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해·육상 복합 화물운송 본격 운영

인천시는 물류비용 절감 등을 위해 인천항에 해·육상 복합 화물운송시스템을 구축, 오는 2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해·육상 복합 화물운송시스템은 부두에서 크레인을 사용하지 않고 육상 트레일러를 그대로 배로 이동시켜 실어 나르는 방식.

 

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트레일러를 배에 선적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한·중간 물류비용 절감 및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고, 인천항 물류 경쟁력도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은 한국과 중국간 교통시스템이 서로 달라 트레일러를 수·출입할 경우 항만에서 번호판을 제거한 뒤 배에 선적하고 양국 항만에 도착한 뒤 번호판을 양국 교통법에 맞게 새롭게 교체해야 했다.

 

시 관계자는 “우선 1단계로 트레일러만 적용하고 2단계는 화물트럭, 3단계는 화물트럭과 운전자까지 포함해 해당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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