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출고되는 모든 담배에 새로 제작된 경고그림과 문구 부착

(의학/단신) 23일부터 출고되는 모든 담배에 새로 제작된 경고그림과 문구 부착 23일부터 출고되는 모든 담배에 새로 제작된 경고그림과 문구가 부착된다.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 유발을 상징하는 경고그림이 표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경고효과를 극대화기 위해 기존 경고그림을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새 경고그림은 암으로 뒤덮인 폐사진 등 실제 환자의 병변과 적출 장기, 수술 후 사진을 이용하는 등 표현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궐련류 담배의 경고그림 중 효과성이 낮게 평가된 주제인 피부노화를 삭제하고 치아변색을 추가했다. 전자담배의 경우 경고그림 수위를 강화하고, 제품특성에 맞게 니코틴 중독 유발 가능성(액상형 전자담배) 및 암 발생 가능성(궐련형 전자담배)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그림으로 변경했다. 경고문구는 관련 질병 발생 또는 사망 위험 증가도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고, 흡연의 손실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핵심 내용을 구성했다. 정부는 앞서 2016년 12월 23일 경고그림 표시 제도를 시행하면서 2년마다 그림을 교체하기로 했다. 동일한 경고그림으로 인해 경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향후 주기적인 경고그림 교체 외에도 현재 담뱃갑 면적의 30% 이상인 그림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경고그림 부착을 시행한 이후 담배판매량과 흡연율이 감소하는 등 금연 유도와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 효과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경고그림 전면 교체로 담배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 일으켜 경고그림의 금연 및 흡연예방 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윤창호법’ 시행 첫날부터 음주운전 사고 잇따라, ‘한 두잔은 괜찮다’는 인식부터 변화해야

# 지난 주말 동창회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 내려간 박 모 씨(38)는 운전을 해야 하는 탓에 술을 마시지 않을 작정이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권하는 술을 거절하기 어려운 데다 단속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마시면 된다는 말에 못 이겨 술잔을 들게 됐다. 결국 박씨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음주단속에 걸렸지만 혈중알코올농도가 0.05%를 가까스로 넘지 않으면서 훈방 조치됐다. 12월은 연말 회식과 송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잦을 때다. 그만큼 음주운전의 유혹도 큰 시기다. 최근 음주운전이 살인행위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지난 18일부터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됐지만, 시행 첫날부터 만취한 운전자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술을 마셔도 단속기준에 못 미쳐 훈방되는 사례 역시 빈번하게 일어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처벌 강화뿐 아니라 한 두 잔은 괜찮다는 음주행태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현재 음주운전 단속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에 달하는 음주량은 성인 남성 기준 소주 2잔 반을 마신 후 1시간 정도 지난 경우에 해당된다. 지난 12월 7일 국회를 통과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0.03%로 단속기준이 강화돼 소주 한 잔만 마셔도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법안은 공포 6개월 뒤인 내년 6~7월께나 시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중추신경계 억제제로 작용해 뇌의 기능을 떨어뜨려 사고의 위험을 높인다며 특히,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제대로 된 판단이나 대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운전을 할 거라면 술잔은 입에도 대지 않는 문화가 먼저 정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음한 다음 날 운전대를 잡는 숙취운전 역시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 잠을 자고 나면 술이 깬 것처럼 느껴지지만 몸속에서는 알코올이 여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소주 1병을 마신 경우 최소 8시간이 지나야 혈중알코올농도 0.05%를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원장은 알코올은 마신 술의 양에 따라 일정 시간이 지나야 분해되는데 수면을 취할 때는 신체의 신진대사 활동이 감소해 오히려 깨어 있을 때보다 알코올 해독이 더 느리게 진행된다며 체내에 남아 있는 알코올로 인해 판단력이나 주의력이 떨어져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술을 마신 다음 날은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제는 음주운전을 해도 단속에 적발되거나 사고의 경험이 없으면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재범률은 무려 44.7%에 달한 만큼 습관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용준 원장은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해 온 사람이라면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처벌뿐 아니라 잘못된 음주습관을 바로 잡고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전문적인 알코올 치료와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단 한 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이라는 인식 전환과 음주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는 음주운전의 위험이 더욱 큰 만큼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왕=임진흥기자

[100세 시대 효자칼럼] 치매에서의 망상

