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체육회와 산하 가맹단체, 생활체육회 등의 행정2타운 예정부지인 도화구역 내 선인체육관으로 이전을 추진한다.시는 선인체육관을 리모델링, 현재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 중인 체육회와 산하 52개 협회 및 연맹 등 가맹단체, 생활체육회 등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시는 선인체육관 체육시설 등 전체 연면적 4만9천㎡ 가운데 남쪽 타워쪽 1~3층을 모두 사무실로 사용할 경우 2만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특히 체육관 신설시 필수적인 소음진동 흡수장치 등이 이미 설치된만큼, 체육관 신설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건물이 노후화, 전체적인 구조 안전성 검토에 들어가는 비용을 비롯해 냉난방시설과 통신시설 등을 설치했을 경우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비용이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예산 확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체육회관 확보가 현안인만큼, 체육관 재활용을 통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지역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등 각종 정비사업에 생태면적률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8일 인천발전연구원이 생태면적률 도입의 비용 효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구도심의 정비사업에 생태면적률 제도를 도입했을 경우 비용에 비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재개발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경우, 비용이 ㎡ 당 2천~4천원 수준이지만 투수면적률은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재건축의 경우, 지하주차장 비율이 높아 재개발 및 재건축에 비해 3배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환경개선 효과는 큰 것으로 분석됐다.현재 경제자유구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등은 비교적 넓은 부지에서 진행되는만큼 내부에 공원녹지 등을 확충할 수 있다.하지만 구도심에서 이뤄지고 있는 정비사업들은 규모가 작고 대부분 아파트 위주로 공급되는만큼 내부 어린이놀이터와 조경시설 등을 제외하면 생태적인 환경을 찾아볼 수 없다.이에 따라 공동주택 심의기준에 생태면적률 항목을 삽입하거나, 지구단위계획에 생태면적률 항목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정비사업에 생태면적률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전자(공동주택 심의기준에 생태면적률 항목을 삽입)의 경우, 심의기준에 일부 항목을 추가, 비교적 편리하게 제도를 운용할 수 있고, 후자(지구단위계획에 생태면적률 항목을 도입)의 경우 각종 개발사업의 계획추진 검토과정부터 구역 지정과 계획 수립, 운용단계 등 모든 과정에서 생태면적률을 고려할 수 있고 개별사업 입지와 특성 등에 따라 적정한 수준의 생태면적률을 건물 및 구역별 등으로 부여할 수 있다.손동필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계획연구실 책임연구원은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선 정비사업에 생태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시교육청이 교육공무원 징계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여성과 외부위원 비율을 각각 늘리는데 인색한데다 외부위원도 교육당국이 일방적으로 위촉, 객관적 검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해임 이상 사안에 대해 징계 전 사전 심의절차였던 교직복무심의위원회를 폐지하고 기존 징계위원회 기능을 강화, 비리 교원들에 대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교직복무심의위원회가 다뤘던 교원의 4대 비위에다 인사비리를 추가, 징계위원회가 5대 비위에 대해 감경할 수 없도록 징계 양정규정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외부 징계위원을 포함시키고 교원의 성폭력 범죄행위 심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여성 비율을 30% 이상 늘리기로 했다.하지만 최근 새로 징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여성과 외부인사를 각각 30%씩 늘리기 보다는 외부위원 전원을 여성으로 위촉, 모양새만 그럴듯한 구성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시 교육청은 징계위원 9명 가운데 변호사, 대학 교수, 학교운영위원(학부모) 등 4명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고 이들은 모두 여성들이다.신규철 인천교육비리근절을 위한 시민모임 운영위원장은 서울과 경기도는 이미 외부 징계위원 비율을 50% 이상 늘리고 중징계제도인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해왔다며 이들보다 늦은 인천시교육청이 여성과 외부위원 비율을 각각 늘리지 않고 외부위원을 모두 여성으로 위촉한 건 눈가리고 아웅식 조치라고 말했다.외부위원도 시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선정위촉, 객관적 검증이 결여됐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정현기 전교조 인천지부 사무처장은 외부 징계위원 위촉시 다양한 의견들을 갖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나 학부모단체, 교직단체 등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시 교육청 관계자는 여성비율도 높이고 적임자를 찾다 보니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들로 외부위원이 위촉됐다며 징계 양정규정도 강화된만큼 그동안 지적돼왔던 솜방망이 처벌은 없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경로당 위문수확한 고구마 기증 등 매주 수요일마다 꾸준한 사랑 실천인천 신광초등학교 어깨동무 봉사단이 작은 손으로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8일 신광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복지투자사업 대상 학생 가운데 4~6학년 10여명으로 어깨동무 봉사단을 꾸린 뒤 매주 수요일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3일에는 학생 12명이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이 만드는 종이봉투 접기를 도왔다.