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나서

군포시가 모든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고 아동이 안녕한 건강한 도시를 조성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나섰다. 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초ㆍ중ㆍ고등학생 76명, 학부모와 교사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6개 분야에 대한 자유 원탁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시민 제안이 나왔고 시는 앞으로 아동 정책 수립과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포지역에 만 18세 이하 아동은 약 5만명(올 1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7.8% 규모다. 시는 지난 6월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군포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동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아동의 권리를 보장받는 환경을 만들면 삶의 질 향상이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1천여억원의 예산으로 110개에 달하는 아동친화사업을 진행중이며 시민 의견을 반영해 효율적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 “금정역 환승센터 건립 어렵다”… 시민들 반발 건립 요구 봇물

군포시가 GTX-C노선의 정차역이 될 금정역에 대한 환승센터 타당성 검토 등 주민설명회에서 환승센터 건립계획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부정적 의견이 제시되자 시 홈페이지 등에 환승센터 건립을 주장하는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전철1ㆍ4호선의 환승역이며 GTX-C노선 정차역이 될 금정역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가 주민설명회에서 사정변경으로 정부와 코레일 등에 기존 금정역사의 증축, 개축 등 시설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이후 주변여건 변화에 따라 검토한다는 입장에 대한 반발이다. 17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산본1동 주민센터에서 금정역 환승센터 타당성 검토 및 역사 개량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환승센터 건립은 당초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금정역이 지하 신설역으로 계획됐으나 이후 노선연장 등을 이유로 금정역구간이 지상역으로 변경되고 금정역사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으로 변경돼 역사 증축 및 개축 등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용역에서 지상역에 따른 지하화의 경제성 상실, 도로구조상 환승을 위한 고가도로 설치의 어려움, 기존 대중교통 이용 동선과 역사의 근접성, 인접한 산본천 등도 환승센터 건립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 홈페이지 등에는 설명회 이후 환승센터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환승센터가 꼭 필요하다는 주장과 다른 지역에서는 환승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는데 반해 군포는 스스로 포기하려한다는 등 환승센터 건립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금정역은 전철 1호선 개통 이후 30년이 지나 시설이 전반적으로 노후한 상태임에도 하루 평균 약 23만명이 이용(지난해 7월 기준)하는 등 경기도 내 154개 광역철도 중 7번째로 이용률이 높은 역사이지만 시설이 낙후되고 협소해 이용객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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