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송담대,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

용인 기흥구 서천택지개발지구 현장 르포

지난해 6월부터 입주, 2개단지 1천600가구 거주 상업근린기반시설 조성 안돼 입주민들 한숨만 주변은 공사하느라 난리고, 대중교통도 불편하고, 우리만 피해자네요. 9일 오전 11시 용인시 기흥구 서천택지개발지구의 휴먼시아 2단지 앞 버스정류장. 싸늘한 칼바람이 부는 가운데 4~5명의 주민들이 옷깃을 여민채 버스가 오는 방향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버스정류장에는 노선버스 번호와 노선 등을 안내하는 문구 하나 없었다.이윽고 20분여가 흐른 뒤에야 경희대 국제캠퍼스 방면으로 가는 53-2번 마을버스가 도착했고, 사람들은 기다림에 지친 표정으로 버스에 올랐다.이 곳을 지나는 버스는 53-2번과 기흥구청으로 가는 53-1번 등 2대가 전부로, 배차간격도 40분~2시간에 이른다.휴먼시아 2단지에 살고 있는 이윤택씨(69)는 지갑에서 각 버스의 배차시간이 적힌 쪽지를 꺼내 보여주면서 여기 적힌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러 나오는 게 보통이지만, 어쩌다 간발의 차로 버스를 놓치기라도 하면 다시 1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고충을 호소했다.택시를 타는 건 더욱 하늘의 별따기이다. 서천지구에는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다음 손님을 태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승차거부를 하는 택시가 많기 때문이다.입주민 최지수씨(23여)는 수원이나 화성 뿐 아니라 용인 시내에서도 택시를 타고 서천지구에 가자고 하면 대부분 승차거부를 한다며 버스도 잘 안 다니고 택시도 운행을 기피한다면 우린 뭘 타고 다니란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교통 뿐만 아니라 서천지구 주민들은 주변에 기반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데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수원 영통과 화성 동탄을 잇는 대2-1호선 도로가 여전히 개통되지 않은데다, 주민편의를 위한 상업근린시설은 착공은 커녕 부지매각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현재 2개 단지가 입주해 있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아 버스노선을 2개만 편성한 것으로, 동탄과 영통을 잇는 도로가 개통되면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노선도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택시 승차거부를 줄이기 위해 택시기사 집체교육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또 LH 관계자는 대2-1호선 도로는 올 상반기 안에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아직 상업근린시설, 문화시설도 부지 매각이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이에 따른 입주민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중앙시장, 공영주차장 확충 등 활성화사업 본격화

용인시가 관내 전통시장인 용인중앙시장에 공영주차장을 신축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을 담은 2012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공무원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 경영혁신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시는 우선 공무원들의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하고, 실과소별 전통시장 이용 평가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시는 사업비 4천700만원을 투입해 용인중앙시장의 시설 현대화 및 유지관리를 지원하고, 용인중앙시장 인근인 처인구 김량장동 133의 14 일원에 연면적 4천38㎡, 5층 6단 구조의 공영주차장 101면을 오는 3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또한 전통시장 경영혁신 지원을 위해 올해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 목표액을 3억원으로 정하고, 전통시장 가는 날과 연계해 공공기관과 기업체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전통시장상품권 5% 할인제, 신용카드 결제 및 수수료 지원 등은 물론,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교육과 맞춤형 교육, 우수시장 견학 등을 6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한편 용인중앙시장에는 현재 식품, 정육점, 의류잡화점, 식당, 소형마트 등 751개의 점포(종사자수 1천882명)가 영업 중이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톡톡 튀는 이색학과 여기 多있네!

용인 송담대학에는 톡톡 튀는 특성을 갖춘 이색학과들이 다수 눈에 띈다.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학교 방침에 따라 학과도 분야별 특성에 맞춘 실용적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이 스타일리스트과다. 스타일리스트과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이미지를 창출하는 토탈코디네이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방송국, 이벤트기획사, 어패럴 회사 등에서의 현장실습을 통해 경험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으로 연계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광고스타일리스트(CF신문잡지광고기타), 이벤트기획사, 모델에이전시, 이미지컨설팅(연예인정치인저명인사 코디네이터), 메이크업아티스트, 헤어스타일리스트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또 다른 이색학과는 토이캐릭터창작과로, 21세기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떠오른 조형예술 분야 전문지식인 인형원형사, 피규어원형사 및 캐릭터모델러 능력(수작업과 디지털 방식의 조형제작기술 습득, 조형원형과 디지털모델러 전문가)을 배양하고 있다. 기존 인형제작이나 캐릭터조형과 차별화를 이룬 국내 유일의 전공학과다.이와 함께 컬러리스트과는 색채의 체계적 분석을 통한 색채상품의 기획, 마케팅, 패션, 미용, 퍼스널이미지 연출, 제품디자인 등에 고부가가치를 부여해 체계적인 감성색채교육과정 및 실습과정 운영으로 컬러리스트 산업기사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현실로 다가온 고령화 사회에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복지케어복지 서비스 및 다양한 고령친화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회복지과도 눈에 띈다. 이밖에 방송영화제작, 멀티영상, 디자인(산업시각섬유패션), 컴퓨터게임, 뮤지컬연기과, 자동차, 기계, 실내건축에너지, 조명인테리어, 건축소방, 정보통신, 디지털전자과 등 다양한 실용중심 학과가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수지구 ‘다가구주택 불법 쪼개기’ 사전 예방

용인시 수지구는 관내 다가구 주택 불법 세대분할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건축사 현장조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다가구주택 불법 세대분할은 건축주가 정상적으로 다가구 주택 사용승인을 받은 뒤 임대 물량을 늘리기 위해 같은 건물의 가구 수를 늘리는 행위다.구는 불법 세대분할된 주택의 원상복구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행정력 낭비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사 현장조사 업무대행 강화계획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구는 우선 건축 허가 시 다가구주택 불법 가구분할 근절 안내문 배부하고, 가구 분할 가능성이 있는 벽체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건축사 현장 조사시 가구 분할 사전반영 여부 확인서 등 증빙 서류를 제출토록 하고, 최상층 슬라브 타설 시 기의 감리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다. 구는 오는 10일 이후 접수되는 건축허가 및 사용승인 신청 건부터 강화된 기준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지구 관계자는 건축행정의 건실화를 도모하고 불법 가구분할로 인한 주민불편사항과 화재 시 인명 피해 등 사회적 문제 발생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지구에서는 지난 2008~2011년 죽전지구의 다가구주택 허가건수 257건 중 약 60%에 해당되는 150여건이 다가구 주택 불법 세대분할을 시도했다가 적발됐다.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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