학생들은 종이봉투를 접으면서 어르신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가르쳐 드리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학생들은 종이봉투를 하나 접는 데 8원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하는 가치와 돈의 소중함 등도 깨달았다.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월미산지킴이 봉사단과 함께 중구 월미산 공원에서 고구마를 캐는 데 작은 힘을 보탰다.학생들은 이날 오후 1~3시 2시간 동안 비지땀을 흘려가며 월미산지킴이 봉사단이 키운 고구마를 정성 들여 캐냈다. 이날 학생들은 자신이 캐낸 고구마를 1~2개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모두 지역 노인시설에 기증했다.지난달 6일에는 교육복지투자사업 대상 저학년 학생들을 인솔해 극장을 찾아 영화 수퍼배드를 관람하기도 했다.봉사단 학생들은 1대 1로 저학년 학생들을 맡은 뒤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도 무릎에 앉혀 보호하거나 영화관에서 직접 화장실을 데려가고 간식도 챙겨줬다.봉사단 회장을 맡고 있는 김연수양(13여)은 종이봉투 접는 일을 쉽게 보고 시작했는데 30분 지나니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며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자주 찾아 뵙고 도와드리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신광초등학교 교육복지를 맡고 있는 송복식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아이들이 한번 하고 끝내는 봉사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매주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친구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깨닫도록 하고 있다며 졸업생도 같이 봉사하고 싶다며 찾아오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얼굴이 창백했던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고, 밝은 웃음을 되찾은 것을 보니 한없이 기쁩니다. 이태훈 가천의대길병원장은 무료 심장 수술을 받은 베트남 어린이들의 해맑은 표정에서 가슴 뿌듯한 감동을 얻었다고 말했다. 가천의대길병원은 최근 베트남 하이퐁시 어린이 8명을 초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심장병 수술 완치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천의대길병원은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8명을 지난달 초청, 무료로 심장수술을 해줬다. 이번에 초청 치료를 받은 베트남 어린이들은 선천적으로 심방중격 결손증과 할롯씨증후군 등을 앓고 있었다. 이들은 심장의 좌우심실, 또는 심방 사이에 구멍이 생겨 몸으로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고 있어 그대로 두면 심장 기능이 떨어져 숨질 수도 있다. 가천의대길병원은 지난 3월부터 인천시와 함께 아시아권 자매도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심장재단과 사랑과행복나눔재단, 홍농의료지원단,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등이 후원한다. 지난 1996년부터는 베트남을 비롯해 몽골과 카자흐스탄 등 10여개 국가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200여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이길여 가천의대길병원 이사장과 이태훈 원장, 신동근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베트남 어린이와 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근 정무부시장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로 병마와 싸우던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다며 베트남으로 돌아가 한국의 의료봉사정신을 널리 알려 달라고 말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인천 부평고교 학생과 학부모가 매월 정기적으로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등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지정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시범 학교이기도 한 부평고교는 지난달말 학생과 학부모 40여명과 교사들이 함께 음성 꽃동네를 방찾아 정신지체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목욕을 돕고 빨래와 청소, 부엌일 등도 도왔다. 학생들은 이들의 대소변을 치우는 일에도 마다하지 않았다.이날 봉사단을 인솔한 이인복 학년부장 교사는 백 마디 말 훈계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함께 땀 흘리는 사제동행 봉사활동이 인성교육에 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1112일 이틀 동안 학교 주변 경로당과 장봉도 장애인 공동시설 장봉 혜림원 등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어머니들은 경로당에서 숙련된 솜씨로 청소를 하고 간식도 대접, 어르신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줬고 혜림원에선 태풍 피해현장을 복구하고 고추를 수확하는 데 힘을 보탰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늘 마음만 있었지 마땅한 기회를 찾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이처럼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 고맙다고 말했다.