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서울 동작구을 국회의원이 용인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4일 오후 5시 용인 강남대 샬롬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원교육에 앞서 나경원 국회의원은 용인 지역 당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이상철 용인을 당협위원장, 고석 용인병 당협위원장, 강철호 용인정 당협위원장, 이영희·정하용·강웅철·김선희·이성호 경기도의원,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 및 이진규 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상수·김윤선·신민석·김태우·김희영·박은선·기주옥·안시현 시의원,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등을 비롯해 당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 의원은 당원들을 향해 “제가 22년 동안 당을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지켜봐 왔지만 이런 국회는 처음”이라며 “민주당이 왜 저러는 것인지 생각해봤다. 먼저 이재명의 범죄를 가리기 위해서고, 그 다음엔 기승전 대통령 탄핵을 밀어 부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자신이 당대표 후보에 걸 맞는 적임자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당대표는 싸워야 되고 싸워 이겨본 사람이 해야 된다. 저는 2019년 원내대표 할 때도 한 번도 뒤로 물러선 적이 없지 않느냐”며 ”우리는 108석이니까 아무 것도 못한다는 생각 대신 108석 가지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저들의 만행을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이 당대표가 돼 마이크를 잡고 국회 본회의장에 떡하니 앉아 있는데, 우리 당대표가 본회의장에 못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 전력의 차이가 너무 심하지 않겠냐”며 “그래서 나경원이 해야 되지 않겠냐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나 의원은 자신이 계파 정치와는 먼 행보를 고수해왔기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줄 세우지 않고, 줄 서지 않고 소신 있게 국민에게 줄 서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권력자에게 잘 보인다고 공천 주는 게 아니라 고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알아줘야 한다. 책임 있게 정치해야 우리 당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말만 수도권 민심 잘 듣겠다고 하면 안 되고, 수도권에서 생존한 정치인, 다섯 번 동안 당선된 사람이 이 어려운 난국을 뚫고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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