치매는 기억력 감소와 함께 다양한 인지기능장애를 수반하는 병입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대부분의 환자에서 행동심리증상(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이라고 불리는 많은 신경심리적 증상이 관찰됩니다. 환자가 식사를 하고 돌아서서는 밥 안 먹었다고 밥을 달라고 보채면 그냥 주거나 잘 달래면 됩니다. 즉 인지기능 장애 자체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나 간병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단지 인지기능장애 만으로는 저희 병원에 입원하지는 않습니다. 저희 병원에 입원까지 하려고 하는 경우는 치매 환자에서 동반되는 다양한 행동심리증상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망상입니다. 망상의 의학적 정의는 그 문화의 배경에 반하며 이성적으로 설득이 안 되거나 고쳐지지 않는 고정된 잘못된 믿음을 말합니다. 전통적으로 정신과의 영역에 속하는 증상이고 정신병원에나 가야 보는 드문 증상입니다. 그런데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치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일반인에게서 조차 이런 망상이 아주 자주 주변에서 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사례1) 시누이 :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며느리가 돈을 훔쳐갔다고 하는데 거짓말이겠지요? 사례2) 아들 : 아버지는 요즘 문을 잠그고 숨어 있어요. 누군가 자기를 잡으러 온다고 생각해요. 사례3) 부인 : 남편이 항상 저를 감시해요, 제가 누군가와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해요 사례4) 딸 : 어머니 수발을 드는데 어머니는 평소 얌전하시다가 제가 돌아서면 혼자 말로 제는 내 딸이 아니야 해요. 저를 딸과 비슷한 다른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례5) 손자 : 할머니가 가끔 거울을 보면서 거울에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가끔 대화도 하고 싸우기도 해요. 이와 같이 수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대부분 망상은 분노, 불안, 우울 등을 동반합니다. 이것을 외부 즉 환자보호자나 간병인에게 전가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보호자나 간병인은 죽을 맛이 됩니다. 필사적으로 설득을 하려고 하지요. 돈은 서랍에 잘 있다, 나는 장을 보러 나간 것이고 시간이나 환경상 도저히 바람 피울 수가 없다. 의심스러우면 같이 가자. 밖에 아무도 없다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 거울 속에 비치는 것은 본인의 모습이다. 등등 그러나 잘 안됩니다. 왜냐하면 망상은 앞에 언급한데로 열심히 합리적으로 설득을 해도 설득이 되지 않는 증상이기 때문이지요. 결국 보호자들은 환자와 싸우거나 울면서 병원에 오게 됩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치매 환자에서 망상은 신경학적 결손에 의한 보상적 성격이 강합니다. 돈을 가졌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면 필사적으로 돈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래도 못 찾게 되면 자신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보이는 가족을 도둑으로 간주합니다. 부인을 찾는데 부인이 보이지 않으면 바람 피웠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얼굴 같은데 느낌이 낯설면 가면 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울을 보았는데 이해가 가지 않으면 나와 비슷한 사람이 그 거울 너머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문제는 치매 환자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는 특정 인지기능장애와 더해서 적절한 정보를 주면 잘못된 판단을 조정하는 조정능력 역시 장애가 동반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설득으로는 설득시킬 수 없지요. 잘못하면 그 망상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외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하는 것이 훨씬 정신적으로 편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서 병적상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망상이 생기면 우선 합리적으로 설득을 해 보고 그 반응을 보아야 합니다. 망상이 심한 단계가 아니면 이것 만으로도 어느 정도 교정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경우 천천히 지속적으로 설득합니다(지지요법). 하지만 이렇게 해결되지 않으면(대부분의 경우) 그 망상이 환자에게 어떤 의미와 영향을 주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심하지 않고 환자 스스로가 이로 인한 고통이 심하지 않으면 그냥 잘 맞추어 주면서 심리적 지지를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태조 왕건이라는 사극을 보면 궁예는 본인이 관심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부정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이 있으면 잔인하게 처리하지요. 