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토지매매 약정… 연내 착공키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재미동포타운(KAV)이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에 재미동포타운 조성을 위한 M2블럭 토지매매 약정식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지매매 약정식은 인천경제청과 재무적 투자자인 KTB투자증권, 실질적 시행사인 코암인터내셔널 3사가 서명함으로써 연내 착공 등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미동포타운 건립은 250만 재미교포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110년 전 미주 한인 첫 이민선의 출발지인 인천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재미교포가 다시 귀환한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송도국제도시 5만3천719㎡ 규모의 M2블럭에 아파트, 오피스텔, 레지던스 호텔, 상가 및 재미교포센터 등으로 구성되는 재미동포타운은 향후 재미교포 2천 세대가 정주함으로써 지속적인 달러 유입과 글로벌 감각을 가진 교포들의 한국 내 경제활동, 한미 상호 간 안보차원에 긍정적 역할이 기대된다.
약정식 직후 시행사인 코암인터내셔널은 KTB투자증권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3개월 내에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 회사인 뉴스타 부동산 투자그룹과 분양대행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 진행에 나선다.
이에 따라 전 미주에 1천300명의 부동산 전문인을 보유한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 회사인 뉴스타부동산이 미주지역에서의 재미동포타운 분양을 책임진다.
한편 재미교포기업 코암인터내셔널은 영종도 개발 SPC인 미단시티개발㈜의 주주사이며, 현재 서울 상암동 랜드마크 빌딩에도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개발 전문회사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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