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포천 벤치마킹 통해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용인특례시의회가 포천시를 방문해 관광 자원 활성화 방안 등을 벤치마킹했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단체 ‘용인특례시 바로알기Ⅲ’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포천시 일원을 찾아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단체 구성원인 박인철(대표), 신나연(간사), 김진석, 안치용, 이윤미, 임현수, 박병민 의원 등 회원 7명이 모두 동참해 국립수목원과 산정호수 등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연간 방문자가 1천만명이 넘는 포천시를 찾아 용인시의 바람직한 미래 도시 모델을 도출하고 구상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포천시는 토지이용 현황 및 관광산업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용인특례시와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유네스코 인증 세계지질공원 및 국립수목원 등 천연광관자원과 산정호수 수변데크길 등 천혜자원을 활용한 관광지가 인기가 높다. 회원들은 국립수목원에서 용인시 전체 면적 중 약 52%를 차지하는 임야를 활용해 수목원·식물원 등으로 설치·운영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또 산정호수를 둘러보면서 용인 8경 중 하나인 기흥호수 등 다수의 호수·저수지를 자연친화적·환경보존적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박인철 대표는 ”용인특례시는 주요 관광시설이 에버랜드 및 다수의 골프장 등 영리·위락시설 중심에 머물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호수·저수지 등에 수변둘레길을 설치하는 등의 자연친화적·환경보존적 관광상품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인시 양지면~인천공항 A8866번 신설…10일부터 운행

용인특례시가 오는 10일부터 처인구 양지면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시외버스 A8866번 노선을 신설해 운행을 시작한다. 7일 시에 따르면 A8866번 노선은 양지물류(양지리 120-27번지) 앞에서 출발해 양지농협, 한국민속촌, 신갈시외버스정류소, 흥덕지구, 광교중앙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하루 4회 왕복 운행한다. 양지물류 기준으로 오전 4시55분, 오전 7시15분, 오후 2시45분, 오후 3시55분 등에 출발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선 오전 8시30분, 오전 10시55분, 오후 6시10분, 오후 7시50분 등에 출발한다. 운행요금은 양지면에서 탑승하면 1만5천900원이고 소요시간은 약 2시간35분이다. 버스는 경남여객이 운행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경기도로부터 해당 노선 면허 인가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운수종사자 휴게공간을 확보하고 버스 출발지 최종 협의 등의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 노선 신설로 양지, 원삼, 백암 등 용인 동부권역 주민들의 공항버스 이용 편의와 대도시권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대중교통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려는 양지면 일대 주민들이 A8866번 노선 신설로 편리하게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시민이 불편 없이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소음 괴로워”… 용인 예림힐즈 주민들, 대책 호소 [현장의 목소리]

“차량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5일 오전 11시40분께 용인 처인구 단독주택단지 예림힐즈 입구.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56)가 손사래를 쳤다. 인근 국도 43호선에서 교통소음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어서다. 용인 처인구 단독주택단지 예림힐즈 주민들이 인근 국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나섰다. 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예림힐즈는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 일원에 조성된 단독주택단지(타운하우스)로 2015년부터 준공된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졌으며 70가구 규모다. 주민들은 그간 인접한 국도 43호선에서 유발되는 교통소음으로 불편을 호소해 왔다. 기존 국도 43호선 포은대로 구간에 설치된 방음벽이 있어도 예림힐즈와 도로 사이 일부 구간(150m가량)에는 방음벽이 설치되지 않아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민들은 방음벽 추가 확충, 도로 표면 소음 저감재 사용, 속도제한구역 신설 등을 호소하고 있다. 소음·진동관리법 제27조제1항에 따라 지자체는 소음·진동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초과할 우려가 있으면 해당 지역을 교통소음·진동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교통소음·진동의 관리기준을 보면 주거지역, 녹지지역 도로의 경우 주간(오전 9시~오후 10시)에는 소음 68dB, 야간(오후 10시~오전 6시)에는 58dB이 기준치다. 