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서운동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북부권 산업기반으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송 시장은 지난 5일 신학용 국회의원과 박형우 계양구청장 등을 비롯해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계양구 한마음대화에서 계양구가 베드타운을 벗어나 인천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단지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구가 건의한 서운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송 시장은 이어 계양구와 입지여건이 비슷한 부천시는 바로 인근에 테크노파크와 아파트형 공장 등을 설립,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계양구도 못할 이유가 없는만큼 이들 사업들도 함께 검토,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구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운동 46만2천151㎡에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두고 어려움이 예상됐었다.한편, 이날 구와 시민들은 건의사항을 통해 반딧불이축제 활성화, 주차장 확충, 계양산 활용방안, 미래광장거리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송 시장은 반딧불이축제를 함평 나비축제 못지 않은 지역 축제로 키우는 등 재정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임기 동안 계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을 글로벌 도시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내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인천발전연구원은 지난 4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국제회의장에서 학계, 시의원,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도시브랜드 만들기를 주제로 인천도시브랜드 포럼을 열었다.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도시공동체를 되묻다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도시의 철학을 담은 도시브랜드를 만들기 전에 도시브랜드라는 용어가 도시 진정성을 담을 수 있는지, 도시가 갖고 있는 다양한 가치들을 아우르는 표현으로 적정한지에 대한 고려가 먼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주제 발표를 통해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는 도시브랜드는 도시의 철학과 비전을 담는 그릇인만큼 다양한 분석 관점이 존재한다면서 이 도시브랜드에 대한 정체성, 즉 인천다움(과거현재)이나 인천다울(미래) 등에 대한 탐구와 소통을 통해 시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과 철학 등이 세워져야 한다고 제안했다.김용하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도시브랜드를 만드는데 인천의 각종 역사적 건축물과 역사문화 경관 등을 보존활용해야 지역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다면서 도시의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 창출 등 구체적인 도시브랜딩 방안들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열린 토론회에선 인천의 도시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인천이 앞세울 브랜드의 가치 창출이 부족하다는 의견들을 비롯해 앞으로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도시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관리시스템과 내부 커뮤니케이션 중요성 등이 강조됐다.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인천을 중심으로 산학연 및 민관 정보 교류를 통해 도시브랜드 공동협력체계를 마련, 인천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설립된 인천발전연구원 산하 인천도시브랜드센터는 지난 9월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지난달 국내 최초로 도시브랜드 블로그를 개설하고 인터넷으로 시민 대화의 장인 Talk In(가제)을 운영하는 등 인천의 도시브랜드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지역 전세가가 폭등세를 보이면서 전세입자들이 월세입자로 전락하거나 더 작은 집을 찾아 나서고 있는 등 서민가계에 타격을 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7일 부동산 전문 포털인 닥터아파트와 지역 부동산 관련 업계들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아파트 전세가격이 최고 50%까지 오르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남구 숭의동 H아파트 69㎥(21평형)의 경우, 전세가는 지난 2008년 6천500만원에서 올해 초 7천250만원으로 올랐다 현재는 9천500만원까지 치솟았다.연수구 동춘동 G아파트 99㎥(30평형) 아파트도 올해초 전세가가 1억원에서 1억2천500만원으로 올랐고, 송도동 S아파트 109㎥(33평형)도 지난 2008년 1억1천만원에서 1억6천~7천만원으로 2년 동안 50%까지 올랐다.이처럼 전세가격이 폭등하면서 인상분을 월세로 전환하거나 전세를 빼 아예 월세를 얻어 나가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숭의동 H아파트 69㎡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는 정모씨(45)는 전세 계약기간 만료일 다음달 15일부터 매월 15만원씩을 집 주인에게 추가로 내야 한다.2년 전 7천만원에 얻었던 전세가격이 9천500만원으로 오른데 따른 인상분 2천500만원을 월세로 전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남동구 논현동 H아파트 128㎡(39평형)에 전세로 살고 있는 이모씨(43)도 전세 만기인 내년 1월에는 아예 월세로 옮길 예정이다.