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 건축정보모델링 기법 활용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이 건축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한 선진 공사관리기법으로 지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림산업(주) 외 4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시공을 맡아 조성 중인 용인시민체육공원은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축물 축조 공정이 한창이다. BIM은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약자로 건축요소(벽, 기둥, 슬라브, 창문 등)의 정보를 모아 컴퓨터 상에서 가상으로 건물을 지어보는 것을 뜻한다. BIM을 안전관리활동에 활용하면 안전관련 정보를 쉽게 평가ㆍ관리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현장에서는 월단위로 안전관리활동 프로세스를 정립해 두고 각 단계별로 BIM모델을 이용해 작업 전 위험요인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등 안전한 작업장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 대림산업(주) 등 시공사는 안전관리 활동을 크게 월간, 주간, 일일 활동으로 나눠 월간 안전활동으로 공정회의시 BIM모델을 이용, 해당 작업구간을 미리 체험하고 위험한 작업에 대한 목록을 발췌한다. 위험작업계획서는 BIM모델을 이용해 누구나 보고 이해하기 쉽도록 3차원으로 작성된다. 작성된 위험작업계획서는 전 직원이 공유한다. 주간 활동은 대림산업(주)의 자체 위험성평가 시스템인 SORA(Safety Operation&Risk Assessment)를 통한 주간 위험성평가를 실시, 집중관리대상을 선정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위험작업계획서 및 SORA에서 검토된 사항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일일점검을 통해 일단위 안전활동을 벌인다. BIM은 앞으로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분야에서도 안전관리에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윤일병 사건 구속 피고인들 3군사령부 예하부대 수감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재판 관할 이전에 따라 구속 피고인들이 11일 제3군사령부 검찰부로 이송됐다. 윤 일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 병장(26) 등 구속 피고인 5명을 태운 호송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양주 28사단을 출발, 10시 40분께 용인과 안양 등 3군사령부 예하부대 2곳에 각각 나눠 도착했다. 피고인들은 분리 수감 원칙에 따라 이 병장 등 3명은 용인, 나머지 2명은 안양에 위치한 부대에 각각 수감됐다. 군 관계자는 이들을 동시에 수감할 수 있는 독방 5개를 운용할 수 있는 영창 시설이 마땅치 않아 부대 2곳에 나눠 수감한다고 설명했다. 3군사령부 검찰부는 피의자 이송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12일부터 살인죄 적용 여부, 추가 가혹행위, 기타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해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3군사령부 수사팀은 검찰관 5명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됐으며 새 재판부는 3군사령관이 지명하는 장성 1명과 3군사령부 군판사 1명, 7군단 군판사 1명 등 3명으로 구성된다. 3군사령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 이후 첫 공판은 이달 하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육군은 사건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지난 6일 이 사건 재판 관할을 28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이전했다. 용인=권혁준기자

신분당선 연장선 역명놓고 ‘전운’

용인시가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시를 통과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역명 선정 설문조사를 추진하자 상현동 광교신도시 주민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민 전체가 아닌 분양 당시 광역교통시설 분담금을 지급한 광교 주민의 의견이 우선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신분당선 연장(성남 정자수원 광교) 복선전철에 들어설 역사 4곳의 명칭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설문조사 대상 역사는 SB01, SB02, SB03, SB04 등 총 4개 역사로 각각 수지구 동천동, 풍덕천동, 성복동, 상현동에 위치하고 있다. 문제는 광교신도시 상현동에 들어설 SB04 역사로 시는 상현역, 광교역, 상현광교역, 광교상현역 등 4개의 보기를 제시하고 설문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광교주민들은 광역교통시설 분담금을 낸 광교주민의 동의 없는 설문조사는 원천 무효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설문조사 대상이 용인시민 전체가 아닌 분양 당시 신분당선 연장선을 설치하는 데 분담금을 낸 광교주민들의 의견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SB04 역사를 광교중앙역, 광교호수공원역 등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상현동 광교주민들은 수원시가 광교동이란 명칭을 사용하자 상현동에 건설 중인 SB04역을 광교역으로 해야 한다는 민원을 시에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역명을 선정하는 데 있어 광교주민들만의 의견을 들을 수는 없다며 설문조사 결과와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역명(안)의 최종 결정은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확정고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분당선 연장선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총 연장 12.8㎞의 광역철도 건설사업으로 2016년 2월 개통되며 앞서 2011년 10월 완공된 신분당선(서울 강남성남 정자:18.5㎞)과 연결된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용인지역 공사중단 건물 37개 도심속 흉물 방치

용인지역에 사업주의 부도나 자금난 등의 이유로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이 19곳, 37개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최근 공사중단 건축물 실태를 파악한 결과 아파트, 연립주택, 상가 등 공사가 중단된 건물이 19곳, 37개동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단독ㆍ다가구 21개동, 아파트 11개동, 상가 3개동, 업무시설 2개동 등이다. 이중 처인구 고림동의 경우 부도난 아파트가 11개동에 달하고 기흥구 중동에는 상가와 업무용 건물 등이 4개동이나 있다. 이들 건물은 최소 3년에서 10여년 이상 도심속 흉물로 방치되면서 관리마저 제대로 되지 않아 안전사고는 물론 범죄에 악용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 특히 고림동 일부 아파트에는 유치권을 행사하기 위해 일부 분양자들이 완공되지도 않은 집에 들어가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최근 이들 공사중단 건축물을 조속히 정비하기 위해 건축주, 토지주, 시공자 등을 불러 공사재개방안을 모색했지만, 자금난과 부도 등으로 사업재개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중단된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안전사고는 물론 범죄에 악용될 우려마저 높다면서 하지만 대부분 사업주의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경우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이상일 의원(새), 이정희 전 대표의 ‘명예훼손’ 항소심서 승소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비례ㆍ용인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와 남편 심재환 변호사가 제기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고의영)는 지난 8일 제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낸 성명에 대해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와 남편 심재환 변호사가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불법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2년 3월 제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활동을 하면서 실체 드러난 통합진보당의 경기동부연합, 민주 진보의 가면 쓰고 총선 나선다. 민주통합당도 눈치 보며 끌려다니는 현실, 현명한 국민은 두 당 야합의 본색을 안다란 성명을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와 심재환 변호사는 인격권이 침해됐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 1심에서는 이정희 대표 부부의 주장을 일부 수용해 800만원 배상 판결을 냈지만 서울고법은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1심의 판단을 뒤집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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