한 주민이 지난달 주택 내부에서 소음측정기를 이용해 측정한 값은 주간 평균 68.2dB(5회 측정), 야간 65dB(1회 측정) 등으로 모두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처인구 모현읍 인근 대로변에 조성된 단독주택단지는 예림힐즈를 제외하고도 예림마을, 힐스하임 등이 있다. 최근 들어 단독주택단지(타운하우스)는 층간 소음 등 시내 아파트에서 살 때 벌어지는 각종 갈등에서 자유로운 데다 마당 등을 갖춰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하지만 인접한 교통 환경 등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 실정이다. 문제는 주거단지가 형성되는 과정이다. 예림힐즈는 국도 43호선의 개통 및 확장 시기보다 훨씬 늦게 조성됐다. 용인을 지나는 국도 43호선은 2001년 3월 수지~광주 2.7㎞ 구간의 확장 개통에 이어 지난 2002년 1월 수지~광주 도로(용인시 수지구 죽전동~광주시 오포읍 고산리) 11.7㎞ 구간이 확장 개통했다. 이 같은 입주 환경 변화에 맞춰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행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 관계자는 “시유지가 아닌 이상 시나 처인구가 예산을 세우지 않는 구조다. 도로 관리 주체가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원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관할 지자체가 교통소음·진동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한 후 방음시설 등은 주민 요청이 있으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국대, 대학ICT연구센터(ITRC) 선정…배리어프리 AI·로봇 전문가 양성

단국대(총장 안순철)가 배리어프리 AI·로봇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단국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대학ICT연구센터(ITRC)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8년 간 75억원을 지원받는 이번 사업으로 단국대는 ICT 유망기술 분야 연구 지원을 통해 국가 혁신을 이끌 석·박사급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게 된다. 먼저 ‘배리어프리 ICT기술연구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오는 2031년까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멀티&교차-모달 AI 기반 일상생활 보조 기술’을 연구한다. 장애학생과 함께 연구하는 ‘배리어프리 로봇 리빙랩’도 구축된다. 이를 통해 청각·지체·시각·인지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ICT 최신 기술 연구 환경이 마련된다. 리빙랩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양방향 AI수어 통역 태블릿 및 키오스크 개발 ▲지체장애인을 위한 AI로봇암(로봇팔) 개발 ▲시각장애인을 위한 AI로봇 안내견 개발 ▲인지장애인을 위한 뇌 진단 기반 인지치료 AI로봇 인형 개발 등을 연구한다. 대학원 인공지능융합학과·컴퓨터학과에는 인공지능 수화 언어처리,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배리어프리 ICT전공 교과목도 개설된다. 사업단은 UN이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교육도 실시한다. 글로벌 ICT 석·박사 고급인력이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와 사회적 책임 의지를 다지게 하는 목표에서다. 교육·연구사업은 영국 버밍엄대학, 카이스트,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등 글로벌 선도 연구 그룹의 교수진과 함께한다. 국내 유망 AI·로봇·IoT기업인 ㈜이큐포올, ㈜바토너스, ㈜만드로, ㈜브이터치, ㈜엔젤로보틱스, ㈜랑데뷰, ㈜네오펙트 등의 기업 전문가들이 하드웨어 및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기술 및 서비스 실증과 배리어프리 ICT확산을 위해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국립재활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단국대병원, 서울대 소프트로봇센터가 동참한다. 안순철 총장은 “AI·로봇·IoT기술은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반면 사회적 약자를 위한 ICT 기술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 같은 최신 기술 연구를 통해 AI·로봇·IoT 분야 원천기술 확보와 국가 기술 경쟁력을 제고는 물론,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 5차 정기 회의…일상 안전 총력

