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척추전문 수원나누리병원이 최근 카타르를 방문해 한국의 선진화된 의술을 선보이고 돌아왔다. 이번 행사는 카타르 군의무사령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진행됐고, 2019 한-카타르 헬스심포지엄(Korea- Qatar Healthcare Symposium 2019) 참석 및 방문의사(Visiting Doctor)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환자들을 진료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나누리병원을 비롯해 국내 11개의 의료기관 참석했으며, 이중 척추전문병원은 수원나누리병원이 유일했다. 수원나누리병원은 척추센터 김기준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과 관절센터 신동철 부장(정형외과 전문의), 나기동 행정총괄(물리치료사), 국제진료실 홍선옥 실장 등을 카타르 현지에 파견했다. 의료진들은 3일간 카타르 군병원에서 200여명의 환자들을 진료했다. 특히 비수술치료가 가능한 환자들에 대해서는 물리치료사가 현장에서 직접 재활치료를 시현해 보였다. 아울러 수원나누리병원은 카타르 군의무사령부로부터 감사패와 트로피를 수여 받기도 했다. 수원나누리병원 관계자는 행사는 한국 의료를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개최됐다면서 몰려든 현지 환자들로 진료가 지연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나누리병원의 선진 척추관절 의료기술을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유규형 교수가 2019 앨버트 넬슨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 주요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가 인명사전 등재인물 가운데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매년 수여하고 있다. 유 교수는 국내 심부전 연구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그동안 국내 심부전 연구의 선구자로서 1996년부터 심부전 연구를 이끌었으며, 2003년에는 처음으로 국내 심부전 연구회를 만들어 심부전 등록연구를 주도했다. 특히 2015년부터 4년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장을 맡아 병원의 혁혁한 발전에 힘을 보탰으며, 심장혈관센터장으로 심장이식과 경기도 최초 LVAD 수술 등 고난이도 심부전 치료를 성공시키고 있다. 대한심장학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 편집장과, 대한고혈압학회지 편집장, 대한심장학회 심부전 연구회장을 역임했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합병증 연구회장을 맡고 있다. 송시연기자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권역 내 호스피스 사업 운영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지정으로 ▲국가정책 참여 ▲각종 호스피스 사업 관련 교육과 훈련 지원 ▲권역 내 전문기관을 위한 응급시술 및 고난이도 시술 연계 ▲말기 환자의 현황 및 진단, 증상치료 등에 관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지난 2011년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015년 독립병동형 완화의료병동을 설치했으며, 2016년 가정형 호스피스 및 2017년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송시연기자
50대 전업주부 김 모 씨는 언제부턴가 무릎에 불쾌한 통증과 함께 딱딱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을 느꼈다. 특히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에서 증상이 심해 무릎 관절염을 의심했으나 정형외과에 내원한 김 씨는 추벽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름도 생소한 추벽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 추벽이란 태아 때 무릎 속에 형성되는 얇고 부드러운 활액막이다. 보편적으로 추벽은 태아 때 퇴화하여 사라지지만 3명 중 1명꼴로 추벽이 무릎 내부에 남아있다. 대부분은 추벽 자체만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존재 자체를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도한 무릎 관절의 사용과 반복적인 자극, 외상 등의 이유로 무릎 관절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면 추벽이 두꺼워지며 통증을 유발하는 데 이를 추벽증후군이라고 한다. 추벽증후군은 얇고 부드럽던 추벽이 탄력성을 잃고 두꺼워진 것으로,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에서 연골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발생하며 딱딱 마찰음과 함께 무언가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무릎을 굽힐 때보다 펼 때의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무릎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소리가 나는 등의 이상징후가 나타났을 때는 무릎 관절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오래 쪼그리고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는 무릎에 좋지 않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은 무릎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또한, 체중이 늘어날수록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므로 평소 비만 예방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추벽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가 병력 청취 및 진찰을 통해 진단에 필요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정,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으며 관절내시경을 통해 두꺼워진 추벽을 제거하는 추벽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 경우 미세 절개로 소형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무릎 관절 내에 삽입함으로써 모니터를 통해 관절 내부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확진 및 치료가 가능하다. 무릎 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나며 통증이 계속 있을 경우 관절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원정훈 이춘택병원 제11정형외과장
