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테마형 쇼핑 스트리트’ 들어선다

커낼워크에 연말 오픈

인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 랜드마크 상업시설인 커낼워크에 ㈜이랜드리테일에서 운영하는 테마형 쇼핑 스트리트가 들어선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송도는 현재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롯데와 현대의 대형 쇼핑몰에 이어 이랜드 쇼핑몰까지 건립되면 수도권 최대의 복합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랜드 테마형 쇼핑 스트리트가 들어서는 커낼워크는 폭 5m, 깊이 30~90cm, 길이 540m의 중앙 수로, 353개 유럽식 저층형 스트리트 상가와 오피스텔(연면적 5만4천726㎡) 등으로 이뤄진 복합 상업시설이다.

NC백화점, 동아백화점, 뉴코아, 2001 아웃렛 등 45개 점포를 운영 중인 ㈜이랜드리테일은 올 연말 NC백화점 이상의 수준으로 테마형 쇼핑 스트리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송도국제도시의 뛰어난 입지와 국제도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패션과 외식, 엔터테인먼트 등이 한데 어우러진 전혀 새로운 감성의 쇼핑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롯데, 현대, 이랜드 등 유통 강자들의 격돌지로 예상되는 송도에 드디어 첫 번째 쇼핑시설이 문을 열게 됐다”며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이랜드의 막강한 인지도와 인천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송도의 뛰어난 입지 조건으로 수많은 쇼핑객이 송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