왕건 역시 이를 피해 갈 수가 없습니다. 역모를 추궁하는 궁예에게 이를 반하기 보다는 시인하면서 그 상황을 벗어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지요법을 궁예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결국 궁예를 몰아내게 됩니다. 즉 망상에서 지지요법은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고 본인과 주변이 모두 힘들다면 망상에 대한 약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은 치매를 동반한 노인에게는 상당한 부작용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즉 전문가의 세심한 진단과 처방 그리고 이에 대한 추후 관찰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치매 환자에서 다양한 종류의 망상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일단 망상이 생기면 이를 강제로 설득하려고 하거나, 숨기거나, 부끄러워하거나, 스스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초기부터 전문가의 평가나 치료가 필요합니다. 환자와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최소한의 평화를 위해서 말입니다. 곽용태 의료법인 효자병원 진료과장신경과 전문의

2022년까지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 5만 5천개 창출한다…고령화 시대 맞는 ‘사회서비스원’ 설립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정부가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자 보건의료 분야에서 오는 2022년까지 5만 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제9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의결했다. 고령화 등으로 건강 유지 및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의료 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이번 안건 의결에 따른 보건의료 일자리 창출이 주목된다는 평이다. 정부는 국내 간호사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2천543시간으로 전체 노동자 평균치인 2천111시간을 크게 웃돌아 인력 충원이 시급한만큼 2022년까지 9천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간호사가 독거노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질병 예방 등을 하는 취약계층 건강관리 서비스 분야도 같은 기간까지 3천9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환자 가족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병원 전담팀이 종합적인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병 부담 완화 분야도 일자리 3만 개를 추가한다. 이 밖에도 암 생존자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지지센터를 포함한 개인별 맞춤형 포괄적 질환 관리(1천700개), 금연구역 내 흡연 방지를 위한 금연 지도원 충원 등 일상생활 예방ㆍ지속적 건강관리(1천700개), 감염병 전문병원을 포함한 전문 의료서비스(3천400개) 등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간호사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인력 채용에는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는 악습인 태움 관행 등의 근절을 위한 교육 전담 간호사 배치 방안은 물론, 간호 인력 확충을 위해 내년도 간호대 입학 정원을 700명 늘려 점진적인 증원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위는 이날 아동과 노인 돌봄 등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방안도 의결했다. 사회서비스원은 내년에 59억 7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4개 시ㆍ도에서 시범 사업을 하게 된다. 서울, 경기, 경남, 대구 등이 시범 사업 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호승 일자리위 기획단장은 의료분야는 10억 원을 투자할때 생기는 일자리 수인 고용유발계수가 16.7명으로 전 산업 평균치의 2배에 육박하는 분야라며 고령화 시대에 맞는 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겨울철 안면홍조, 시기 놓치면 만성질환 위험”

우리 주위에는 안면홍조 환자들이 의외로많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안면홍조 환자가 40% 이상 증가했고 이들은 질환 발병 후 평균 13개월이 지나서야 처음 병원을 방문했다. 흔한 질병임에도 많은 환자가 치료시기를 놓치고 만성 질환으로 키우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안면홍조는 언제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강남역뉴케이의원 박주영 원장은 병원을 찾아 빨리 치료만 한다면 효과가 좋은 게 안면홍조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을 만나 안면홍조와 겨울철 피부관리에 대해 들어봤다. Q 안면홍조는 무엇이며 어떤 치료법이 있는가? A 피부는 크게 표피, 진피, 지방층으로 나뉘고 혈관은 진피에만 존재한다. 안면홍조 즉 모세혈관확장증이란, 진피에 존재하는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다시 수축하지 않고 계속 확장된 상태로 있는 것을 말한다. 이미 늘어난 혈관은 잘 수축하지 않아, 자연적인 치료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안면홍조 치료는 레이저를 통한 혈관 치료를 선호한다. 레이저로 비정상적인 혈관을 태우거나 터트려 치료하기도 하는데, 심한 멍물집붓기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부작용 없이 혈관 병변 치료로 사용되는 옐로우 파장의 대표적인 레이저는 5G옐로우레이저와 쿼드로 스타 프로 옐로우레이저가 있다. 