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망고가 다이어트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이유는

와일드망고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와일드망고는 주로 서아프리카 사막지역에서 자라는 열매로 원주민들이 에너지 보충용으로 먹어온 야생 망고다. 식욕을 억제하는 데 좋은 슈퍼푸드로 알려지면서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드망고는 리그난 성분이 함유돼 몸에 LDL콜레스테롤의 유해성분을 낮추는 한편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숙변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욕조절 호르몬인 렙틴 호르몬을 정상으로 만들어 과식을 막아주고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와일드망고는 보통 과육이 아닌 씨앗을 가루로 만들어 먹는다. 보통 10㎏의 열매에서 1㎏의 추출분말을 만든다. 와일드망고 씨앗 추출물의 주성분은 아디포넥틴으로, 체지방을 분해하고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또 퀘르세틴, 캠퍼롤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와일드망고의 맛은 특별히 강하지 않아 씨앗가루를 물이나 요거트, 우유에 타서 마시거나 밥이나 국, 반찬 등 각종 요리에 넣어 먹기도 한다. 하지만 와일드망고 씨앗 추출물을 혈당강하제와 병용할 경우 저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 난임 치료로 새 생명 잉태 기쁨 누리길"… 경기도한의사회 2019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학 지원사업 시행

경기도한의사회가 2019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434명 난임환자에게 1인당 180만 원 상당의 한약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44세 이하 여성(1975년 1월1일 이후 출생)이면 지원 받을 수 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남성도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학지원사업은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경기도민에게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한약을 지원함으로써 임신 확률을 높여준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5억 원의 경기도 예산을 가지고 270명 에게 혜택을 줬다. 올해는 경기도에서 8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시험관, 인공수정에 실패했던 분들이 한의약 난임 치료를 통해 임신소식을 많이 알려왔다. 올해는 434명의 도민에게 그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이전에는 여성만 했지만 남성 난임 치료를 포함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은 3개월 간 치료를 진행하며 부부 동시에 할 경우 총 300만 원을 지원한다. 그는 난임이 여성과 남성 원인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검사 결과 부부 둘다 원인에 해당하면 둘 다 치료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양쪽 나팔관이 막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길이 막혀있는 등 난임이 신체 구조적 문제라면 양의학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반면 신체 기능 강화를 해서 난임을 치료한다면 한의학이 큰 효과를 보인다는 평이다. 윤 회장은 여성난임의 경우 난소기능 약화로 인해 배란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많다. 대부분 고령 때문에 그렇지만 자궁 내막의 두께가 얇아지면 착상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배란과 착상 기능을 키우는 데에 한의학이 큰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환자들의 의료 선택권을 위해 국가가 나서서 이 사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지금은 난임 부부 지원사업을 지자체 별로 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양의학 난임 지원사업처럼 한의학 사업도 건강보험 적용을 해야한다. 환자들의 의료 선택권을 존중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회장은 난임 치료는 한의학이 굉장히 큰 장점을 갖고 있다. 경기도 난임부부께서는 사업에 적극 참여해 소중한 새 생명을 잉태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힌편 2019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신청은 다음달 30일까지 받는다. 허정민기자

갑상선암 수술 1천례 넘어 믿고 찾는 병원… ‘수원 하이유외과’

