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前야구위원회 관계자 ‘1억5천만원대 횡령혐의’ 적발

전 하남시생활체육회 소속 야구위원회 한 관계자가 횡령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시 체육회 같은 날 이 관계자를 즉각 파면조치했다.7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시 체육회는 지난 5일 전 하남시 생활체육회 소속 야구위원회 강변리그 담당 C씨를 횡령 혐의로 하남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 시는 시체육회(엘리트)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두 단체의 지출내역 등을 비교분석하는 과정에서 C씨의 횡령혐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야구위원회가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 야구리그를 진행하면서 대회 참가자로부터 받은 참가비 등 1억5천만 원 규모의 수입ㆍ지출 등 회계장부가 맞지 않은 것이다. 관련 증빙서류가 미비하고 지출ㆍ수입 내역도 불명확하다.비는 자금의 성격은 아마추어 야구동호인 대회인 ‘하남강변리그’와 관련한 대회 참가비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다.한편, 시는 선동에 5개의 야구장을 조성해 지난해부터 야구위원회에 운영을 맡겼으며, 하남강변리그는 연간 150개 안팎의 동호회가 참여해 10개월 동안 연간 15차례의 경기를 벌여 승패를 가린다. 하남=강영호기자

추석연휴기간 환경오염물질 함부로 배출하면 큰 코 다쳐

한강유역환경청은 추석연휴기간(14~18일) 동안 환경오염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단속과 24시간 상황실 운영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강청은 환경감시단을 중심으로 중점감시 사업장에 대한 자율점검 요청과 취약 사업장에 대한 특별 단속,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실 운영 및 하천 순찰, 연휴 기간 후 기술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기간 이전(1단계ㆍ13일)에는 폐수다량 배출업소,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 환경오염 취약 사업장 스스로 자율점검을 시행토록 유도하고 오ㆍ폐수 배출업소, 가축분뇨 배출사업장,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환경기초시설 등 165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감시ㆍ단속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추석연휴기간에는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환경부ㆍ시ㆍ도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환경오염사고 시 업무 공조를 강화하게 된다. 추석 연휴기간 이후(3단계ㆍ21일)에는 특별감시 기간 중 적발된 업소 등을 대상으로 시설 및 공정 진단 등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감시기에 적발된 폐수 무단방류와 유해화학물질 불법처리, 지정폐기물 불법매립 등 고의적 환경사범은 환경감시단 특별사법경찰관이 자체수사를 통해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신도시 공사장 잇단 인명사고…2년새 10여명 사상

미사강변도시 등 하남지역 신도시 개발현장에서 인명피해 사고가 잇따라 안전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31일 하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하남지역 신도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7건으로 사망하거나 다친 근로자가 10여 명에 달했다.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께 풍산동 S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천공기를 가동하던 중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중국 국적 근로자 A씨l(57)가 토사에 묻혀 숨졌다. 앞서 지난 5월 12일 망월동 황산치안센터 맞은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근로자 5명이 추락, 중경상을 입었다.지난 2월 16일 망월동 미사강변도시 13블록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도 작업 중이던 중국 국적 근로자 B씨(50)가 24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아파트 공사현장 승강기 토핑작업 중 옆의 밧줄을 잡으려다 밧줄이 끊어지면서 뒤쪽으로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안전사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지난 2014년 12월 29일 오전 9시35분께 망월동 미사강변도시 18블록 아파트 공사현장 15층에서 거푸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 근로자 C씨(56)가 추락해 숨지기도 했다. 당시 C씨는 거푸집 해체공사를 벌이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사고는 대부분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하남소방서 한 관계자는 “대부분 사고는 관계 당국이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현장관리를 소홀하면서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로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