안면홍조 치료에 쓰이는 옐로우레이저는 재발의 가능성이 낮고 안면홍조가 발생되는 원인을 제거한다. 통증이나 멍이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난치성 기미와 잡티를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최적화된 장비로 정상적인 혈관은 건드리지 않고, 비정상적인 혈관만 선택해 피부 조직이 아닌 혈관 조직만을 치료해주는 장점이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직접 치료해야 하는 이 질환은 방치하게 되면 그만큼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린다.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빠르고 큰 효과를 얻으려면 옐로우레이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Q 피코토닝이란 무엇인가? A 피코토닝은기존 토닝기계 중 억대 장비로 Pico초(1조분의 1초) 메카니즘을 사용한다. 손상 없이 진피층에 작용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기미, 잡티, 색소를 제거하고 강하게 모공, 탄력, 잔주름 등을 개선하는 시술법이다. 기존 토닝장비보다 빛을 1/1천배로 짧은 시간에 높은 에너지를 조사하기 때문에 색소입자만 잘게 파괴시켜 기존 장비보다 피부 주변조직 등에 손상 없이 병변만 치료한다. 피코라이트토닝은 현존하는 피코 레이저 중 짧은 파장 대에 속하는 영역 대를 균일하고 안정되게 조사돼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치료효과는 극대화하는 레이저다. Q 최근에 슈링크가 핫하다. 설명해달라. A 슈링크는 볼록렌즈로 햇빛을 모아 불을 피우듯, 강한 출력의 초음파로 피부 속 일정깊이에 열응고점을 만들어 콜라겐섬유가 재생되고 리프팅 효과를 얻는 원리다. 피부손상을 최소화하여 1.5~4.5mm 깊이에 정확하고 강력한 초음파 에너지를 집속해 리프팅하는 시술이다. 노화로 인해 탄력이 떨어지고 처진 피부층과 SMAS(피부근막)층을 강화시켜 리프팅과 더불어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Q 겨울철 피부관리에 대해 조언한다면 A 겨울철 피부관리 정말 중요하다. 겨울날씨는 건조하고 차가운 기후 그 자체로도 피부 컨디션에 무리를 주고 온탕과 냉탕을 넘나드는 듯한 실내외 온도변화로 인해 피부가 더 예민해지기도 하다. 심할 경우 각질층이 깨져 피부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외출시 온도차가 크지 않도록 추운 겨울 외출시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세안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세안제를 사용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보습제를 잘 발라주는 게 좋다. 겨울이면 꼭 찾아오는 안면홍조 때문에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때, 안면홍조를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생각하고 의사의 처방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과도하게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장기간 이어지면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 밑 혈관이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면홍조치료 전문장비가 있는 병원으로 방문해 안면홍조 치료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 서울=민현배기자

스트레스 시달리는 연말, 건강하게 보내기위한 방법

12월은 많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달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기쁨보다는, 많은 술자리와 남아있는 업무에 몸과 마음이 고달프다. 이번 연말은 보다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스트레스(stress)는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을 말한다. 크게 긍정적 스트레스(eustress)와 부정적 스트레스(distress)로 나눌 수 있다. 긍정적 스트레스는 당장에는 부담스럽더라도 향후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생활의 윤활유로 작용해 자신감을 심어 주고, 일의 생산성과 창의력을 높여 주기도 한다. 반면, 지속적인 대처나 적응에도 불구하고 불안이나 우울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경우를 부정적 스트레스라고 한다. 부정적 스트레스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는 외적인 요인과 내적인 요인이 있다. 외적 요인은 소음이나 빛, 더위, 공간에 대한 물리적환경이나 사회적 또는 개인적으로 일어나는 사건 등을 말할 수 있다. 내적 요인으로는 카페인 섭취, 흡연, 수면부족, 과도한 스케줄 등 생활의 습관적인 면과 자신에 대해 비관적 생각을 하고 자기 비난을 하는 왜곡된 인지 혹은 개인적 특성이 있다. 다만, 같은 요인이더라도 사람에 따라 긍적적,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 우울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개인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 스트레스 요인이 과도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적응장애, 불안장애, 기분장애, 식이장애, 성기능장애, 수면장애, 신체형장애, 알코올 및 물질사용장애 등 각종 정신질환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우리나라 주부들에게 흔한 화병도 스트레스와 매우 밀접한 정신질환으로 볼 수 있다. 스트레스는 신체질환의 발생 원인이나 악화 요인으로도 작용 할 수 있으며 특히 근골격계, 위장관계, 심혈관계 등이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다양한 질병에도 노출되기 쉬운 면역력 저하 상태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특히 부족한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를 골고를 섭취하고 술, 카페인, 설탕, 소금, 인스턴트 음식은 최대한 자제한다. 