수원에 위치한 하이유외과는 갑상선암 환자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다. 2011년 개원이래 매년 100여명에 가까운 갑상선암 환자가 수술받고, 1천여명에 이르는 외래환자가 진료받고 있다. 갑상선암 수술만 1천례 이상 시행한 암전문의(High Volume Surgeon)인 엄태익 원장과 김병섭 원장이 직접 수술에 참여해 합병증 발생률도 매우 낮다. 실제 지난 8년 동안 합병증을 호소한 환자는 거의 없었다. 이는 하루 한번 만 수술을 시행한다는 원칙과 전문의가 진단부터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진행하는 원스톱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여기에 최소 20분 이상의 상담을 통해 환자와의 신뢰를 쌓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하이유외과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데는 개방병원제도(attending system)도 한 몫했다. 개원의가 2ㆍ3차 의료기관의 유휴시설(병상)과 장비 및 인력 등을 이용해 수술할 수 있도록 2002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불필요한 대형의료기관의 집중을 완화하고, 환자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 돼 있는 제도다. 미국의 경우 전체 수술 중 개원의가 개방병원제도를 이용해 수술하는 비율이 2/3 이상을 차지한다. 개방병원제도를 활용한 개원의를 이용할 경우 장점이 명확하다.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만 수술에 참여해 수술에 따른 합병증 발생률이 매우 낮다. 대부분의 하루 1~2명 수술을 진행하고 있어 집중도가 높을 뿐만아니라 가급적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수술 받을 수 있다. 또 전문의와의 직접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사후 관리가 용이하다. 여기에 사생활 보호와 비용이 대학병원의 1/3 수준이라는 것도 큰 강점이다.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이 조성돼 있는 셈이다. 하이유외과는 인근 수원 쉬즈메디병원과 협력해 수술을 진행한다. 갑상선암의 경우 2일 정도 입원하면 되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1인실을 제공한다. 입원비를 포함한 모든 개인부담금도 100만원이 채 넘지 않는다. 송시연기자 [인터뷰] 엄태익 하이유외과 원장 합병증 발생률 낮아 환자들 만족도 UP 엄태익 원장은 학회가 인정하는 암 전문의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유방 갑상선 외과 임상교수,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학술위원회 위원, 대한유방외과연구회 기획이사, 대한유방갑상선외과의사회 총무이사, 대한외과학회 초음파연구회 상임이사, 한국 유방암 학회 정보위원회 간사, 국제 유방암학회(IBCS) 초청연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갑상선암과 유방암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다음은 엄 원장과의 일문일답. - 개방병원제도을 아는 이들이 드물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아무래도 인식과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오래전에 자리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대형병원만을 고집하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개방병원제도는 환자를 위해 더 필요하다. 전문의의 진료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의 질이 높을 뿐더러 사후관리가 명확하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하이유외과 만의 차별점은. 우리병원의 합병증은 교과서 보다 낮다.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합병증을 호소한 경우가 없다. 환자들의 만족도도 굉장히 높다. 환자 대부분이 수술을 받았거나,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소개로 찾아 온다. 환자와의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 남성 갑상선암 환자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남성 환자들의 비율은 어떤지. 최근 남성 갑상선암 환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 여성보다 남성 갑상선암 환자들의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에는 검진으로 초기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 병원 선택에 고민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사실 암 수술은 표준화 돼 있는 수술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한 수술을 제외하고는 환자가 존중받고, 처음부터 끝까지 전문의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송시연기자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 문 열고 본격 운영 들어가

아주대병원이 최근 경기남부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의 문을 열었다. 경기남부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는 지난 2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정받았다. 앞으로 ▲전문 유전학클리닉 운영 및 상담 ▲희귀유전질환의 정확한 진단, 치료 및 정보 전달 ▲관련 진료과 협의진료 ▲경기남부권역 희귀질환 환자 등록 및 관리체계 구축 ▲전문 의료인력 교육 및 지역 진료협력체계 구축 ▲환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공 ▲환자 및 보호자 교육, 자조 모임 개최 등 희귀질환의 진단 및 치료 뿐만 아니라 더욱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학유전학과 손영배 교수는 이번 거점센터의 개소를 통해 다른 질병에 비해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접근이 힘들었던 희귀질환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타 진료과와 협의 진료 등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외에도 지역 진료협력체계의 구축, 전문 의료인력을 교육하는 한편 환자 및 보호자 상담 등 희귀질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1994년 개원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유전학클리닉을 개설하고 임상유전학검사실, 의학유전학 연구실 등을 갖춰 왔으며 관련 진료과 와의 협진을 통해 염색체 이상, 선천성 기형, 리소좀 축적질환 등 다양한 희귀질환을 진단 및 치료하는데 앞장서 왔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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