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품이나 향응을 받는 등 5대 중대 비위를 저지른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은 교장과 5급 승진 등 관리직 진출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도교육청은 6일 소속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2011 반부패 청렴 정책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이 계획에 따르면 이달부터 5대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은 5급 승진 자격은 물론 교장 중임 및 교장공모제, 초빙교원 등의 자격이 박탈되고, 징계 감경도 배제된다.5대 비위는 ▲금품 및 향응 수수 ▲성폭력 ▲시험지 유출 및 성적조작 ▲상습 학생 폭행 ▲인사관련 비위 등이다.도교육청은 또 200만원 이상 공금횡령이 확인된 직원에 대해서는 즉시 직위해제를 의무화했다.이와 함께 일반직 3급 및 3급 상당의 전문직 이상의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청렴도를 평가하기로 했으며, 교직원학부모시민단체공무원단체 등 민관이 협력하는 자율감찰팀도 발족시켰다.자율감찰팀은 25개 지역교육청별 1팀씩 운영한다.이 밖에 도교육청은 금품을 받은 공무원이 즉시 자진 신고할 경우에는 3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안산지역 한 고등학교가 오는 6월 수학여행(현장학습)을 계획하면서 같은 학년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국외와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정, 논란이 일고 있다.해당 학교 측과 지역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자발적 신청과 학과 특성에 따른 체험학습이므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인 반면 일부에서는 같은 학과 내에서도 누구는 국외를 가고, 누구는 제주도를 가는 등 학교 수학여행조차 가정형편에 따라야 하는 비교육적인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있다.6일 안산 A고교에 따르면 2학년 생을 대상으로 오는 6월11일부터 16일까지 5박6일간 실시할 올해 수학여행을 중국(청도, 위해, 연대)과 제주도로 이원화해 실시키로 하고 최근 가정통신문을 통해 신청자를 받았다.가정통신문에는 2008년부터 본교 재학생들은 제주도로 현장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나 신설된 비즈니스 중국어과 및 비즈니스 일본어과 학생들의 보다 낳은 문화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중국으로 문화체험 현장학습을 실시하려고 한다. 학생들이 단결심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오니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명시했다.이에 비즈니스 중국어과 학생 80여명과 비즈니스 일본어과 학생 40여명(전체 80여명) 등 120여명이 중국여행을 신청,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가게 됐고 나머지 350여명은 제주도로 여행가게 됐다.중국여행의 경비는 개인당 37만원이며 제주도는 29만5천원으로 7만5천원이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옆 친구처럼 외국여행을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 국내로 수학여행을 가야 하는 학생이 있을 것 아니냐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조차 빈부의 격차를 실감시키며 수학여행을 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A고교 관계자는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들은 국외 관광 및 여행 등과 관련된 학과 학생들이며 자매결연 학교 방문으로 순수 여행목적만은 아니다면서 개별 신청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행금액 차이가 7만5천원밖에 되지 않아 빈부격차에 따른 차별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 1일자로 단행한 지방공무원 기능직 인사에서 전례 없이 경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특정인사를 7급 승진자로 발탁, 해당 승진자보다 경력이 많은 고참 사무실무원 10여명이 반발하고 있다.이는 통상적으로 경력이 24~25년 돼야 7급을 달 수 있는 등 기능직 인사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경력자 위주 승진 전례를 깨고 21년차 인사가 승진됐기 때문이다.5일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지원청을 비롯한 지역 내 초중고교에 배치된 기능직(사무실무원, 방호원, 조리실무원) 승진 인사를 단행, 6급 승진 2명을 비롯해 7급 승진 7명, 8급 승진 5명, 9급 승진 25명 등 모두 39명을 승진시켰다.그러나 7급으로 승진한 사무실무원 2명 가운데 A씨가 고참 사무원 10여명을 제치고 승진하면서 이번 승진에서 탈락한 10여명의 고참 사무원들이 원칙과 형평성에 어긋난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탈락자들은 A씨가 지난 1990년에 임용돼 21년차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지원청에 근무하고 있다는 이유로 일선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22~27년차 고참 10여명을 따돌리고 승진한 것은 학교 근무자에게 상대적인 불이익을 준 것이며 통상적으로 24년 이상 돼야 7급 승진이 가능한 전례까지 무시한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다.7급 승진 탈락자 B씨는 정규직 공무원들처럼 행정력을 평가하기 힘든 기능직 업무 특성상 통상적으로 기능직 인사는 경력을 위주로 승진이 이뤄졌다면서 이번 A씨의 승진은 지원청 근무자를 우대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이에 대해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그동안 경력순위 위주로 기능직 인사가 이뤄져 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A씨의 승진은 인사위원회가 결정한 사항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지역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지도에 엄마들이 직접 참여, 모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경기도교육청은 4일 올해 284개 초등학교에 엄마 품 멘토 284명을 배치, 방과 후 학습 지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엄마 품 멘토들은 올해 말까지 각 학교에서 1주일에 3일, 1일 3시간씩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해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 또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을 돌보게 된다.