이씨는 전세 1억1천만원을 2년만에 5천만원이나 올려 달라고 하니 당장 돈이 어디 있겠냐며 아예 월세를 얻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밖에도 2년 전 150㎡ 이상 중대형 아파트를 전세로 얻었던 세입자들도 규모를 줄여 이사를 나가거나, 인상분을 부분 월세로 전환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논현지구 S부동산 관계자는 전세가가 올라도 매수세로 돌아서는 수요자가 적어 전세가 고공 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지역 지자체들의 음식물쓰레기 감소대책이 제각각이어서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떠오르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해 배출량을 원천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7일 각 구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면서 각 구마다 한달 처리비용만 수억원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부평구는 한해 처리 및 운반비용 등으로 50억원 이상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각 가정들마다 별도로 배출용기를 통해 배출, 배출량만큼 처리수수료를 내는 용기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다.처리비용으로 40억원이 투입되는 계양구는 이와 달리 공동주택의 경우, 배출량이 아닌 가구별로 처리수수료를 부과하고 있고, 일반주택은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통한 배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이들 각 구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제도가 제각각 이뤄지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처리수수료를 부과해도 전체 처리비용의 10~20%에 그쳐 나머지 처리비용을 지자체가 떠안아 예산부담은 물론, 배출자 부담원칙에도 위배되고 있다.중남구의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쓰레기 감량책의 일환으로 각각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 및 지원조례를 제정, 시중에 유통 중인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를 구입한 가구에 구입비의 50%(최고 20만원)를 지원해주고 있다.지난 200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신축재건축 주택에 감량기기 설치를 권고하고 있는 남동구는 지난 2008년부터 1천881가구가 감량기기를 설치, 각 가구가 배출량을 80% 줄이고 냄새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이때문에 비현실적인 처리수수료로 매년 상당한 예산을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으로 투입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쓰레기 처리제도 보다 배출량 감소를 위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A구 관계자는 가정으로부터 처리수수료를 받아도 이 돈으로는 실제 처리비용이 감당되지 않는데다 현실적으로 처리수수료를 올리는데도 한계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공동주택과 개인주택 등에 감량시설 및 감량기기 설치가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시가 수년 동안 진전 없이 논쟁만 지속됐던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다시 추진키로 해 찬반 논란 재점화가 예고되고 있다.7일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에 충치 예방을 목적으로 상수도에 불소를 첨가하는 수돗물 불소화사업 도입을 위한 시민 토론회 개최 및 설문조사비용 등 9천500만원을 반영했다.시는 수돗물 불소화사업이 송영길 시장의 공약사항인데다, 보건복지부가 충치 등 치아우식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지자체에 사업 실시를 권고, 국비 70%를 보조해주는만큼 이번엔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지난 1995년부터 불거진 수돗물 불소화사업과 관련해 타당성 용역과 토론회, 설문조사 등이 수차례 반복됐지만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현재까지 도입여부조차 결정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시는 우선 올해 찬반 단체 및 구강보건사업자문위원회 간담회 등을 통해 전체 의견을 듣고, 남동 및 부평정수장 중 시범 정수장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시는 내년 상반기 중 전문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 여론을 조사하고 해당 시범정수장 통반장 및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한편, 구강 실태조사도 병행한다.이때문에 찬반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인천불소시민모임 등은 수돗물 불소화사업이 인체에 안전하고 저렴한 비용(연간 1인당 200~300원)으로 높은 충치예방효과(40~60%)를 거둘 수 있는만큼 시민들의 구강 보호를 위한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반면, 일부 환경단체들은 국내 전체 정수장 520곳 가운데 27곳(5.2%)만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대전이나 청주 등 16곳은 중단한만큼, 안정성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현재 인천의 12세 이하 아동충치 보유수가 5.1개로 전국 평균 3.25개보다 높고 수돗물 불소화사업은 세계 60개국에서 시행 중인만큼, 도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높다고 본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시는 물류비용 절감 등을 위해 인천항에 해육상 복합 화물운송시스템을 구축, 오는 2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해육상 복합 화물운송시스템은 부두에서 크레인을 사용하지 않고 육상 트레일러를 그대로 배로 이동시켜 실어 나르는 방식.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트레일러를 배에 선적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한중간 물류비용 절감 및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인천항 물류 경쟁력도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은 한국과 중국간 교통시스템이 서로 달라 트레일러를 수출입할 경우 항만에서 번호판을 제거한 뒤 배에 선적하고 양국 항만에 도착한 뒤 번호판을 양국 교통법에 맞게 새롭게 교체해야 했다.