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가 중구 항동3가 하버파크호텔 조기 매각을 본격화한다.도개공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당초 지역에 호텔이 부족한만큼 직접 건립운영한 뒤 경영이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 매각하기로 했던 하버파크 호텔을 조기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도개공은 지난달부터 호텔 부지 및 건물, 각종 비품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했으며 이달 중 제3자 매각주간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현재 하버파크 호텔은 인근 차이나타운 등과 연계돼 중국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개관 첫해인 지난해는 적자 11억원을 냈으나 올해 상반기 흑자 6억6천여만원을 기록했다.특히 지난달 1개월 동안만 흑자 1억8천여만원을 내는 등 호텔 운영이 안정화되고 있어 시장평가가 이뤄지면 총 사업비 562억원을 웃도는 700억~800억원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그동안 사업시행자 선정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인천시는 영종지구와 청라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에 대해 LH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것에 최종 합의하고 도시계획 도로시설 결정 등의 행정절차가 끝나는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영종지구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지난 2006년 민자제안사업으로 검토되다 경제적 부담과 사업기간 장기화 등이 우려되면서 청라지구 개발사업자인 LH가 맡아 추진하게 됐다.당초 민자제안사업 규모는 총 사업비 6천617억원에 길이 7.05㎞ 너비 27m(사장교 주경간 430m6차로)였다.시는 그러나 민자제안사업의 경우 사업비 마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판단, 최근 LH와 협의 끝에 영종지구와 청라지구 개발에서 발생하는 LH 이익금 5천억원으로 제3연륙교 건설사업(길이 4.85㎞ 너비 27m 사장교 주경간 467m 6차선)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시는 국토해양부가 제기하고 있는 이 일대 선박 통행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이미 시행했던 선박통행 시물레이션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비를 LH가 부담하고 추후 오는 2014년 완공과 함께 관리는 시가 맡게 될 것이라며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영종지구는 물론 청라지구를 거쳐 서울 등 수도권과의 원활한 통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송도종합관광안내센터(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연수구 송도동 24의7 컴팩트스마트 시티(CompactSmart City)에 총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480㎡ 규모로 건립된 센터는 영어와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커뮤니티 공간과 쉼터를 제공한다.센터는 관광객에게 언어권별 안내책자 및 지도, 여행교통숙박지음식점 자료 등을 제공하고 한류 스타 포토존과 인천의 문화적 특색이 담긴 인천관광기념품점과 특산품 전시관, 여행사 등도 유치한다.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선정돼 학의 날개를 형상화한 창의적인 디자인 모양을 갖춘 센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관광안내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현재 관광안내센터 9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송도국제도시에는 최초로 설치돼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대교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송도국제도시가 포스코와 롯데 쌍두마차시대를 맞으면서 대표 기업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국제업무단지(IBD)를 개발하고 있는 NSIC(미국 게일사 포스코건설 합작사))와 롯데자산개발 등이 IBD에 1조원 규모의 롯데 복합쇼핑몰을 개발,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롯데는 IBD 내 A1(송도동 8의1)과 A2(송도동 6의11) 블록 쇼핑몰 부지 8만4천500㎡를 NSIC로부터 매입, 1조원 규모의 롯데 복합쇼핑몰을 오는 2014년까지 건립한다.롯데 복합쇼핑몰에는 롯데백화점(지상 8층 연면적 7만5천900㎡)과 롯데마트(〃 2층 〃 3만9천600㎡), 롯데시네마(〃 7층 〃 9천900㎡), 쇼핑몰(〃 2층 〃 8만9천100㎡),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연면적 2천836㎡),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특히 롯데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국 관광객들을 비롯해 동북아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기업 마케팅을 구상하고 있다.송도국제도시 개발 초기부터 참여한 뒤 지난 5월 본사까지 송도국제도시로 옮기면서 송도국제도시 대표 기업으로 자리를 굳힌 포스코건설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롯데의 이번 복합쇼핑몰 조성은 포스코건설이 주도하고 있는 IBD 개발사업 일부이지만, 생활 밀착형인 복합쇼핑몰이 인구 유입과 집객 측면에서 건설 위주의 포스코건설을 앞지르면서 기업 이미지 마케팅에선 오히려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롯데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유통업계의 차세대 트랜드인 엔터테이먼트 복합쇼핑몰을 건설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인천국제공항을 활용, 동북아시장을 충분히 겨냥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포스코건설에 이은 롯데의 송도국제도시 본격 진출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외국 기업들의 관심을 높이는 심리적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어 향후 기업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청라~서울 구간과 시내 주요 간선도로 등에 대한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출퇴근길 교통 정체만 가중시킬 수 있는데다 일부 시내 구간은 현실에 맞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시에 따르면 버스 운행 정시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경인고속도로 청라~서인천IC~신월IC~서울(여의도신촌서울역)을 잇는 13.7㎞구간에 대해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추진한다.