또 6~8시간의 적당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그 외에도 편안한 자세로 근육을 이완하고 복식호흡으로 명상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방용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건강증진의원장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항상 가지고 가야하는 고질병일 수 도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질환의 요인이 될 수 도 있기에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송시연기자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신청사 오픈] 도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또 한번의 도약 꿈꾼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가 4일 신청사 준공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1964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문을 연 건협 경기도지부는 연인원 30여만 명의 검진고객이 방문하는 경기도 대표 검진기관이다. 많이 검진하는 것보다 정확한 이름의 질병을 찾아 내는 것을 목표로 150여 명의 전문가가 경기도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올해는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신청사를 건립, 또 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다. 건협 경기도지부는 지역사회로부터 높은 신망을 얻고 있는 검진기관이다. 그 어느 병원보다 암을 잘 발견하기로 소문난 이곳은 암 잘 찾아내는 기관이라는 닉네임에 맞게 지난해에만 무려 476건의 암을 발견했다. 도민과 유관기관으로부터의 꾸준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형종합병원과 검진센터가 많기로 소문난 경기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는 신청사 오픈에 앞서 검진기관으로써 확고히 자리잡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도 단행했다. 14명의 의료진 중 8명을 교체했고, 최신식 검진 장비를 꾸준히 들여왔다. 또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십분 수용해 토일 근무를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사업실적 1위, 지부 운영관리평가에서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총 9개 분야 46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까다로운 평가기준을 거쳐 16개 전국 시도지부 중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였다. 무엇보다 의료진 및 직원들에게 경기도지부에 대한 자부심과 그간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보람을 안겨준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857(조원동 779)에 위치한 신청사는 지상 5층 지하 5층 연면적 1만3천712㎡(4천148평)로 단일 검진센터로는 경기도 최대 규모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의학과, 치과 등 17명의 전문의를 포함해 150여 명의 해당분야 전문인력이 최상의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MRI, 128ch MDCT, 고화질 내시경 등 장비는 여타 종합병원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세분화되고 세련된 진료실과 검진실은 물론, 기존의협소했던 주차공간에 대한 불편함을 덜기 위해 지하 5층까지 주차장을 조성했다. 또 카페라운지를 신설해 고객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방문해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하고,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요가나 탁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마련했다. 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경기도지부가 54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신청사로 이전해 제2의 도약에 나섰다면서 넓고 깨끗한 환경과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고객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검진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찬열 국회의원, 김덕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송시연기자 [인터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정혜인 본부장 쾌적한 검진환경 주력 주민 소통떮화합프로그램 강화 -신청사로 이전하게 된 계기와 신청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신청사 건립은 경기도지부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노후된 청사를 개선하고 보다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신청사에는 최고의 의료인력을 배치하고, MRI, 128ch MDCT, 고화질 내시경 등 최신장비 등을 새롭게 구축했다. 검진에 걸리는 시간은 줄이고, 검진결과의 정확성은 한층 높였다고 자부한다. 여기에 1번국도변에 위치한만큼, 접근성이 용이해 지역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사 이전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쾌적한 검진 환경을 조성하고 고품격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 기존 청사의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인한 고객들의 주차문제를 해소하고자 지하 5층까지 주차장을 만들었고,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카페라운지도 신설했다. 