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로부터 사업비 지원을 받은 마을기업들이 판로개척 어려움에 무관심까지 겹쳐 당초 목표한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1년부터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특산물과 인력을 활용해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마을기업 육성에 나서 현재 장남감도서관 아이꿈터, 장흥면 천생연분마을영농조합법인, 광적면 비암장수팜스테이마을 등 5개 마을기업이 설립 운영 중이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2억여원을 지원했지만 마을기업들이 시의 재정지원에만 의존해 경영마인드가 부족하고 홍보ㆍ마케팅 또한 부실해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장남감도서관 아이꿈터의 경우 주 사업이 장남감 대여이지만, 정작 시가 도서관을 통해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어 운영난에 봉착한 상태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사업을 목적으로 2년에 걸쳐 6천500만원을 지원받은 (주)뜰안에 행복의 경우도 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9월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5천만원을 지원받은 광적면 비암장수팜스테이마을의 매출실적은 1천100여만원에 그쳤다.
이에 이들 마을기업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기업경영, 마케팅 등 적극적인 컨설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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