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초이동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조성계획 백지화되나?

국토교통부가 최근 하남시 초이동 일원 60~100만㎡를 대상으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조성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 사업계획이 돌연 백지화될 전망이다. 21일 새누리당 이현재 국회의원(하남)에 따르면 이현재 국회의원은 최근 초이동 ‘뉴스테이’와 관련, 국토부 담당 국장으로부터 설명을 듣는 자리에서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에서 빚어지고 있는 교통대책 등 제반 생활불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또 다시 새로운 주택건설 사업을 펼치는 것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미사ㆍ위례에서 나타나고 있는 교통대책 부재뿐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가 담보되지 않는 주택공급 일변도만으로는 도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소한 출근길 대중교통 문제만이라도 우선 해결한 후 신규 사업 카드를 꺼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본보와의 티 타임을 통해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다면 기본적으로 종합적인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하지만 초이동 뉴스테이 단지 조성을 위해 3호선과의 연계 또는 보훈병원으로 통하는 도로개설, 후생복지시설 등 제반문제에 대해 국토부가 대안을 갖고 있는지를 물었으나 그 어떠한 대책도 마련돼 있지 않아 ‘절대 반대한다’고 국토부 관계자에게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덧붙혔다. 이에따라 국토부와 LH는 초이동 ‘뉴스테이’ 조성계획을 접고 하남지역이 아닌 다른 수도권 지자체로 눈을 돌려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강영호기자

미사강변도시 조성 숨은 일꾼 LH 하남사업본부 건설사업처 단지 2부장

미사강변도시 조성과 복선전철, 천호대로 확장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조기 수립으로 하남시를 수도권 내 최고 명품 자족 신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선 이가 있다. 김흥남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 건설사업처 단지2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오지랖 넓기로 유명한 김 부장은 지난 2012년부터 미사강변도시(미사지구) 개발을 담당하면서 같은 해 열병합발전소(현 나래에너지서비스) 위치 선정에 따른 굵직한 민원을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또 미사강변도시의 보상과 철거, 개발, 입주 등 모든 개발과정에서 복잡·다난한 민원의 정점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도맡았다. 반대편에 섰던 민원인과 지금도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화력이 강하다. 특히 개발 당시 미사지구는 9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각종 공장과 레미콘, 수산물 등이 산재해 있어 사업 추진에 최대 난관에 봉착했었다. 그러나 김 부장은 기존 일자리 단절을 억제하기 위한 기업이전대책 이행에 앞장서 공장 이주에 따른 민원과 공업지역 조성을 동시에 해결했다. 게다가 그는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하남시 등을 찾아다니며 협의를 이끌어 내 지하철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이 전 구간에서 진행, ‘2018년 하남지하철 시대’를 현실화 시켰다. 이어 서울시·하남시에 걸쳐 있는 천호대로 확장 계획을 서울시와 원만하게 협의, 도로확장 계획을 확정해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술술 풀리도록 한 숨은 장본인이다. 또 53만㎡ 자연상태의 녹지복구를 목적으로 하는 훼손지 복구지에 체육시설과 테마공원 등 다양한 주민이용시설을 배치해 단지 내 녹지의 주민이용도와 쾌적화에 크게 기여했다. 더욱이 그는 부천 상동과 용인 동백,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 등 도시개발 경험으로 바탕으로 서민주택단지인 하남 미사보금자리 주택단지를 ‘미사강변도시’로 명칭을 변경, 명품 신도시로 조성해 입주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현재까지 약 1만 5천 가구(3만 5천 명)를 입주시켰고, 현재 하루평균 50건의 크고 작은 민원을 처리하면서 입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30년 가까이 LH에 근무한 김 부장은 품질경영과 원가절감, 사업혁신, 정책지원 유공으로 10여 차례 내부 및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양대 공학대학원 석사(토목기술사) 출신인 김 부장은 “미사강변도시 개발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만큼 입주민의 만족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주민의 행복한 삶이 곧 LH의 보람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이현재의원, LH사장방문 미사강변도시 등 제반문제 개선방향 협의

새누리당 이현재 국회의원(하남)이 최근 LH본사를 방문, 박상우 사장과 면담을 갖고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의 제반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이 의원은 박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신도시는 집만 있고 대중교통과 상가 등 생활 인프라가 없는 섬과 같은 환경에 놓여있다”며 “지하철 5호선ㆍ9호선 연장,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 지하철과 버스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 의원은 미사강변도시 내의 학교 하자보수 지연과 캐노피 미설치로 인한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을 설명한 뒤 “학부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조치는 지연되고 있고, 어린이집 수요를 충당할 수 없는 현 규정의 문제 해결을 위해 LH 본부 차원의 현지 점검 등 조속한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황산 지하차도 사업 지연으로 자칫 하남시 전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한 조속한 교통 대책수립” 등을 덧붙혔다. 이에대해 박 사장은 “차질없는 지하철 5ㆍ9호선 연장사업은 물론 지난달 착공된 황산지하차도의 조속한 사업진행 등 LH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구도심의 경우 주민요청이 있다면 주택개선사업 지원 등 공동화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김종복 하남시의회 부의장이 동석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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