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경기도내 법정 응급의료기관 총 63곳 지정

올해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법정 응급의료기관이 새롭게 지정ㆍ운영된다. 경기도내 지정된 법정 응급의료기관은 총 63곳이다. 응급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3년마다 3년마다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것으로 2015년 1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됐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부장관 및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올해부터 3년마다 모든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장비인력 등 법정기준 충족 여부와 운영실적 및 운영계획의 적정성을 평가해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해야 한다. 올해 1월1일부터 오는 2021년 12월31일까지 운영되는 경기도내 응급의료기관은 총 63곳이다. 먼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명지병원ㆍ의정부성모병원ㆍ아주대학교병원ㆍ한림대성심병원ㆍ분당서울대학교병원ㆍ분당차병원 등 총 7곳이다. 지역응급센터는 성빈센트병원ㆍ동수원병원ㆍ분당제생병원ㆍ세종병원ㆍ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ㆍ안양샘병원ㆍ고려대안산병원ㆍ한도병원ㆍ다보스병원ㆍ한림대동탄성심병원ㆍ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ㆍ오산한국병원ㆍ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ㆍ동국대일산불교병원ㆍ한양대구리병원 등 총 29곳이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ㆍ성남중앙병원ㆍ국군수도병원ㆍ부천대성병원ㆍ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ㆍ용인세브란스병원ㆍ화성중앙종합병원ㆍ안성성모병원ㆍ세종여주병원ㆍ국립암센터ㆍ의정부백병원ㆍ양주예쓰병원ㆍ연천군보건의료원 등 총 27곳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받은 응급의료기관들이 응급의료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3년 주기의 재지정제도를 통해 의료기관의 행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민에게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위치한 응급의료기관 정보는 응급의료포털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시연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환자용 모바일 앱’ 환자 편의 높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내원객들의 쉽고 편리한 병원 이용을 위해 환자용 모바일 앱을 운영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모바일 앱은 병원안내, 건강지식 등에 대한 정보와 동시에 ▲진료예약 및 이력 조회 ▲진료 대기 순서 알림 ▲모바일 진료카드 ▲스마트 결제(간편결제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환자는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접수창구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진료 접수를 하고, 외래진료실에 대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로 접수비 및 진료 후 검사비 등도 결제 할 수 있어, 여러 번 수납 창구를 찾는 일이 없어진다. 아울러 해당 외래진료실에 도착 하면 근거리 무선통신기기인 비콘(Beacon)을 통해 자동으로 접수되며, 진료 순서에 따른 맞춤형 메시지가 발송돼 간편하게 병원 내 진료실이나 검사실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 앱의 진료 스케줄 및 이력조회 메뉴를 통해 본인의 진료일시와 진료과, 처방 받았던 약품명, 진료비 내역 등 상세한 정보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성빈센트병원을 검색해 다운로드를 받고, 회원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 홈페이지 기존 가입자는 사용하던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성빈센트병원 관계자는 환자용 모바일 앱으로 인해 외래 진료를 위한 이용 절차가 대폭 축소 됐다면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고객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성빈센트병원을 검색해 다운로드를 받고, 회원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 홈페이지 기존 가입자는 사용하던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송시연기자

