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료관광객 첫 인천 입성…의료관광시장 활성화 기대

베트남 의료관광객이 처음으로 인천에 입성해 의료관광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6일 베트남 의료관광객 24명이 인천을 방문해 지역 내 나은병원, 위드미병원에서 의료관광을 체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12일 베트남 홈쇼핑 채널 VNK 홈쇼핑, 베트남 국영여행사인 하노이투어리스트와 의료관광 및 홈쇼핑시장 진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의료관광객이다.

2차 의료관광객은 오는 27일 입국할 예정이며 베트남 홈쇼핑에서 의료관광 상품을 구입한 관광객들이 앞으로 매월 20~30명씩 인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5박6일 일정으로 인천 송도 브릿지 호텔에 머무르면서 인천의 대표 관광지 강화도, 월미도,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등을 돌아보는 등 인천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경험했다.

인천의료관광재단은 첫 의료관광객 입국을 기념해 일정 마지막 날 환영행사를 열기도 했다.

베트남 측 관계자는 “베트남 관광객들이 인천지역 병원의 최첨단 의료시설과 최고 수준의 의료진에 깜짝 놀랐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준 병원 측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재단 측은 홈쇼핑 의료관광상품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발굴해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만큼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소개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베트남 홈쇼핑 의료관광상품에 참여한 나은병원, 위드미병원, 청아치과는 베트남 고객을 유치 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천이 헬스케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창조적인 의료관광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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