엄마 멘토들은 방과 후 학교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숙제를 도와주고 독서지도를 하며, 체험학습과 인성지도도 하게 된다.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엄마 멘토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15일 사이에 학교별로 봉사참여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뒤 오는 19~29일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 요령 등에 대한 연수를 할 계획이다.엄마 멘토가 배치되는 학교는 경기도교육청 방과 후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이 제도를 시행, 10개월간 1만4천여명의 학생을 돌봤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방과 후 학교를 엄마 품 멘토들이 지도하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최소한의 간접체벌을 허용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 데 이어 이에 따른 구체적인 학칙 재개정 절차를 담은 안내공문을 시달, 경기지역 일선 학교의 혼란이 현실화됐다.도내 각 학교들은 이미 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에 따라 간접체벌이 불가한 것은 물론, 두발규제도 할 수 없도록 학칙을 재개정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이번 교과부의 방침에 따라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놓고 동요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도교육청은 간접체벌이 절대 안된다는 원칙 아래 지난달 31일 받은 교과부의 공문을 아직까지 일선 학교에 시달하지 않은 채 검토작업만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4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달 31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일선 학교의 학칙 재개정 절차를 담은 안내공문을 교육청에 시달했다.공문에는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간접체벌, 두발규제 등을 학칙에 명문화하려면 사전에 학생학부모교원이 참여하는 공청회나 토론회를 거쳐야 하고 학교생활규정 제정위원회 구성,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정보공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시행령 개정안에 훈육훈계의 지도를 할 수 있다고 명시, 사실상 간접체벌이 허용된 것이 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안과 전면 배치, 도교육청은 해당 공문을 일선학교에 보내지 않고 현재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에 따라 교과부의 방침을 전해 들은 일선 학교들은 교과부와 도교육청의 상충되는 방침 사이에서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수원 A고 관계자는 사실상 일정부분의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에 따라 최근 학교생활인권규정을 개정한 상태에서 이번 교과부의 방침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도교육청에서는 간접체벌이 절대 안 된다고 하고 있는 만큼, 양 기관의 조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앞서 공청회나 토론회 등 합당한 절차를 거쳤고 일선 학교들도 학교생활인권규정 개정에 앞서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만큼, 간접체벌이 불가한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벌점제 등 기타 부분에 대한 검토를 벌이기 위해 공문에 대한 해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답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한신대, 취업경쟁력 강화 총력한신대(총장 채수일)가 고용노동부와 경기도의 취업지원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대학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2011학년도 취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올 초 한신대는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인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위탁운영과 도의 경기청년뉴딜 대학 맞춤형 사업, 경기도취업예약형 전공지원사업에 선정됐다.한신대는 이들 사업을 통해 취업기능 강화를 위한 비용 및 개인별맞춤형 종합 취업 지원서비스를 지원받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2011학년도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체 프로그램으로 ▲취업지도 교수제 ▲취업 교과목 확대 ▲찾아가는 취업 상담센터 ▲입사서류모의면접 경진대회 ▲취업캠프 ▲기업매칭 프로그램 ▲취업네트워크 구축 등을 마련했다.채수일 총장은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본인 적성에 맞는 직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김영동 서울예대 음악과 교수美 대학과 실시간 화상 강의국악 작곡가인 김영동 서울예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유명 예술대학인 캘리포니아예술대학(이하 칼아츠)와 실시간 원격화상강의로 음악세계를 논한다.서울예술대학(총장 유덕형)에 따르면 김 교수는 오는 8일 서울예대 예술공학센터(ATEC)에서 캘리포니아예술대학의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화상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김 교수는 음양오행으로 본 한국음악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의 사유체계인 태극, 음양오행사상과 수리체계를 통해 본 한국음악의 원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서양이 상생하는 새로운 음악이론과 예술이론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모색해본다.