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지도에 엄마들이 직접 참여, 모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올해 284개 초등학교에 ‘엄마 품 멘토’ 284명을 배치, 방과 후 학습 지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마 품 멘토들은 올해 말까지 각 학교에서 1주일에 3일, 1일 3시간씩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해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 또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을 돌보게 된다.
엄마 멘토들은 방과 후 학교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숙제를 도와주고 독서지도를 하며, 체험학습과 인성지도도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엄마 멘토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15일 사이에 학교별로 봉사참여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뒤 오는 19~29일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 요령 등에 대한 연수를 할 계획이다.
엄마 멘토가 배치되는 학교는 경기도교육청 방과 후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이 제도를 시행, 10개월간 1만4천여명의 학생을 돌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과 후 학교를 엄마 품 멘토들이 지도하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사교육비 경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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