시는 내년 1월 도입 타당성 및 교통량 분석 자료를 작성한 뒤 경찰청,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들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시는 경인남동로(7.6㎞), 부평계양로(6㎞), 서곶로(8㎞), 경명로(10.7㎞), 인주로(7㎞) 등 시내 5개 간선도로 39.3㎞에 대해서도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3억원을 들여 기본실시설계를 시행한 뒤 우선 사업대상 노선 확정과 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중앙차로 도색과 정류장 설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하지만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전용차로가 끝나는 신월IC 인근부터 서울 목동 지하차도로 진입하는 출퇴근 차량들이 몰릴 수 밖에 없어 가뜩이나 출퇴근 정체가 심각한 이곳의 정체만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특히 경인고속도로를 지나는 버스도 현재는 일부 광역버스 노선이 3~4개에 불과한데다 향후 청라~화곡BRT 밖에 없어 중앙버스전용차로 이용률도 떨어진다.시내 간선도로도 대부분 인천지하철 1호선 노선 및 경인전철, 한창 건설 중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과 노선이 겹쳐 버스 이용률이 높지 않은데다 승용차 이용이 많은 곳이어서 되레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도입되면 처음엔 혼란스러워도 장기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시내도로는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 결과 버스 속도가 2~4분 단축되는 것으로 나왔다. 노선은 더 검토한 뒤 확정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속보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6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프레대회를 실내아시안게임으로 치르기로 합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가운데(본보 12일자 13면), 송 시장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송 시장의 섣부른 합의로 그동안 추진됐던 프레대회 계획이 모두 무산되면서, 실내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혈세 수백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15일 시와 AG조직위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광저우(廣州) 가든호텔에서 열린 OCA총회에 AG조직위와 OCA 측은 모두 24개 종목의 프레대회의 규모종목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AG조직위는 가능한 프레대회 종목수를 줄이려고 했으나, OCA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더 이상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럴 경우 체육관 리모델링비나 대회 운영경비 등으로 300억~400억원 추가 투입이 불가피하다.당선자 신분에 불과하던 송 시장의 섣부른 합의로 혈세 수백억원만 낭비한 셈이다.여기에 합의 전 신용석 OCA 부회장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보고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 시장이 주경기장을 문학경기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내기 위해 충분하게 검토하지 않고 프레대회를 떠안은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송 시장은 시의 재정상태를 고려, 프레대회 종목 수나 규모 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OCA 입장이 워낙 강경하다며 육상경기는 빼는 것으로 상당 부분 협의된데다, 유스대회 등을 유치해도 들어가는 돈은 비슷해 앞으로 종목수가 줄어 든다면 오히려 좋은 결과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시는 125억원을 들여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펼친다.시는 우선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에 생계비의료비주거비 등 44억4천만원을 긴급 지원해줄 계획이다.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한부모가정,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저소득가정 등을 대상으로 34억1천만원을 들여 월동비난방비연탄보조 쿠폰 지원과 도시가스요금 할인 등에 나선다.겨울방학 동안 급식 지원이 필요한 아동 2만9천여명에 대해선 46억6천만원을 들여 식사를 제공하고 노숙인 보호를 위한 현장 상담과 의료구호 등도 진행한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 서구자원봉사센터(센터) 가족자원 봉사자들은 지난 13일 홀몸어르신의 살맛 나는 집만들기를 주제로 홀몸어르신 2가구에서 도배 및 집청소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이날 부모님과 함께 봉사를 나선 학생들은 고사리 손으로 걸레질을 도왔다.가족자원봉사단은 70여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홀몸어르신 가정을 주 1회 이상 방문, 말벗 되어 드리기과 밑반찬 선사 등을 실천해오고 있다.홀몸어르신 A씨(67여)는 건강이나 집안 살림이 필요한 게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센터 관계자는 보다 많은 가족자원봉사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옹진군 자원봉사센터(센터)가 전체 주민의 30%를 자원봉사자로 모집하기 위해 두 소매를 걷어 부쳤다. 지난 8월말 현재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모두 3천976명. 이 가운데 76.6%(3천37명)가 사회복지를 비롯해 보건의료와 교통환경, 재난재해구조, 외국어통역 등 17개 분야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등록된 단체 수는 148곳. 지난 2005년 51명으로 출발한 자원봉사자가 지난 8월까지 5년새 77.9배 늘었다. 센터는 내년 자원봉사자 수를 전체 주민(1만8천여명)의 30% 수준인 5천4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올해보다 36% 늘어나는 인원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에게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해주고 교통비와 식비 및 소모품비 등 자원봉사활동에 소요되는 활동비도 지급해주기로 했다. 자원봉사 포인트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할인가맹점 수도 대폭 늘어난다.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해선 워크숍과 대축제 등을 열어 자부심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자원봉사 참여 확대는 주민복지 서비스 향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인천 남구 및 남구 종합자원봉사센터는 10월 우수 자원봉사자로 홍재선 문학산보존회 사무국장(54)과 고교생 김태훈군(16), 11월 우수 자원봉사자로 민용기 대한적십자사 남구지회 회원(49)과 정향옥 남구이용봉사단 회원(48여) 등을 각각 선정, 시상했다.홍 국장은 문학산 보존캠페인을 비롯해 동절기 제설작업 및 등산로 잡목 제거, 환경정화 등 공원관리에 앞장서왔다.인하대사범대 부속고교 그린플레이어봉사단원이기도 한 김군은 문학야구경기장에서 친환경 설비 홍보를 비롯해 온난화방지 캠페인, 재활용품수거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민 회원은 조손가정과 새터민가정 등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홀몸어르신과 노숙자 등을 위한 무료급식 등 취약계층 지원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정 회원은 복지시설은 물론 노인요양병원, 보육원, 군부대, 보호복지공단 등을 순회하면서 무료 이미용 봉사활동을 적극 펼쳐왔으며 교통캠페인도 실천하는 등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도 기여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