특히 강연 이후 한국음악과 사물놀이 팀 시연 등을 통해 한국음악의 독자성과 세계성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서울예대는 지난 1월 칼아츠에 서울예대-LA컬처허브를 설립한 이래 다양한 실시간 원격화상 교류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대학 연구실에서 잠자는 특허와 기술의 실용화는 산학협력단이 시작된 출발점이다. 2004년 출범한 경희대 산학협력단(단장 김영진)은 세계 최고수준인 경희대의 한의학에 초점을 맞추고 종전에 갖춰둔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의 관리에 나섰다. 또 안양, 평택, 수원 등 디스플레이 관련 중요 대기업이 자리잡은 지역과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위치한 용인이 가까운 이점을 살려 디스플레이 지역혁신센터를 운영중이다. 자신의 강점을 살린 산학협력단의 방향을 고민한 결과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성과를 통한 수익을 창출, 이 수익을 학생 교육과 연구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학교 수익의 창구가 되겠다는 목표다.■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경희대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육성하는 제 1호 학교 기업이다. 학교기업이란 특정학과 또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 내에 기업 환경을 꾸며놓고 작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식, 기술 및 태도를 익힐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경희대 학교기업의 경우 산학협력단이 발족하기 이전인 2003년 한방재료가공연구센터로 운영되다 이듬해 학교기업으로 설립돼 교육인적자원부 지원 우수학교기업으로 선정됐다.경희대의 자랑인 한방분야를 살린 것. 이후 한방재료가공의 연구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을 속속 출시, 오가피홍삼대보원, 홍삼녹용대보진액, 경희보감 등 우수 건강기능식품이 제조되면서 홈쇼핑을 비롯 전시판매점, 대형판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산학협력단이 학교기업 관리 업무에 착수하면서 35억8백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 2004년이래 총 182억9천만원의 수익을 올리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기술지주회사, 경기지역 유일 자회사 운영산학협력단은 지난 2009년 기술지주회사를 열고 바이오피아㈜를 자회사로 편입, 회사명을 한방바이오㈜로 바꿔 운영중이다. 기술지주회사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출자해 자회사를 세우고 일정한 지분소유(기술출자)를 통해 자회사를 지배하는 회사로서 경기지역에서는 경희대가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방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이 보유한 특허와 기술을 사업화 해 이익을 내고, 이를 연구에 재투자하고자 한다. 지난 2009년 바이오피아㈜ 자회사 편입을 위한 기술가치평가를 마친 결과 기술보증기금은 국제캠퍼스 홍삼 관련 특허 11부문에 대해 3억5천400만원으로 평가됐다.한방바이오㈜의 2009년 매출액은 약 8억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는 학교법인 경희학원과 경희대 한방 사업에 대한 통합 작업을 진행중이다.앞으로는 한방산업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제품 브랜드 개발과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오는 2015년 제약 및 식품사업 부문 자회사 3~5개 설립과 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피부생명공학을 선두하는 지역혁신센터(RIC)지역혁신센터(Regional Innovation Center)란 기업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대학에 기업활용도가 높은 고가의 장비를 구축해 장비활용, 기술개발 및 지도 이전, 사업화, 마케팅, 혁신기업 창업지원 등을 통합 지원하는 지식경제부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경희대 산학협력단은 국제캠퍼스 내에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지역혁신센터를 둔 한편, 경기바이오센터에 피부생명공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작년부터 한방재료가공 기업 관리 건강기능식품 출시 35억 매출지역혁신피부생명공학센터 운영 디스플레이생명공학 발전 선도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지역혁신센터는 경희대에서 공간 및 인력, 교육을 지원, 지식경제부와 경기도의 예산지원 하에 경기지역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중소기업체에 장비와 정보, 교육, 창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정장비, 부품소재의 분석평가, 디스플레이 특성평가 부문에서 장비 구축실적이 구축 계획을 크게 넘어서면서 구축율이 136%에 도달했다. 이에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총 304개 기업이 6천600여건에 걸쳐 장비를 활용, 장비활용 수익금만 10억8천6백여만원에 달했다.또 피부생명공학센터는 화장품, 피부 의약품, 미용 기능식품 등 피부관련 산업체에 대한 기업 지원 원스톱 토털 서비스 시스템을 자랑한다. 장비활용부터 연구개발지원, 인력양성, 창업지원, 마케팅지원, 기술이전지도까지 총괄하기 때문이다. 현재 도와 용인시, 화성시 등 지자체 연구비를 출연해 ㈜아모레 퍼시픽 등 피부관련 산업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RIC와의 시너지효과 극대화, 경기지역혁신센터(GRRC)경희대 국제캠퍼스의 유기재료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교수들은 평판 디스플레이 소재의 연구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활동에 의해 지난 2002년 11월부터는 도에서 지원히는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의 영상정보소재기술연구센터를 유치, 디스플레이 산학 협동의 지역 중심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역구센터 운영과 함께 2004년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지역혁신연구센터(RIC)를 유치해 연구개발 중심의 GRRC에 장비지원의 RIC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 해당 분야의 핵심 센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05년에는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에 경희대 디스플레이 분야가 선정돼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를 공과대학 내 신설, 디스플레이분야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도내 15개 GRRC 가운데 최고의 센터로 선정됐다. 