겨울철이면 더 심해지는 건선, 평소 피부 보습이 중요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피부질환이다.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한번 걸리면 10~20년은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시적으로 좋아지더라도 재발의 가능성이 높다. 건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건선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유전이나 면역력 약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기기도 한다.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처음에는 좁쌀만한 붉은색의 발진이 생기다가 시간이 흐르면 발진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 계란만 하게 커지면 주위에 다른 발진이 생겨서 먼저 있던 발진과 합쳐지기도 한다. 건조한 날씨나 피부, 고혈압 약, 스트레스 등에 따라 증상이 악화 될 수도 있다. 건선이 심한 정도는 얼마나 넓은 부위의 피부를 침범했느냐에 따라 주로 판단한다. 10%이상의 피부가 건선으로 덮일 경우 중등증이상으로 분류한다. 병변의 형태에 따라 판상, 간찰부, 물방울양, 농포성, 홍피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판상 건선은 건선의 가장 흔한 형태이고 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간찰부 건선은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발생한다. 물방울양 건선은 감기, 편도선염 등 상기도 감염 후 0.5~1.5㎝ 크기의 작은 물방울 같은 피부 발진이 전신에 급속히 퍼진다. 농포성 건선은 드물게 보는 건선의 급성 형태로 손, 발바닥에 농포가 나타나는 국소성 농포성 건선, 전신에 나타나는 전신성 농포성 건선이 있다. 건선 홍피증은 전신 피부에 걸쳐서 홍반과 인설이 동반돼 나타난다. 손톱과 발톱이 벗겨져 작은 함몰이 생기거나 황갈색 점이 나타나고 발톱과 손톱에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거치면 만성적으로 진행되는데 때로는 조금씩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고 반대로는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다. 가려움증은 습진과 같은 다른 피부병에 비해 심하지 않다. 건선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방법의 효과가 아니라 안전성이다. 즉 가장 효과적인 치료, 가장 강력한 치료가 아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고 안전한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 무엇보다 재발률이 높은 만성 질환이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병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부작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건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피부 자극이나 피부 손상을 받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등과 같은 염증은 건선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과로의 지속은 건선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최대한 피한다. 담배와 술이 직접적으로 건선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지만, 흡연과 과음이 전신 건강에 따른 간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삼가도록 하는 것이 건선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는 예방법이다. 방용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건선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바디크림, 오일, 수분크림을 이용해 피부 보습을 해주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겨울철이면 찾아오는 수족냉증…원인 다양한 만큼 정확한 진단이 중요

겨울이면 손발이 얼음처럼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여러 질환에 동반될 수 있는 증세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현재까지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나, 대체로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 반응이 예민해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이 수축되면서 손이나 발과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공급이 줄어 과도하게 냉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른 원인들로는 레이노병, 류마티스성 질환, 추간판 탈출증이나 말초신경염, 손목터널 증후군, 갑상샘 기능 저하증, 혈관 질환, 약물 부작용, 스트레스와 등이 있다. 특히 출산, 폐경과 같은 여성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출산을 끝낸 여성 및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손발의 감각 저하, 손의 통증, 피부색의 변화 등을 보일 때에는 레이노 증후군(raynauds phenomenon)을 의심할 수 있다. 한랭 자극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이 창백하게 변하고 파랗게 변하기도 한다. 혈관 수축은 자극이 시작된 지 약 10분에서 15분 가량 지속된 후 풀린다. 그러면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색깔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붉어지면서 얼룩덜룩해진다. 이때 손발 저림,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주된 증상은 추운 곳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이 시리듯 차다. 손발이 차가운 것이 주된 증상이지만,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와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잠을 자야 되는 경우도 있다. 수족냉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다른 질병이 아닌지 감별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원인과 증상에 따라 경도를 줄여주고 조직 손상을 막는 것에 집중한다. 평소 생활 습관을 교정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손발뿐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 주고,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느슨한 옷을 여러 겹 입는다. 겨울철에 외출할 때에는 장갑을 비롯해 모자, 귀마개, 목도리, 따뜻한 양말, 부츠 등을 사용하고 걸을 때에는 햇빛이 비치는 쪽으로 걷도록 한다. 세수나 설거지 등을 할 때에는 찬물을 사용하지 말고, 손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감정적 스트레스를 회피하거나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면 도움이 된다. 흡연은 물론 간접 흡연도 피해야 하고, 체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준다. 방용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강증진의원장은 수족냉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인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혹시 모를 원인 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소 추위에 대한 노출을 피하고 신체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송시연기자

