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지역協, 망월천 수질개선 촉구서명지 LH 전달

하남, 망월천 지역협의회 ‘망월천 수질개선 촉구 서명지’ LH에 전달(수정)

하남 망월천 수질 개선을 위해 지자체와 주민단체가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들은 주민 1만명 이상이 동의한 서명지를 LH에 전달하는 등 수위를 높혀 나가고 있다.

LH는 망월천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미사강변도시 시행사이다.

하남시와 시민단체인 망월천 지역협의회는 9일 LH 하남사업본부를 방문, 시민 1만7천271명이 서명한 ‘망월천 수질개선 촉구 서명지’를 전달했다.

이 서명지는 변창흠 LH 사장을 대신해 이날 참석한 오승식 LH 서울지역본부장이 받았다.

앞서 망월천 지역협의회는 지난달 망월천 수질 및 주변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시와 시의회, 시민 및 수질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장길호 망월천 지역협의회 부위원장은 “LH에 전달한 서명지는 망월천 수질개선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의지 표현이다. LH가 해결의지 없이 시간끌기만 지속한다면 더 큰 시민들의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망월천 모든 구간에 대한 오염도 조사 등 4개항에 대한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오승식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시민들의 고충을 충분히 알고 있더. LH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김상호 시장과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 망월천 수질개선 요구가 단순히 미사강변도시에 국한되지 않은 하남시의 핵심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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