이에 도 지원 첨단과학기술분야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선정되면서 영국 Imperial College, 일본 동경공대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관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인터뷰> 김영진 경희대 산학협력단장실용적 기술 사업화 블루오션 개척-경희대 산단만의 강점은.실험실 안에서만 존재하는 기술이 아닌 실제 사회에서 쓰이는 기술을 모색하는데 앞서나간다고 생각한다. 산단 발족 이전부터 운영하던 학교기업의 관리, 기술지주회사 개소 및 자회사 설립, RIC와 GRRC의 적극적 운영 모두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단장으로서의 어려운 점은.중부부처, 지방청, 자치단체 등 기관에서 사업비를 받아 교수에 보내야 하는 입장에서 각 기관마다의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하나하나 대응하는 점이 쉽지는 않다. 도 산학협력단협회 등을 통해 어려움을 논하고 의견을 수렴,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있다.-앞으로의 방향은.실험실 안에서만 존재하는 기술을 사업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희대 한의대의 경우 세계 최초의 한의학과로서 학과를 개설할시에는 대다수 사람들이 한의사가 대학공부를 한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그러나 현재는 한의대가 경희대를 대표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산단이 만들어야 하는 것은 이와 같은 틈새시장이다. 경희대의 강점인 한방분야 사업과 기업체와의 접근성이 유리한 점을 노린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센터를 집중 공략한 것도 이 분야의 틈새가 더욱 컸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융합된 학문분야를 철저히 고민,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성보경기자boccum@ekgib.com
청계초등학교가 최근 보육(care)과 교육(education)을 아우르는 온종일 방과 후 보육교육실을 확장하고 학생들이 몸과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학교사회복지실 문을 열었다.이번에 문을 연 청계초 방과 후 교실은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학교 내 특성을 살린 인성지도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 보육과 교육, 가정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한다.또 청계초 4층에 있는 학교사회복지실 효누리는 학교 부적응 학생은 물론 각종 진로상담과 학교폭력 예방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청계초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연 사회복지실과 방과 후 보육교육실, 사회복지실 등은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고 각종 청소년 문제에 대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과천의 청소년 문제를 해소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은규)은 1일 201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의 내실있는 운영과 제도혁신을 위해 의정부 초중학교 교원능력개발평가 평가관리자 및 평가실무자 98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매뉴얼 연수를 실시했다.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이날 전년도 시행과정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하고 교직원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후 경기도교육청 시행 계획에 따라 2011학년도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인사제도 및 인사업무에 관리자들이 빠르게 적응해 교직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인사실무와 관련된 연수를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이매형 교수학습과장은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전문성 진단 및 능력개발 지원을 통해 학교교육의 질 향상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원인사 제도 적용에서 학생들의 수업권이 보호되고 교원들의 교권도 존중되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4월부터 단위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컨설팅단을 조직,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학교가 간접체벌 등 교육벌을 명문화하려면 사전에 학생학부모교원이 참여하는 공청회나 토론회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두발복장, 휴대전화 규정 등에 대해서는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최소한의 간접체벌을 허용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정비한 데 이어 구체적인 학칙 제개정 절차를 담은 안내공문을 지난달 31일 전국 학교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공문을 보면 학교는 학생의 교내 생활을 규제하는 학칙을 제개정할 때 학교생활규정 제정위원회 구성-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정보공시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두발, 용의복장, 휴대전화, 상벌점제, 자치법정에 관련된 사항은 시안 마련 과정에서 학생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