또 건물내에 홍보관을 설치해 지역주민 및 지역 동호회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실과 옥상테라스 및 정원 등을 조성한 만큼 내부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지부만의 특화된 서비스가 있다면. 내과,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의학과, 치과 등 17명의 전문의를 포함 150여명의 해당분야 전문 인력이 건강검진과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암과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등 기본종합검진 뿐만 아니라 각종 초음파, 소화기 내과질환, CT, MRI를 포함한 정밀종합검진, 국가 암 검진을 비롯한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검진, 공무원 및 기업체 임직원 건강검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나이와 성별에 따라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심뇌혈관 정밀검진, 소화기 정밀검진, 남성여성 활력 건강검진, 청소년 검진 등으로 맞춤형 건강검진을 진행 할 수 있다는 부분이 타 기관들과의 차별점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건강검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경기도지부는 경기도민의 평생건강을 위해 장기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을 지원해 나갈 것이다. 유소견자 사후관리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협약병원과의 연계를 더욱 구축해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써의 역할과 기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욱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늘려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센터로 거듭나겠다. 송시연기자

분당서울대병원,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 높을수록 노인 우울증 발병 위험 높아져

혈중 아디포넥틴(adiponectin)의 농도가 높을수록 향후 노인 우울증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물질인 아디포넥틴의 농도가 높은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5년 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약 11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울증의 조기 진단을 위해 생체표지자(biomarker, 장기 기능이나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추적물질)를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 도중 인체에서 가장 풍부한 항염증물질 중 하나인 아디포넥틴에 주목했다. 아디포넥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염증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항염증성 물질이다. 동맥경화, 심장병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위험을 낮춰주는 좋은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물질이 우울증의 생체표지자로 활용가능한지 확인된 연구가 없다는 것에 착안해 노년 우울증의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지 밝히고자 했다. 연구팀은 우선 서울시 및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중 기분장애를 진단받지 않은 63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설정했다. 모든 대상자의 혈액을 수집해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를 측정, 5년 뒤 구조적 인터뷰를 통해 우울증 발병 여부를 살펴봤다. 혈중 아디포넥틴의 농도에 따라 633명의 노인을 211명씩 상위, 중위, 하위 세 그룹으로 분류해 나눴을 때, 상위 삼분위 그룹의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는 16.34g/mL였으며, 하위 삼분위 그룹은 3.54g/mL로 확인됐다. 그리고 5년 뒤 우울증의 발병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 혈중 아디포넥틴 농도가 상위 삼분위에 해당하는 노인들은 하위 삼분위의 노인들에 비해 우울증 발병 위험이 11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도출된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노년기가 되면 우리 인체는 우울증이라는 질환이 생기기 전, 이를 막기 위해서 미리부터 염증 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항염증물질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표적인 항염증 물질인 아디포넥틴을 우울증의 조기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최초의 결과로, 이를 가지고 전문의의 우울증 진단 및 평가를 보조하고 예방적 치료나 개입을 판단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는 다양한 생체표지자를 활용해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우울증을 예측하고, 나아가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시대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게재됐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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