시 관계자는 우선 1단계로 트레일러만 적용하고 2단계는 화물트럭, 3단계는 화물트럭과 운전자까지 포함해 해당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상공회의소(상의)가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강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5일 상의에 따르면 강화군 강화읍 옥림리와 월곶리 일대에 100만㎡ 규모의 강화산업단지를 오는 2012년 착공, 오는 2014년 준공하기로 하고 인천시와 강화군 등과 기본협의를 마치고 연내 사업자를 선정한 뒤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시공사로는 대기업인 M건설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상의가 지역 기업들의 산업용지 부족 해소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강화산업단지의 예상 공급 가격은 3.3㎡당 100만원 수준이다. 이 같은 예정 가격은 인천시가 최근 공급한 검단산업단지 250만원의 40%, 남동산업단지 600만원의 20% 미만이다.상의는 강화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기업들의 공장부지난 해소는 물론, 남북 간 경제협력 교두보 역할과 경제자유구역 배후단지, 강화지역 경제 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상의 관계자는 강화산업단지는 비싼 공장 용지로 인천을 떠나야 하는 기업들을 흡수할 수 있다며 진행 속도는 기업들의 수요 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마스코트가 천연기념물인 백령도 점박이 물범으로 결정됐다.AG조직위원회는 4일 오전 송도컨벤시아에서 AG 마스코트와 엠블럼 선포식 등을 열고 대회 마스코트인 점박이물범 3남매를 공개했다.이연택 AG조직위원장은 점박이물범이 특유의 친밀감으로 한반도 긴장 완화는 물론 지금도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있는 지구촌 일부 분쟁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념 및 종교대립의 벽을 넘어 아시아 평화의 전도사 역할을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점박이 물범은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에 서식하면서 분단된 남북한을 자유롭게 오간다는 점에 착안, 대회 마스코트로 선정됐다.점박이 물범 삼남매 이름은 AG 주경기장 모티브인 빛, 바람, 춤 등에서 따온 비추온(Vichuon)과 바라메(Barame), 추므로(Chumuro) 등으로 각각 명명됐다.AG조직위원회는 이날 아시아(Asia)의 이니셜 A를 사람으로 형상화해 아시아인들이 손잡고 비상하는 날개의 형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대회 엠블럼도 함께 발표했다.아시아올림픽조직위원회(OCA) 심볼이자 AG를 상징하는 Bright Sun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모습은 밝은 미래를 향한 영원한 전진을 의미한다.색상은 해양 국제 도시인 인천을 상징하는 블루와 밝은 미래와 희망을 상징하는 그린 등을 조화시켜 표현했다.AG조직위원회는 오는 12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개막하는 제16회 아시아경기대회부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마스코트와 엠블럼 등을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알릴 예정이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시 산하 서부공원사업소가 회계서류를 부실하게 관리하는가 하면 잘못된 공사단가를 적용, 예산을 낭비하는 등 안일 행정을 일삼다 정기 감사에 적발됐다.시는 서부공원사업소가 지난 2008년 7월 이후 진행한 세입세출 예산 편성과 각종 계약 등 회계업무 및 시설물 관리 실태 등을 감사, 수목단가 잘못 적용 등 위법사항 10여건을 적발, 예산 1천160여만원을 회수토록 했다고 4일 밝혔다.서부공원사업소는 문학공원(장미원지구) 조성공사를 시행하면서 설계 변경에 따른 수목단가를 조달청장이 통보한 2천200원으로 적용해야 하는데도 2만2천원으로 적용, 공사원가 1천66만여원을 과다 계상하고 S자 녹지축 습지 조성공사를 추진하면서도 식재 식종단가를 조달청 통보가격보다 높게 책정했다 적발됐다.서부공원사업소는 한국이민사박물관 수집유물 3천350건 가운데 미주지역 유물 239건만 시민들에게 공개했는가 하면 각종 공사 발주 시 전기공사나 소방시설공사 등의 경우 지역개발공채 매입대상이 아닌데도 입찰공고문에 매입조건을 명시하고 입찰조건을 무리하게 제한, 수의계약하고 하도급계약 체결 시에도 재하도급 여부 등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시가 오는 21일까지 경제수도추진본부 등을 제2행정타운(제물포 청사)으로 옮기기로 했으나, 이전을 위한 준비시간이 너무 짧아 통신시설도 갖춰질 수 없어 가시적 효과만 노린 급조된 계획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21일 6억8천만원을 들여 경제수도추진본부와 도시계획국 등 모두 11개과(219명)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내 학산도서관 3층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이어 내년 연말까지는 시비 70억원 등 191억원을 들여 본관과 인문사회학부관 등을 리모델링한 뒤 경제수도추진본부를 이 건물들로 옮기고 상수도사업본부와 인천관광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벤처타운 등도 입주시킬 계획이다.그러나 이전을 위한 준비시간이 너무 짧아 통신시설 등이 전혀 갖춰지지 않으면서 이전해도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인터넷과 전화, 방송, IPTV 등을 설치하기 위한 각종 자재 구입과 시공업체 입찰기간만도 빨라야 40일이나 걸리기 때문이다.도서관 건물 특성상 소리가 울리는 구조여서 칸막이 벽을 설치하지 않고 파티션으로 업무공간을 나눌 경우 소음이 큰 데다, 창문이 작아 어둡고 환기가 어려워 지는 등 근무환경도 열악하다.특히 내년이면 경제수도추진본부가 인천대 본관으로 또 다시 이전하기 때문에 시가 인천대와 도서관 사용에 대한 협의 등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이전만 서둘러 임시 거처에 혈세 수억원만 낭비했다는 목소리도 높다.여기에 두 부서가 이전한 뒤 남는 본청사에 대한 활용방안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지하 구내식당을 5층으로 옮기고 식당은 체육시설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식당은 배수설비를 새로 갖춰야 하고 체육시설은 지하구조상 환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화지구 인근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완벽하게 업무시설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직원들의 불만이 커 각 부서들마다 차량을 지원해주는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