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민ㆍ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군포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공공위원장인 김윤주 군포시장과 김용철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대표협의체 위원 등 21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신규 위원 위촉, 제3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17년도 연차별 시행계획 결과 심의, 제4기(2019~2022년) 지역사회보장계획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한 위원들은 지역사회보장계획 보고를 청취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가 반영된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으로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서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자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올해는 4년 단위 중장기계획인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는 시기로 협의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도시 군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위원분들께서 소중한 연결고리가 되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현장 중심의 복지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회보장 자원 발굴 및 연계, 지역특화사업 추진 등 지역주민 복지증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책의 도시 군포시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2018년 군포시 청소년 탐라역사 문화탐방’에 참여한 중학생들의 소감이다. 군포지역 학생들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해 탐라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 아픈 과거의 현장을 돌아보는 등 뜻깊은 역사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군포시 청소년 탐라역사 문화탐방’은 군포시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일보사가 후원했다. 역사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2월 군포의 책인 ‘뺑덕’(2016),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2017),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2018)와 제주 관련 서적인 ‘거상 김만덕(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순이삼촌’, ‘탐라로 떠나는 역사문화기행’ 등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해 선발된 30명이다. 3일 오전 6시 군포시를 출발한 탐방단은 4시간 후인 10시께 세계자연유산 제주도에 첫발을 내디뎠다. 탐방단은 조선시대 제주 출신 거상이자 여류 자선가인 김만덕 기념관을 방문해 김만덕의 가정환경, 성장 과정, 객주운영 철학 및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 재산으로 양곡을 구입해 제주민을 구한 기민구호 활동 등의 설명을 들었다. 학생들은 김만덕의 정신을 되새기며 ‘성공에 대한 욕심보다는 함께 사는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탐방단은 이어 제70주년 4ㆍ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제주 4ㆍ3 평화공원을 찾았다.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라는 주제로 거행된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했다.탐방단은 문화해설사로부터 “제주 4ㆍ3 사건은 무장대와 토벌대 간 무력 충돌과 토벌대 진압과정에서 2만 5천~3만 명의 제주민이 집단 희생된 비극으로, 이러한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을 들은 후 희생자들의 고혼이 깃든 ‘너븐숭이’ 현장을 바라보며 영령들을 위로했다. 탐방단 학생들은 “광주에서 일어난 ‘5ㆍ18 민주화운동’은 여러 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으나, 제주 4ㆍ3 사건은 이번에 읽은 제주 관련 책을 통해 알게 됐다”며 “아픔을 간직한 4ㆍ3 사건 현장을 보면서 너무 슬픈 역사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둘러본 탐방단은 우리가 지켜야 할 세계유산이자 제주 일경(一景)인 성산일출봉을 찾았다. 이맘때 찾는 성산일출봉은 오전엔 바다에 낀 짙은 해무 속에 갇힌 신비로움을, 오후엔 따사로운 햇살로 말미암은 녹색의 비단길을 연출하기 일쑤다.탐방단이 오후 일정으로 찾은 성산일출봉은 파랗게 펼쳐진 바다와 봄 새싹들이 올라오는 녹색으로 물들어 세계 제일의 자연유산을 뽐내기라도 하는 듯 청명한 자태를 보여줬다. 보통 정상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탐방단 학생들은 40~50분 만에 정상에 올라 갔다 와 체력 또한 우수생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숙소로 돌아온 학생들은 현원학 제주생태연구소장이 진행하는 ‘제주 자연생태’ 특강을 들으면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둘째 날에는 고려 삼별초가 항몽투쟁을 벌인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를 찾았다. 항몽유적지는 역사적인 장소인 동시에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밭으로도 유명하다. 벚꽃, 해바라기꽃, 코스모스, 배롱나무, 청보리…. 지금은 유채꽃이 활짝 피었고 청보리도 푸르게 물들어 많은 행락객이 사진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어 ‘알쓸신잡’에서 소개한 추사 김정희 선생 유배지인 ‘제주 추사관’을 찾았다. 추사관은 조선 후기 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삶과 학문, 예술세계를 기리고자 2010년 5월 건립됐다. 