한국청소년활동협회 군포=윤덕흥기자

군포통합관제센터 기여

군포시가 운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역 내 범죄 발생률 감소와 각종 사건,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포 관내에는 현재 740개소에 2천886대의 생활안전용 CCTV가 설치돼 운영중이며 시설물과 영상 자료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통합관제센터를 운영 중이다.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1일 오전 9시11분 군포역 화장실 앞에 스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 경찰에 신고 무사 귀가했다. 10일 오전 3시40분에는 산본1동에서 상가 집기와 접촉사고를 낸 차량을 발견 신고해 만취운전자를 검거해 또다른 사고발생을 예방할 수 있었다. 이곳에는 관제 요원 14명과 경찰 4명 등 24명이 운영 및 유지 관리를 하고 있다. 2008년 개소해 생활안전 향상에 기여해 왔는데 실제로 2014년에 발생한 범죄 발생 건수는 총 2천661건에 CCTV 통합관제센터가 범죄 예방에 기여한 관제 실적은 388건, 2018년에는 1천793건과 76건으로 각각 대폭 줄어들었다. 또 같은 5년간 CCTV 관제로 범죄를 예방한 사례는 945건, 범인검거에 도움을 준 실적은 141건으로 확인됐다. 차동주 정보통신과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시민의 삶 보호와 안전한 군포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CCTV와 스마트폰을 연계한 안전귀가서비스(앱)를 제공 중이어서 범죄 예방 성과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귀가서비스는 군포시를 비롯 11개 시에서 제공중으로 이용자가 퇴근 및 하굣길에서 위험을 느낄 경우 해당 앱을 실행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흔들면 CCTV 관제센터가 집중 모니터링해 위급상황 발생때 경찰이 출동하도록 하는 안전장치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서 재능 기부 김도연씨 “한국무용 가르치며 이주여성 사회적응 도와요”

머나먼 이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낯선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주여성에게 한국무용을 가르치는 여성 무용인이 있다. 군포시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재능 기부를 하고 있는 김도연씨(69)가 그 주인공이다. 김씨는 중국, 일본, 태국, 페루 등 12명의 이주여성 무용동아리 해피맘을 지도하고 있다. 이주여성들은 비록 한국말이 서툴고 20~40년간 살아온 문화적 환경은 다를지라도 국악 장단에 맞춰 한국무용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다. 김씨의 지도로 해피맘 무용단은 다문화 음식축제, 한국어 졸업식, 외국인 주민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출연해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김씨는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명문여대에서 무용을 전공하다 결혼을 하면서 학업을 중단했다. 그러던 중 김씨는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한 남편을 병간호하던 중 잊혀진 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적지 않은 나이였던 그는 인근 주몽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무용 재능기부를 신청, 어린 학생들에게 한국무용을 가르쳤다. 결혼 후 캐나다 등에서 생활하며 어르신 식사 도우미 등을 했던 김씨에게 자원봉사는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복지관 사정으로 자원봉사를 이어갈 수 없었다. 재능기부로 삶의 의미를 찾았던 김씨는 또다시 자원봉사의 길을 찾았다. 군포책마을에 있는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그곳이다. 센터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여성에게 한국무용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것이 4년 전 일이다. 김씨는 한국무용은 손동작과 발동작이 중요한데 이주여성들이 열심히 하고 잘 따라줘 고맙다며 이들이 제2의 고국이 된 한국에서 우리 것을 알고 익히며 우리와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주여성의 엄마이자 이모인 김도연씨는 군포 늘푸른노인복지관 카페에서 어르신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DJ로도 활동하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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