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안전문화살롱 5차 정기 회의…일상 안전 총력

용인교육지원청 별관 2층 라운지에서 지난 4일 열린 제5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에서(왼쪽부터)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이상일 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등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교육지원청 별관 2층 라운지에서 지난 4일 열린 제5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에서(왼쪽부터)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이상일 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등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 유관기관 협의체인 안전문화살롱에서 학교 주변 비탈면 안전대책이 논의됐다.

 

5일 시에 따르면 안전문화살롱은 매월 시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모여 정기 회의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고 추진하는 협의체다.

 

전날 오전 10시 용인교육지원청 별관 2층 라운지에서 열린 제5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에는 이상일 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김희정 교육장은 “학교 주변 비탈면 총 50곳에 대한 자체 조사에서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비탈면이 37곳으로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시가 관리주체로 등록된 12곳을 포함한 29곳이 정기적 안전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니 시가 안전점검을 잘 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탈면 산사태 등의 우려가 큰 지역 293곳을 점검하고 있다”며 “교육청이 점검하려면 용역으로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번에 점검을 하면서 학교 주변 29곳의 비탈면 모두를 포함시켜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내년부턴 해마다 2차례 진행하는 정기 점검 때 비탈면 안전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기승 서장은 “소방서 차원에서도 합동 훈련 시 산사태 취약지역을 잘 살피겠다”며 “교육청이 재난안전지원기관은 아니지만 만일의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를 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통신망 무전기(PS-LTE)을 갖춰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김병록 서장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급경사지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붕괴 사고 발생 시 교통 통제하는 등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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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처인구 삼가동 풍림아파트를 찾은 이상일 시장(가운데)과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이 피난 유도 설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회의 후 이 시장과 안기승 서장, 장재구 서장 등은 처인구 삼가동 풍림아파트를 찾아 옥상에 마련된 대피로를 직접 살피며 옥상으로 가는 계단과 복도에 피난 유도 설비 3종을 설치했다.

 

앞서 지난 2월 안전문화살롱 제2차 정기회의에서 안기승 서장이 아파트 등에 피난 유도 설비 설치 필요성을 언급하자 그 자리에서 시가 예산(1억600여만원)을 바로 투입해 설치를 돕도록 한 데 따른 조치로, 시는 용인의 모든 아파트와 초‧중‧고에 피난 유도 설비를 지원해 최근 설치를 마쳤다.

 

이 시장은 “전국 최초의 지역사회 안전 강화를 위한 협업모델로서 마련한 이번 피난 유도 설비가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전국에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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