추사기념홀을 비롯해 3개의 전시실과 교육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예산김정희종가유물일괄’, 추사 현판 글씨, 추사 편지 글씨, 추사 지인의 편지 글씨 등을 전시하고 있다. 추사관은 김정희 선생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세한도’(1844년 국보 180호)를 모티브로 설립해 눈길을 끌었다. 추사관을 나온 탐방단은 ‘흰 소’와 ‘황소’를 그린 천재화가 이중섭 작가의 미술관과 거리를 찾았다. 미술관은 서귀포로 피난 와 살았던 이중섭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일본인 아내와 주고받은 자필편지가 보관돼 있다.인근에는 마흔 살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화가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피난 당시 거주했던 초가를 중심으로 이중섭 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중섭 거리에는 이중섭의 그림이 들어간 기념품숍, 각종 공예품숍, 편집숍이 즐비하며 수제버거, 피쉬앤칩스 음식점 등 젊은이에게 인기 있는 맛집도 눈에 띄었다. 탐방단은 서귀포 중문에 있는 탐험가 로버트 리플리(Robert Ripley)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에 들러 ‘로버트 리플리’가 35년간 198개국을 여행하며 찾아낸 신기하고 기묘한 물건 700여 점을 관람했다. 1989년 통일을 이룬 독일의 무너진 베를린 장벽, 화성에서 날아온 운석 조각, 유니콘 뿔을 가진 남자 등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애매한 이 세상에서 가장 진귀하고 미스터리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저녁을 마친 학생들은 탐라탐방에 대한 조별ㆍ개인별 발표를 들으면서 역사탐방의 의미와 느낀 점을 서로 나누었다. 마지막 날에는 수목원 테마파크인 ‘아이스 뮤지엄’을 방문해 트릭아트 체험과 얼음동굴에서 봄날 크리스마스 체험을 즐기고, 제주도인 탐라의 개국신화 장소인 ‘삼성혈’을 둘러봤다. 이어 DAUM(다음)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진로체험 학습시간도 가졌다.역사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 같은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책으로 보고 느끼는 역사도 중요하지만, 현장을 돌아보면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탐라역사 체험의 계기를 만들어준 군포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 ‘2018년 군포시 청소년 탐라역사 문화탐방’을 행정적으로 지원해준 군포시 관계자와 제주도청 이중환 기획조정실장, 고길림 제주부시장, 김길범 제주도청 홍보기획담당에게 지면으로 나마 감사의 뜻을 전한다. 순이 삼촌 / 현기영 著 / 창비 刊한국 현대사의 비극 ‘4·3사건’ 세상에 알려‘2018년 세계문화유산 제주도, 군포청소년 탐라역사 문화탐방’을 진행하면서 많은 학생이 독후감을 쓴 ‘순이삼촌’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에서 ‘순이삼촌’ 비석을 마주한 학생들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으리라.‘순이삼촌’의 작가 현기영 선생은 1941년 제주에서 태어나 197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아버지’로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제주 현대사의 비극과 자연 속의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작품을 써왔다. 부곡 중앙중 민경빈 학생(1학년)은 “아름답고 멋진 제주도도 역사가 있기 마련이다. 좋은 역사, 슬픈 역사 둘 다 있다. 아프고 슬픈 역사 중에는 제주 4ㆍ3 항쟁을 예로 들 수 있다. 80년대까지 제주 4ㆍ3항쟁은 우리 마음 어딘가에 묻혀 있었다. 좋은 역사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것을 들 수 있다. 외국인들에게는 아름다운 섬이지만, 그들이 모르는 우리 제주도 만의 어두운 지난 이야기가 이 책에는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산본중 현채원 학생(3학년)은 “‘광주 5ㆍ18’에 대해서는 학교 수업시간과 영화 관람 등으로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제주 4ㆍ3 사태’는 단답형으로만 조금 알고 있었다. ‘순이삼촌’을 읽으면서 제주 사투리가 격하게 나와 몇몇 문장은 이해도 안 가고 게다가 배경 해설도 없어 답답하고 어려워 읽다가 포기하려 했었다”며 “역사의 부끄러운 민 낯 앞에서 서로 용서하고 직시하는 법을 익혀 더 나은 역사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어야 하겠다”고 설명했다.당동중 신류민 학생(3학년)은 “이 이상한 세상은 항상 죽음 후에야 그 원통함과 억울함을 알아준다. 그렇기에 제주도 4ㆍ3 항쟁 희생자들의 억울함과 실체 또한 그 많은 생명을 잃은 후에야 밝혀졌다. 사람들은 꼭 강자 앞에선 약자가 되고, 약자 앞에선 강자가 되는 비굴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도장중 안보미 학생(1학년)은 “‘순이 삼촌’을 읽고 4ㆍ3 사건에 대해 알아보지 않았다면 나는 평생 이 사건을 몰랐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제주도 4ㆍ3 사건에 대해 생각해보고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4ㆍ3 사건을 알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학생들이 독후감을 심사한 경기일보 김종구 논설실장과 이연섭 논설위원은 마무리 총평에서 “대단히 훌륭한 독후감들이다. 이번 행사를 추진하는 취지도 정확히 간파하고 있다”며 “제주 4ㆍ3 사태를 접하는 독후감에서는 특히 그런 노력이 돋보이고, 책의 내용을 충실히 해석하는 접근방식들이 좋았다. 4ㆍ3 사태에 그치지 않는 사고의 확장도 엿볼 수 있다. ‘노잣돈’을 소재로 한 책을 선택한 응시자들이 많으며, 나이 또래에게 맞는 가벼운 공감을 풀어냈다”고 설명했다.또한,“일부의 아쉬운 점은 서술 기법의 지나친 확대는 핵심을 놓치기 쉽다. 사고 역시 또래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글에 대한 욕심에 묻힐 때 흔히 겪는 오류다”라며 “그럼에도, 응시작의 대부분은 군포지역 학생들의 우수한 작문과 풍부한 상상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고 총평을 밝혔다.군포=김성훈기자