김포우리병원, 입원 환자 진료비 낮추는 신포괄수가제 시행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성백)은 내년 1월1일부터 경기 서북부 민간병원 중 유일하게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포괄수가제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기관 특성을 고려해 입원기간 발생한 입원료, 검사, 처치 등 진료에 따른 진료비를 진료행위 기준이 아닌 질환군 기준으로 정액제라 할 수 있는 포괄수가로 정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신포괄수가제는 표준화된 적정 진료를 제공해 과잉진료를 예방하고 환자의 입원 진료비를 줄일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김포우리병원은 2018년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범 사업기관 공모에 신청,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개발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 기존에 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충수돌기염 등 7개 질병군만을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포괄수가제에 비해 신포괄수가제는 4대 중증질환(뇌, 심장, 암, 희귀난치성질환)을 비롯한 599개 질병군으로 대폭 확대됐다. 고성백 병원장은 경기 서북부 민간병원 중 최초로 참여, 선도적으로 이번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입원환자분들에게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진료비 절감 등 혜택을 드리고 표준화된 적정진료를 제공, 보다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민간병원은 전국 30개 의료기관이며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는 김포우리병원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김포=양형찬기자

건선환자 암 발병율 높아, 주기적인 치료와 암 검진 필요

건선 환자들이 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건선의 치료는 물론 암 검진도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선은 주로 팔꿈치나 무릎, 두피, 엉덩이, 얼굴, 손 등의 부위에 하얀 각질과 붉은 피부(흉반)가 같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면역질환 이상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 의학통계학과 박용규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 연구팀은 2007년에서 2014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선환자 자료를 통해 기존에 없던 건선과 암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8년을 살펴본 이 연구를 통해 건선환자가 1.065배 암 발생 위험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건선은 만성 염증 질환으로 암 발생과 연관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나 한국인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암의 위험도 및 각 장기의 암의 유병률을 확인하였다는 데에 이 연구의 의의가 있다. 특히 전립선, 갑상선, 간, 난소, 폐, 백혈병, 피부, 다발성 골수종, 림프종,고환의 순서로 건선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주기적인 치료와 함께 암에 대한 검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이영복 교수는 건선 질환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선의 염증을 조절하여 향후 증가될 수도 있는 암 발병률도 예방할 수 있도록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연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연구논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12월 피부과학의 유명 학술지 Journal of Dermatology에 게재 됐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왕 다사랑중앙병원, 안양시와 손잡고 지역 중독문제 해결 나서

의왕 다사랑중앙병원은 최근 안양시 만안보건소에서 안양시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위탁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다사랑중앙병원에 따르면 안양시는 기관운영능력과 사업수행능력 및 계획의 적정성 등 종합적인 평가와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다사랑중앙병원을 안양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사랑중앙병원은 1월 1일부터 3년 동안 안양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책임지며, 알코올과 도박ㆍ인터넷ㆍ마약 등 4대 중독에 대한 통합적인 예방과 치료, 재활관리 및 사회복귀를 지원하게 된다. 김석산 다사랑중앙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독과 관련된 정신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기반 사례관리 등 업무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지역 주민의 중독 예방 및 치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개원 이후 14년간 중독을 치료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내 중독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개원한 다사랑중앙병원은 3회 연속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알코올 질환 전문병원으로 정신건강의학과와 내과ㆍ한방과 협진을 통해 알코올 중독에 특화된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도박문제관리센터ㆍ경기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와 협약해 도박중독 예방교육과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인플루엔자ㆍ대상포진ㆍA형 간염 등 종류도 다양한 예방접종,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맞아 건강 챙기자