용인특례시 유관기관 협의체인 안전문화살롱에서 학교 주변 비탈면 안전대책이 논의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안전문화살롱은 매월 시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모여 정기 회의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고 추진하는 협의체다. 전날 오전 10시 용인교육지원청 별관 2층 라운지에서 열린 제5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에는 이상일 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김희정 교육장은 “학교 주변 비탈면 총 50곳에 대한 자체 조사에서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비탈면이 37곳으로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시가 관리주체로 등록된 12곳을 포함한 29곳이 정기적 안전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니 시가 안전점검을 잘 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탈면 산사태 등의 우려가 큰 지역 293곳을 점검하고 있다”며 “교육청이 점검하려면 용역으로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번에 점검을 하면서 학교 주변 29곳의 비탈면 모두를 포함시켜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내년부턴 해마다 2차례 진행하는 정기 점검 때 비탈면 안전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기승 서장은 “소방서 차원에서도 합동 훈련 시 산사태 취약지역을 잘 살피겠다”며 “교육청이 재난안전지원기관은 아니지만 만일의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를 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통신망 무전기(PS-LTE)을 갖춰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김병록 서장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급경사지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붕괴 사고 발생 시 교통 통제하는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 후 이 시장과 안기승 서장, 장재구 서장 등은 처인구 삼가동 풍림아파트를 찾아 옥상에 마련된 대피로를 직접 살피며 옥상으로 가는 계단과 복도에 피난 유도 설비 3종을 설치했다. 앞서 지난 2월 안전문화살롱 제2차 정기회의에서 안기승 서장이 아파트 등에 피난 유도 설비 설치 필요성을 언급하자 그 자리에서 시가 예산(1억600여만원)을 바로 투입해 설치를 돕도록 한 데 따른 조치로, 시는 용인의 모든 아파트와 초‧중‧고에 피난 유도 설비를 지원해 최근 설치를 마쳤다. 이 시장은 “전국 최초의 지역사회 안전 강화를 위한 협업모델로서 마련한 이번 피난 유도 설비가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전국에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 찾은 나경원, 당대표 지지 호소 “계파 정치 대신 소신 정치해야 ”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서울 동작구을 국회의원이 용인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4일 오후 5시 용인 강남대 샬롬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원교육에 앞서 나경원 국회의원은 용인 지역 당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이상철 용인을 당협위원장, 고석 용인병 당협위원장, 강철호 용인정 당협위원장, 이영희·정하용·강웅철·김선희·이성호 경기도의원,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 및 이진규 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상수·김윤선·신민석·김태우·김희영·박은선·기주옥·안시현 시의원,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등을 비롯해 당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 의원은 당원들을 향해 “제가 22년 동안 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켜봐 왔지만 이런 국회는 처음”이라며 “민주당이 왜 저러는 것인지 생각해봤다. 먼저 이재명의 범죄를 가리기 위해서고, 그 다음엔 기승전 대통령 탄핵을 밀어 부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자신이 당대표 후보에 걸 맞는 적임자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당대표는 싸워야 되고 싸워 이겨본 사람이 해야 된다. 저는 2019년 원내대표 할 때도 한 번도 뒤로 물러선 적이 없지 않느냐”며 ”우리는 108석이니까 아무 것도 못한다는 생각 대신 108석 가지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저들의 만행을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이 당대표가 돼 마이크를 잡고 국회 본회의장에 떡하니 앉아 있는데, 우리 당대표가 본회의장에 못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 전력의 차이가 너무 심하지 않겠냐”며 “그래서 나경원이 해야 되지 않겠냐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나 의원은 자신이 계파 정치와는 먼 행보를 고수해왔기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줄 세우지 않고, 줄 서지 않고 소신 있게 국민에게 줄 서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권력자에게 잘 보인다고 공천 주는 게 아니라 고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알아줘야 한다. 책임 있게 정치해야 우리 당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말만 수도권 민심 잘 듣겠다고 하면 안 되고, 수도권에서 생존한 정치인, 다섯 번 동안 당선된 사람이 이 어려운 난국을 뚫고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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