군포경찰서(서장 유충호)는 지난 9일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 군포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가족사랑 주말농장’을 분양하고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며 느끼는 기쁨을 통해 우리 사회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 주말농장 운영에 필요한 비료와, 농기구, 모종 일체가 함께 제공되었으며 북한이탈주민들은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푯말을 설치하며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최영옥(가명)씨는 “한국에 온 뒤로 낯선 환경에 적응과 바쁜 직장생활로 지칠 때가 잦았는데 주말농장을 통해 마음속 여유와 건강을 찾아보고 싶다”며 “우리 탈북민들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경찰서와 NH농협 군포시지부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수년째 주말농장을 무상임대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김동민)에서는 지난 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군포의왕 쇼미더스쿨(Show me the school)을 진행했다. 1월과 2월에 꿈의학교 운영에 대한 계획서 심사와 면접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꿈의학교 운영 학생(꿈짱)들이 쇼미더스쿨에 참여하여 자신이 꿈꾸는 학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쇼미더스쿨에서는 공동체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찾아 꿈의학교의 구체적인 계획을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쇼미더스쿨에서는 기업가정신 교육으로 유명한 OEC랩 장영화 대표가‘왜 변호사를 그만 두고 창업했을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자신의 꿈을 소중히 살려낼 수 있는 꿈의학교 계획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군포 프리메이커 치얼업(Cheer up) 마이드림 의왕 춤추라 크리에이티브 꿈을 향해 달리는 축구 3D 프린팅&코딩 등의 꿈의학교를 운영한다. 또한 팬타그램 공기업탐방 아로(我路)스쿨 꿈의학교 등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이 더 확대되면서 2018년에는 총 13개의 만들어가는 꿈의학교가 운영된다. 행사에 참가한 이진우 학생은 “막연히 ‘이런 거는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라고 궁금해하고 있다가 ‘내가 만들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꿈의 학교를 시작했는데 쇼미더스쿨에 참여하면서 나만 배우는게 아니라, 꿈의학교에 참여하는 다른 학생들의 배움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열심히 친구들과 함께 고민할 것이고, 성공하면 더 좋겠지만 실패하더라도 두려워하지는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라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는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9일부터 따복버스 100-1번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따복버스’는 ‘따뜻하고 복된버스’의 줄임말로 경기도와 지자체가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군포시는 지난해 7월 따복버스 100번을 관내 최초로 개통한 바 있다. 시는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송정지구 입주민들을 비롯해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납덕골(속달동)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자 100-1번 노선을 신설하고 운행하게 됐다. 100-1번 버스노선은 납덕골(수리사입구)-덕고개-갈치저수지-대감마을-대야미역-대야미삼거리-송정지구 입구-부곡지구-군포첨단산업단지-의왕역이며, 평일?주말 구분 없이 오전 6시 30분(납덕골 출발)부터 오후 10시 30분(의왕역 출발)까지 7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교통과 관계자는 “100-1번 버스 운행을 통해 해당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대중교통 노선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는 지난 6일 군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공직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양성평등 의식 확립을 기반으로 남·녀의 서로 다른 특성을 각종 정책과정에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성 평등 사회를 실현시키고자 마련됐다. 시는 김정인 다양성관리연구소장을 강사로 초빙, ‘성인지 감수성 임파워링’을 주제로 다양한 젠더 이슈를 활용한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진행했다. 또 이어서 강사로 나선 최나리 선임연구원(젠더로 다시여는 연구소)으로부터 성인지 정책 및 성별영향평가 제도에 대해 직원들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는 효율적인 성인지 정책 추진을 위해 오는 20일 직원 대상 추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앞서 지난달에는 간부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진용옥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교육이 직원들의 성별영향분석평가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성 평등 요소가 반영된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성인지 정책 추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재)군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018 성인 문해교육과정 느티나무학교가 9일 군포책마을에서 시작됐다. 