박윤국 교장은 섬기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실천하는 감성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계속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부평고교는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시범 학교로 효행봉사, 사랑나눔 봉사, 녹색환경 봉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부평구자원봉사센터(센터)는 최근 한 해 동안 실시한 V-All for U(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릴레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자원봉사평가회를 개최했다.V-All for U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 나누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자아 존중과 사회성 향상 등을 키우기 위해 계획됐다.아동들의 학교활동과 병행하기 위해 8회로 나눠 진행돼 회기별로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봉사학습과 이를 직접 몸으로 익히는 봉사활동을 진행, 대학생 멘토와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분야별로 활동이 이뤄졌다.전체 활동과 별도로 대학생 멘토프로그램을 시행, 각 아동센터를 대학생들이 방문,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아동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도 가졌다.이날 평가회에선 그동안의 활동을 바탕으로 우수한 활동을 보인 어린이 7명을 선정, 시상했다.센터는 이날 평가회에서 아이들이 자체 평가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대학생 멘토를 더 활성화하는 등 프로그램을 보강할 예정이다.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학교 및 아동센터생활 등과 병행해 시간이 빠듯한데도 봉사활동을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시가 올 한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자원봉사활동을 이끈 우수 자원봉사센터 선정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이달 중 전국 시구군 자원봉사센터 23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반적인 운영 사항 및 실적 등을 평가, 우수 자원봉사센터를 발굴한다.시는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평가 결과에 의해 지역 구군 자원봉사센터 가운데 최우수 자원봉사센터 1곳과 우수 자원봉사센터 2곳 등을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최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되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포상금 300만~600만원이 시상되며, 우수 자원봉사센터는 포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평가 항목은 전반적인 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분야를 비롯해 자원봉사자의 인구 대비 등록비율이나 연간 활동실적, 수요처 발굴 및 교육실적 등 운영관리 분야, 우수 자원봉사 프로그램 분야, 특수시책분야 등 4가지.김영대 시 자원봉사팀장은 올해 인천은 자원봉사자가 50만명을 돌파했으며 각 동 자원봉사센터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며 우수 자원봉사센터들의 각종 사례와 특수시책 등은 다른 지자체로 보급확산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광역시 생활체육회(회장 유천호)는 지난 4일 수림공원 별관에서 시 군구 생활체육회와 종목별 연합회 임원, 생활체육회 동호인 및 임직원 등 12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인천광역시 시민생활체육대회 종합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민생활체육대회는 1만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해 지난 10월9일부터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구, 게이트볼 등 14개 종목별로 진행됐다.영예의 종합우승은 연수구가 차지했으며 서구 종합준우승, 남동구 종합 3위의 성적을 올렸다. 종합입장식에서 부평구(대상), 남동구(금상), 계양구(은상), 중구(동상), 동구(장려상)가 각각 수상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속보인천시가 일부 부서를 제2행정타운으로 옮기는 계획이 급조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본보 5일자 1면), 시가 현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시는 당초 제2행정타운으로 학산도서관을 사용하기로 했으나 인천대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물리적으로 오는 21일까지 이전이 어렵다고 판단, 제2행정타운 조성을 위한 기관 이전 시기 등에 대한 재고를 검토한다고 7일 밝혔다.인천대는 이미 자체적으로 학산도서관은 사범대학 8개 학과와 시민대학, 인천학 연구원 건물 등으로 활용하고 본관도 도시과학대학 및 공과대학 특례 편입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할 계획이었다.시는 이에 따라 제2행정타운을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이외 시설인 인천대 본관이나 체육관, 옛 인천전문대 인문사회학부관 등을 리모델링해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으며, 이전 시기는 리모델링이 끝나는 내년말이 될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학산도서관 등의 소유권을 인천대가 갖고 있는데 인천대가 강하게 반대, 백지화했다며 상수도사업본부나 인천관광공사와 인천시설관리공단 등의 이전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