긴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일상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휴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자도 자도 피곤한 몸과 무기력한 일상 생활을 깨우기 위해서는 헝클어진 생체리듬을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활기찬 일상을 되찾기 위한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생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우리의 신체는 낮이 되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잠에서 깨고, 밤이 되면 멜라토닌이 분비되면서 잠에 든다. 그 과정에서 낮 동안 습득한 정보를 저장한다. 밤에 활동하고 낮에 자는 생활이 반복되면,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해 수면에 문제가 생기고 정보를 저장하는 과정에 차질을 주면서 기억력이 감퇴할 수 있다. 또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낮과 밤이 바뀐 사람이 살이 더 쉽게 찌고 감량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 결과, 지방을 태우는 NFIL3 단백질의 활동량과 신진대사율이 밤에 생활하고 낮에 자는 생활을 한 쥐에게 감소한 것. 멜라토닌 수치가 높을 때 음식을 먹으면, 대사질환의 주원인인 체질량 수치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밤에 일을 해야 한다면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정해 매일 그 시간을 충실히 지켜 생체 시계를 다시 맞추고, 숙면을 청하면 도움이 된다. 자기 전 되도록이면 음주를 하지 않는다. 낮과 밤이 바뀌면 불면증이 올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술을 마신다. 알코올은 겉으로는 잠에 들게 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뇌를 자극하고 얕은 잠을 유도하기 때문에 수면 후에도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서는 자기 전 술 한잔을 마시는 나이트캡은 숙면 효과를 9.3%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아울러 잠들기 전 에너지드링크나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밤에 늦게 자거나 야근을 하다보면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에너지드링크나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경우가 적잖아 있다. 적당량의 카페인은 순간적으로 피로를 감소시키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마실 경우 중독 현상이 일어나 양을 줄이거나 중단했을 때 신경 과민, 정신착란, 손발 떨림, 두통, 부정맥, 고혈압 등의 금단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20~30분 정도 가벼운 달리기, 산책 등 유산소 운동을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기 때문이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어나서는 가능한 조명을 밝게 하고 차를 마시는 것도 활기찬 아침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이다. 방용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건강증진의원장은 이외에도 ?규칙적이지 못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 과민 등은 신체 밸런스를 망칠 수 있다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신체에 느껴지는 피로감을 많이 낮출 수 있다. 내 몸과 활기찬 아침, 시작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걸 권한다고 조언했다. 송시연기자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12일 편두통 알고 만성편두통 예방하기라는 주제로 공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열리는 건강강좌는 만성편두통이 왜 생기고,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하는지 등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대한두통학회 부회장)는 만성편두통은 3개월 이상 거의 매일 편두통이 발생하여 진통제 효과는 줄고, 수면우울불안 등이 동반되는 질병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번 건강강좌에 참석해 만성편두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건강강좌는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 등 누구나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참석가능하며, 강좌와 관련된 문의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로 하면 된다. 한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송시연기자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교육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12일, 전미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암 환우에게 유용한 사회복지정보(13일, 양혜진 사회사업팀 사회복지사) ▲영양사가 알려주는 항산화 식품과 암을 이기는 건강레시피(28일, 이연희 영양팀 영양사) 강의를 통해 도움이 되는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강의가 사전예약제이고 신청자가 적은 경우 폐강될 수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한편,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암환자의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치유와 회복을 추구한다. 유튜브 동영상 암 아카데미, 이완요법상담운동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암생존자 행복교실, 경기지역암센터 홈페이지블로그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송시연기자
김포우리병원은 흉부외과 스텐트 그라프트 수술팀이 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 30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김포우리병원은 2016년 2월부터 혈관 중증질환인 대동맥류 및 대동맥 박리치료를 위한 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을 시행해오고 있다. 병원측은 이 시술을 위해 2개 이상 진료과에서 협진으로 시술하는 국내 대형병원과 달리 흉부외과 단일 진료과로 3년에 30례를 달성한 것은 최단 기간에 국내 최대 수준의 시술 건수라며 이번 성과를 통해 김포우리병원이 중증 혈관질환에 대한 치료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동맥 질환은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동맥은 인체에서 가장 큰 혈관으로 혈류량이 많고 뇌, 심장, 신장, 내부 장기 등으로 혈류를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이다. 대동맥 박리 증상이 생기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질환이기 때문에 흉통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동맥류 및 대동맥 박리의 치료를 위해 과거에는 전신마취 후 흉부 및 복부를 절개해 대동맥을 인조혈관으로 치환하는 수술을 시행해 위험이 크고 오랜 회복 기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김포우리병원이 시행 중인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은 혈관 내부로 스텐트 그라프트를 삽입해 팽창된 혈관을 대체하는 시술법으로 환자에게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으며 회복기간도 수술보다 훨씬 짧아 환자에게 수술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흉부외과 김정철 부장은 대동맥이 파열되면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지므로 대동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약물 복용 및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동맥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응급의료기관은 설 연휴에도 운영한다. 