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곳곳 도시숲 조성… 힐링 오아시스

용인특례시 구석구석이 도시숲 등 자연과 사람을 잇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처인구 유방동 234-2번지 일대에 ‘유방동 도시숲’을 조성했다. 잡초만 무성했던 도심 속 공터가 산책로와 물억새 군락지를 품은 ‘친환경 힐링 쉼터’로 탈바꿈한 셈이다. 용인IC와 인접한 해당 부지는 경안천과 가까운 공지로 인근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공원 조성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에 시는 주민 요청을 설계에 적극 반영해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갖춘 소공원 형태로 8천184㎡ 규모의 도시숲을 도입했다. 공원 기능을 하는 잔디광장 주변으로는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의 나무가 배치됐고 둘레길 형태로 480m 길이의 마사토 맨발 산책로도 마련됐다. 시는 줄 지어선 이팝나무들을 관찰하며 경안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120m 구간에 덱 로드와 습지 형태의 물억새 군락지도 만들었다. 물억새 군락지는 수생태 보전 및 물순환 과정 감상에 최적화됐다. 잔디마당과 산책로에는 야간 경관을 살리고 이용자들이 쉴 수 있게 태양광을 활용한 경관 조명과 스마트 벤치 등도 설치했다. 특히 잔디광장 가운데 설치한 달과 토끼 모양의 경관 조명은 낮에는 조형물로, 밤에는 조명으로 변신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로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유방동 도시숲이 지역주민에게 여유와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쉼터로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안천 일대 공유지를 활용해 주민 휴식 공간을 늘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죽전동 1070번지 일원 3천여㎡ 부지에도 주민 쉼터 ‘도시숲’이 조성된다. 해당 부지는 국토교통부 소유지로 당초 도시계획시설 하천구역으로 계획됐다가 1997년 하천구역에서 제외되면서 유휴지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부지가 긴 시간 공터로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해치자 이곳을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당초 시는 내년 이곳에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1년 앞당겨 올해 말까지 국·도·시비 등 총 5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도시숲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곳에 다채로운 수목과 정원식물을 심고 주민들이 인근 탄천 산책로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휴게시설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 열섬이나 폭염 완화에 도움이 되는 나무와 초화류를 심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탄소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 역시 신경 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도시숲 조성을 완료하기 위해 이달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8월 실시설계를 거쳐 9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이 조성되면 인근 거주 주민들이 공원과 탄천 산책로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잠시 더위를 식힐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제285회 임시회 폐회…안건 15건 의결

용인특례시의회가 제28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8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 동의안 4건, 의견제시 1건 등 총 15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윤미)는 용인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용인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진석)는 용인시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카운티(미국)간 국제자매결연 동의안, 2024년도 제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 ‘용인시축구센터 이전건립’, 2024년도 제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 ‘동백1동행정복지센터신축사업(변경)’을 원안 가결했다. 용인시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상수)는 용인시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시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 용인시 다함께돌봄센터 21, 22호점 민간위탁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신현녀)는 용인시 일자리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용인시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윤선)는 용인시 소하천 점용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하고, 용인시 경관계획 재정비(안) 의견제시의 건을 채택했다. 용인시 공영버스터미널 관리·운영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이언주 국회의원 “용인과학고 유치 실현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용인정)이 경기남부 용인과학고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5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경기남부 용인과학고 유치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언주 의원, 서현준 호원대 교양학부 교수,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 정의면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배영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수영 용인교육지원청 장학사, 홍현미 용인시 교육청소년과 과장이 참석했다. 이 의원의 교육 1호 공약인 ‘경기남부 용인과학고 유치’는 경기도에 한 곳뿐인 과학고 설립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면서 추진, 용인시민들의 적극 지지와 동의를 얻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학령인구가 많고,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용인특례시는 과학고 유치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과 요구가 매우 높다”며 “특히 세계 최대 규모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기흥캠퍼스, 용인플랫폼시티와 연계해 이공계 전문인재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현준 호원대 교양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도래와 경기도 과학고의 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덕난 연구관은 “경기도는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임에도 과학고는 단 1개뿐인 실정인 데다 타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입시 경쟁률이 2배 이상 높다”면서 “용인시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특성화된 과학고 운영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패널들이 용인과학고 설립의 필요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김수영 장학사는 “지난 5월 진행한 용인과학고 설립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90%이상의 용인시민들이 과학고 설립을 찬성했다”며 “용인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중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다양한 미래산업 단지가 있어 지역 우수 인재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 지역에 성장시켜 선순환적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요건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인재 육성은 이제 필수”라며 “국가 미래와 110만 용인특례시 학생들의 양질의 교육 기회 확보를 위해 과학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예술과학대와 협업 웹툰 제작…교통사고 예방 총력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예술과학대가 관내 교통사고 예방 웹툰 콘텐츠를 제작해 협업에 나섰다. 18일 용인동부경찰서 교통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예술과학대 웹툰만화과는 교통사고 예방 콘텐츠 제작을 위한 협업 관계를 맺었다. 이후 김가이 학과장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작가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조별과제 프로젝트가 진행돼 왔다. 이에 더해 용인동부서의 시나리오 중간 검수와 사전점검 회의를 거쳐 총 7편의 웹툰이 제작됐다. 이 중 최근 관내 교통사고 증가와 관련, 면허반납을 주제로 한 웹툰 2편을 비롯해 보행안전 수칙 1편, 우회전 일시정지 1편 등 총 4편의 웹툰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고래씨! 위험해요!(차수빈, 김영기, 임예은 학생) ▲모두를 위한 면허반납(유효원, 이주영, 임지민, 류제원 학생) ▲산악회와 면허반납 일석이조(이지수, 김윤아, 윤정현, 전준모, 심혜린 학생) ▲우회전 일시정지 알아가기(오혜미, 정혜진, 유혁, 김형민 학생) 등 총 네 작품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선정된 우수작 4편에 대해 용인시청 등 관공서 68개소에 40초 분량의 영상형식으로 이달 초부터 송출을 개시했다. 향후 복지관, 대형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송출 확대 예정에 있으며 SNS 등을 적극 활용해 이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관내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복지관, 경로당,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해 안전교육을 적극 시행하겠다”며 “특히 보행자를 보호하는 취지인 우회전 일시정지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우회전 일시정지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의회, 재난안전상황실 찾아 집중 호우 피해 최소화 당부

용인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집중호우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18일 오전 용인시청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방문은 호우경보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윤선 위원장은 “신속한 상황 전파와 신속한 대응으로 연쇄적인 재난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철주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경쓰고 있는 여기 계신 공무원 관계자들의 안전도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교우 의원은 “지난 몇 년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중심으로 측대 붕괴나 지반 꺼짐, 산사태 등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병민 의원은 “피해 상황을 의회와 공유하여,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을 전파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했고, 박인철 의원은 ”차수판과 배수펌프 등을 점검해 저지대 침수우려지역과 우수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김윤선 위원장은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시민 안전 최우선 ▲건설사업장의 굴착면 및 흙막이 등 시설물 붕괴와 침수 예방 ▲산사태, 낙석, 붕괴 지역 출입통제 ▲지하차도, 하상도로, 하천변 신속한 출입 통제 등을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는 등 집중 호우 선제적 대응 중에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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