재단의 느티나무학교는 초등학교 학력 취득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군포시여성회관에서 운영되다 올해부터 군포책마을(수리산로 112)로 옮겨 운영되는 올해 느티나무학교는 총 다섯가지 단계로 나뉘어 다양한 교육이 이뤄진다. 초등학교 학력 인정과정인 3단계에서는 국영수 등 교과영역과정과 특별활동 등이 연간 240시간에 걸쳐 운영되고, 수료자에게는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인정서가 발급된다.1~2단계는 한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습득하고, 이를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며, 4~5단계는 예비중학 과정을 준비는 교육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9일 진행된 느티나무학교 첫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그동안 갈망하던 배움의 길을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그동안 배우지 못한 한을 이제야 풀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첫 시간부터 열의를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10년에 걸쳐 문해교육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수강생들이 배움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지원장 이상근)은 지난 5일 젊음의 거리 서울 홍익대학교 일대에서 ‘소통강화 힐링프로그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평소 주요사업 추진상황이나 전략을 점검하는 정기 워크숍 형식에서 벗어나, 축평원 직원들이 실제 연극에 일정부분 배우로 참여하는 ‘당신이 주인공’이라는 연극을 단체 관람하고 도심속 캠핑장에서 이색적인 소통간담회를 열어 직장생활의 애환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동료애를 쌓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축평원 경기지원 직원뿐만아니라 인근의 서울지원과 세종에 위치한 본원에서도 직원들이 다수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이상근 경기지원장은 “다양한 사업의 고도화로 눈코 뜰새없이 바쁜하루를 보내는 우리직원들과 피곤함을 뒤로하고 문화공연과 이색적인 식사와 많은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인근지원에서도 좋은 프로그램을 연이어 준비중인데 앞으로도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서 뜻깊은 추억도 남기고,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는 본격적인 황사철을 대비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마스크(이하 따복마스크) 보급에 나선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관내 만65세 이상 보건소 진료자, 지역아동센터 및 어린이집 등록된 7세 이하 어린이 1만2892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7만7352매를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따복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0.04∼1.0㎍ 크기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KF80 등급 이상의 제품으로 1인당 6매가 보급될 예정이다. 수령방법은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군포시 보건소나 산본보건지소에 방문 진료 후 수령(본인만 가능)할 수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은 관리자를 통해 해당 아동 및 학부모에게 보급된다. 또 시는 3만여 명에 이르는 만65세 이상 어르신의 인구수를 고려할 때 보급 수량이 충분치 않을 수 있어 상반기 중 5만2000매를 추가 제작?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환경과장은 “마스크 착용 시 산소공급량 저하로 인한 쇼크 발생 우려가 있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 등은 사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앞으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는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2018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시 대표 브랜드인 ‘책’과 ‘철쭉’을 널리 알렸다. 경기관광공사 주최로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25개 시ㆍ군이 참여해 지역별 특색, 여행상품 및 다양한 관광정보 등을 소개했다. 시는 ‘대한민국 책의 도시 제1호’ 답게 다양한 독서진흥시책을 소개하고, 특히 오는 27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2018 군포철쭉축제’를 집중 홍보하는 등 대표 브랜드 널리 알리기에 힘썼다. 또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봄에 가보고 싶은 명소’로 선정되며 봄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철쭉동산’을 비롯해 수리산도립공원, 초막골생태공원, 방짜유기 등 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가 담긴 관광안내책자를 배부하며 문화관광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을 알리기도 했다. 또 군포시 관광자원에 대해 소개하고 경품을 증정하는 룰렛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실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강민원 홍보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부산 시민들에게 군포시의 대표 브랜드와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자원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군포시가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