전국 응급실 521곳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진료한다. 병의원과 약국 등을 더하면 설 연휴 첫날 3만7천569곳을 비롯해 하루 평균 1만2779곳이 문을 연다. 재난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도 24시간 가동된다. 전국 40개소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로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발생에 대비한다. 아이들은 전문적인 소아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응급실보다 비용 부담이 적을 뿐만아니라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시흥 의료법인 석경의료재단 센트럴병원, 용인 강남병원, 고양 일산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 평택 의료법인 양진의료재단 성세아이들병원 등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총 22개소가 운영 중이다. 다만, 병원에 정보 확인 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E-Gen(www.e-gen.or.kr)와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해도 연휴 기간 문을 연 병ㆍ의원과 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다운 받는 것도 방법이다.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의료기관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도 알 수 있다. 송시연기자
설 연휴에도 건강 관리는 필수다. 긴 연휴와 풍성한 음식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줄수는 있어도, 건강을 헤치는 복병이 될 수 있기 때문. 설 연휴 건강하게 보낸는 방법을 알아보자. ■염분 줄이고, 과식ㆍ과음 주의 설날에 먹는 대표음식 떡국. 옛 조상들은 길고 흰 가래떡에 장수와 풍요의 의미가 담겼다고 생각하고, 설이면 둘러앉아 가래떡으로 끓인 떡국을 나눠 먹었다. 좋은 의미를 가진 떡국이지만 칼로리가 매우 높다는 것. 떡국을 끓일 때는 고기 육수 대신 버섯 또는 해산물로 육수를 내면 칼로리가 줄어든다. 또 염분을 줄여 조금 싱겁게 하고, 밥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한다. 명절 음식으로 삼색나물도 빠질 수 없다.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는 조상, 자신, 후손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물을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볶지 말고 바로 무치거나 데쳐 요리하는 것이 좋다. 동그랑땡은 설날에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고기과 두부, 각종 채소를 다져 넣고 기름에 구워 만들어 맛도 좋다. 맛이 좋은 만큼 칼로리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 동그랑땡은 고기를 줄이는 대신 다이어트 식품인 곤약를 넣고 두부 양을 늘리면, 칼로리를 10~20% 정도 낮출 수 있다. 여기에 동그랑땡을 부치는 동안 프라이팬의 뚜겅을 덮어두면, 기름을 적게 둘러도 속까지 잘 익는다. 식사 방법을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사 전 물울 1~2컵 정도 마시고, 국을 먹을 때는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섭취한다. 갈비찜, 잡채, 전 등 고칼로리 음식을 먹기 전에 과일과 채소 같은 저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면 과식과 폭식을 줄일 수 있다. 앞 접시를 이용해 먹을 만큼만 덜어먹는 것도 과식을 방지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되도록 과음 하지 않고, 먹은 만큼 움직여 칼로리를 소모해야 한다. ■틈틈이 스트레칭 명절이 끝나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관절통을 호소한다.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음식을 만들다 보면 무릎, 허리, 발목, 손가락 등에 부담을 가중해 통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통증을 줄이려면 장시간 서서 일할 때 발 밑에 올려 놓을 수 있는 것을 준비해 번갈아 가며 발을 올려준다. 앉아 있을 때는 등을 편안하게 기댈 수 있게 쿠션이나 좌식의자 등을 사용하고, 20분에 한번 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준다. 무거운 물건은 가족들과 함께 들어 허리와 무릎에 부담되는 무게를 분산시키고, 평소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장시간 운전도 무릎과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운전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모든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엉덩이와 등을 등받이에 바짝 붙여 상체를 바로 세운 자세로 앉아야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평소 요통이 있다면 허리에 쿠션을 대거나, 의자를 앞으로 당겨 무릎이 엉덩이 보다 위에 있도록 한다. 규칙적으로 차를 세우면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건조해진 실내는 졸음과 두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자주 환기시킨다. 만약 통증이 심하다면, 통증이 있는 부위에 2분 정도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3~4일 지속될 때는 따뜻한 온찜질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준다. 장기간 계속될 때는 가볍게 넘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물리치료나 주사요법 또는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 생활 습관 유지 명절 때 받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명절증후군으로 이어지기 쉽다. 명절증후군은 과식과 과음, 명절 음식 준비로 인한 과로, 장거리 운전 등 명절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몸살을 앓는 것을 말한다. 뇌가 몸살을 앓게 되면 세로토닌 등의 뇌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지고 더불어 대뇌의 활성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검사상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하고 아픈 것 같으며 잠을 자기 어렵고 때로는 우울하고 불안해지며 기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명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는 평소와 같이 잠자리에 드는 등 일상의 생체리듬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명절 준비를 분담함으로써 일부에게만 과도한 노동이 집중되지 않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강증진의원 방용운 원장은 명절에는 자칫 건강을 헤치기 쉽다. 평소 생활 습관으로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준다면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