예방접종은 건강한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인플루엔자, 대상포진, A형 간염 등 종류도 다양한 에방접종. 누가, 언제 맞아야 하는지 알아보자.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대상포진, A형 간염은 건강한 성인에게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이다. 흔히 독감으로 알려져있는 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만 50세 이상 성인을 비롯해 고령자, 어린이,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매년 1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생후 6개월~만 12세 영유아와 만 65세 이상 노인은 국가무료예방접종 대상이므로, 무료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폐렴구균은 필수다. 1회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증을 50~80% 예방하는 것은 물론혈증 및 뇌수막염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접종은 모든 성인이 10년마다 접종하는 것이 좋다. Tdap 접종력이 없는 경우 처음 1회는 Tdap으로 접종 이후 Td만 접종한다. 특히 신생아, 영아에서의 백일해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12개월 미만의 영아를 진료하는 의료인을 비롯해 임신부와 그 가족뿐 아니라 영아 도우미, 산후조리업자 및 종사자도 Tdap을 맞아야 한다. 임신 준비중인 여성인 경우 임신 전에, 임신 중일 경우 27~36주 사이에 접종하면 된다. 만 60세 이상은 대상포진도 챙겨야 한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병한다. 백신 접종이 대상포진을 100% 예방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발병률을 50% 이상 낮추고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은 약 60% 정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형 간염도 필요한 예방접종 중 하나다. 만 20~39세게 권장되며, 보통 한 번 접종한 후에 백신의 종류에 따라 6~12개월 후나 6~18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함으로써 95% 이상의 간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백신 부작용으로 발열이나 두통, 주사 부위의 발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직업이나 상황 등에 따라 권장되는 예방접종도 있다. 외식업 종사자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학교 및 유치원 교사 등 소아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는 직종은 수두ㆍ인플루엔자ㆍMMR, Tdap 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자의 경우 국가별로 유행하는 감염병을 고려해 출국 2~4주 전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국가별 유행 감염병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그간 예방접종은 소아에 집중돼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했다면서 적적한 예방접종은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1일 성인 대상 연령별, 직종별, 질환별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대한 성인 예방접종 안내서 개정판을 발간했다. 개정판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서 보면 된다. 송시연기자

[100세시대 효자칼럼] 기억과 기억장애

[100세시대 효자칼럼] 기억과 기억장애 세상으로부터 얻은 수많은 정보나 경험을 저장했다가 나중에 이용하는 것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의 생존과 적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매와 관련하여 기억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사회적으로 상당히 고조되고 있다. 기억의 종류 단기기억은 뇌의 가장 앞쪽에 위치한 이마엽(전두엽)에서 형성되는데 수초 내지 수분 정도밖에 유지되지 못한다. 단기기억이 복잡한 학습 과정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저장 및 유지가 가능해질 때 이를 장기기억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장기 기억은 일화기억, 의미기억, 절차기억 등으로 나누고 있다. 일화기억은 과거에 경험한 사건이나 삽화를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제 오후 2시에 집에서 임진왜란에 대한 텔레비전 연속극을 보았는데 매우 재미있었다고 회상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의미기억은 한마디로 말해서 나만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일반적인 지식 정보를 말한다. 사물의 쓰임새, 낱말의 뜻, 역사적 사건의 의미 등이 이에 속한다. 절차기억은 자전거 타기, 피아노나 연주 등 무의식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행동과 기술을 배우는 것을 말한다. 기억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증상들 기억 감퇴 여부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상세하게 물어보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렵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에는 ▲물건을 잘 보관하고도 찾지 못한다 ▲대화 내용이 조금 지나면 생각나지 않는다 ▲같은 내용의 질문을 반복한다 ▲조금 전에 했던 이야기를 반복한다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린다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잊어 버리고 되돌아 온다 ▲지갑, 열쇠, 신용카드 등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린다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매로 진단하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들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심각하게 일어나는지를 고려해야 하고 일상생활에 대한 영향 도 파악해야 한다. 또한 정밀인지기능검사를 통하여 기억력이 정상 범위에서 벗어났는지를 파악한 후에야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주관적 기억장애와 경도인지장애 치매를 제외한 기억장애의 종류에는 주관적 기억장애와 경도인지장애가 있다. 주관적 기억장애란 본인은 기억장애를 호소하지만 정작 인지기능검사에서 정상 범주를 보이면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경우에 적용하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 많은 증상들이 잘 발생한다. 독자적인 기억 장애로 발생할 수도 있으나, 불안이나 우울 등의 심리적인 원인 혹은 집중력 감소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요인들을 정확히 검사해 이에 대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된다. 경도인지장애는 조금 다른 경우다. 즉 기억장애를 호소하고 일상생활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은 주관적 기억장애와 동일하지만 인지기능검사에서 기억력의 저하를 보인다는 차이가 있다. 특히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한일우 의료법인 효자병원 치매연구센터장 / 대한치매학회장 및 대한노인병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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