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양주기업인협의회, 퇴직 경찰관 재취업 위해 손잡다

양주경찰서와 양주기업인협의회가 퇴직 경찰관의 재취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주경찰서와 양주기업인협의회는 20일 경찰서 2층 중회의실에서 권기섭 양주경찰서장, 이익규 기업인협의회장, 이영철 재향경우회장 등 경찰과 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직 경찰관에 대한 재취업, 퇴직 후 안정적인 일자리 및 경제적 기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조직내 사기진작을 위한 힘내라 경기경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내 경찰관들의 퇴직 후 경제적 기틀을 마련해 주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인협의회는 퇴직경찰관을 대상으로 재취업에 필요한 직업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활용, 취업정보 제공, 지역 기업인협의회와 상호 협력으로 대외 이미지 제고 등을 담고 있다. 권기섭 서장은 경찰관들이 퇴직 이후 경찰경력을 활용한 일자리가 다양하지 못하고 보수와 대우 등이 열악했는데 이번 MOU를 통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익규 기업인협의회 회장은 각 분야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다 퇴직하는 우수 경찰인력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마을관통’ 도로 설계 “노선 변경 검토”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이 마을을 관통한다며 양주시 은현면 용암2리 주민들이 노선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본보 7일자 10면)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 측에서 주민들이 원할 경우 노선 변경과 함께 IC(나들목) 폐쇄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갈등이 해결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한국도로공사와 용암2리 주민 등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최근 용암2리 주민회관에서 주민과 설계사인 동성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선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도로공사가 일방적으로 노선을 선정하고 기본기획상 용암2리 마을을 표시하지 않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했다고 성토하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노선을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 위쪽을 통과하는 최초 노선은 서정대학교 반대로 포기하고 마을을 관통하는 제3의 노선을 검토하는 것은 서정대학교를 살리고 주민들은 죽이겠다는 발상이라며 마을을 관통하는 노선은 서정대학교에는 쓸모 없는 땅을 보상해 주고 고속도로변 광고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특혜로 받아 들일 수 없는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최한호 주민대책위원장은 도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현 노선은 마을 중심에 터널을 설치하고 복토를 해 교각을 세우는 등 사실상 마을을 반으로 갈라 놓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만큼 마을 보존과 주민들의 생활편익을 위해 대안 노선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측은 기존에 검토했던 최초 노선은 군부대의 부동의와 서정대 측의 반대로 현재 노선으로 변경한 것이라며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면 새로운 대체노선과 함께 IC 설치 철회 등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어린시절 유혹 못 이겼다면 챔피언 이왕표는 없을 것”

어린 시절 유혹을 못 이기고 학교폭력 가해자가 됐다면 챔피언의 꿈을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프로레슬러이자 대한종합격투기협회 총재인 이왕표씨는 14일 양주시 광적면 조양중학교(교장 이지현) 강당에서 전교생 400여 명과 광적파출소 경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단에 오른 이씨는 50여 분간 강의를 통해 꿈을 현실로를 모토로 어릴 적 경험담을 들려주며 학교폭력의 폐해를 강조했다. 강연 시작 전 이 총재의 프로 레슬링 챔피언 시절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되자, 나무 쓰러뜨리듯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에 학생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빨려들었다. 이어 학생들은 키 190cm의 거구에 압도된 듯 강단에 오른 이씨의 말에 집중했다. 그는 학교폭력 문제는 가해학생들이 스스로 안 된다는 인식을 분명히 밝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양주 조양중서 예방강연 유소년들 밝은 성장 위해 울타리 역할 하고 싶어 또 계획적으로 친구를 괴롭히는 학생들은 많지 않지만, 무리에 가입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돼 멋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점 등을 예로 들며 주변의 도움과 관심으로 학교폭력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매뉴얼을 제시했다. 특히 학생들은 강연이 끝나자 점심도 미룬 채 줄을 길게 늘어선 채 사인 공세를 폈다. 이씨는 스포츠인의 한 사람으로서 청소년들이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울타리 역할을 해주고 싶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불우학생 돕기 위한 기회를 자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은 양주경찰서(서장 권기섭)의 신학기 학교폭력 조기 예방 및 근절분위기 확산을 위한 학교폭력 예방교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시 ‘활성화 지원 관련 조례’ 공포

양주시가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도농간 교류 활성화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13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도농간 교류를 촉진, 농촌의 사회ㆍ경제적 활력 증진과 도시민의 농촌 체험, 휴양 수요를 충족시켜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주시 도시와 농촌 간 교류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관계부서 간 협의를 거쳐 지난 2월 18일 개회한 제228회 임시회에서 양주시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 활성화 지원 조례를 상정, 통과됐으며 지난 11일 공포했다. 시가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된 것은 저탄소 녹색생활과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어린이 현장학습, 가족단위 여가활동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등 협력과 교류 필요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조례는 도시와 농촌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시장의 책무를 정하고, 농촌 관광휴양사업의 활성화 지원, 농촌체험을 위한 시설 확보, 기반정비사업, 도시민ㆍ어린이 등을 위한 농촌체험사업, 농촌재능기부 활동, 도시 농업 관련 농업기술의 교육과 보급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육성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도시민과 농촌 주민간 상호 교류를 통한 농촌 활성화 방안과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등 도농 교류에 대한 시책을 매년 수립해 추진토록 했으며 도ㆍ농간, 기업과 농촌간 자매결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도농간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농촌체험마을, 농촌교육농장 등 도시민과 학생들의 활발한 상호교류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관내외 단체, 학교간 농촌체험 업무협약과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 방문을 유도하고 다채로운 소재로 농촌체험 콘텐츠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 환경미화원노조 “시설관리公, 불성실한 임금협상 인내 한계”

노조 임금 4.3% 인상ㆍ수당 신설 타 지자체 수준 돼야 공단 勞측 주장 수용땐 사실상 65% 인상 효과 무리수 양주시설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 등 환경노조원들이 시설관리공단의 불성실한 임금협상을 성토하며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양주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월 민간업체에 위탁했던 청소업무를 일원화해 시설관리공단과 위탁계약을 체결, 기존 환경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 35명을 고용승계 하고 임금은 공단의 무기계약직 임금수준에 맞춰주기로 했다. 현재 시설관리공단에 배치된 환경미화원은 도로청소 33명, 승강장 청소 6명, 선별장 4명 등 모두 43명으로 이중 37명이 노조를 결성, 활동하고 있다. 노조와 공단은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에 들어가 현재 4차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노조는 공단이 불성실한 협상을 하고 있다며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다른 지자체 환경미화원 급여 수준에 맞춰 기본급 4.3% 인상과 대민봉사수당, 체력단련비 등 일반 지자체의 환경미화원 수준의 수당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공단 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수당 신설 등을 받아들일 경우 현 임금수준 보다 65% 인상돼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환경미화원들이 민간업체에 고용될 당시 임금이 1천800만원 수준이었으나 공단으로 이관된 후 일반급여 2천200만원과 가족수당, 복지포인트 등을 포함 2천800만원 수준으로 인상돼 타 지자체에 비해 낮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방공기업 예산편성지침상 임금인상 상한선인 4.3% 인상과 미화원의 목욕을 위한 위생수당 7만원 지급 등은 검토할 수 있다는 게 공단 측의 입장이다. 손영수 노조위원장은 공단 소속 미화원들은 힘든 일을 하면서도 낮은 임금을 받아왔다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후 집회를 강행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임금 인상부분은 지방공기업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상한선인 4.3% 인상과 위생수당 신설은 검토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수당 신설은 어렵고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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