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 건축정보모델링 기법 활용

관련 정보통해 가상 건립 안전사고 위험 사전 체크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이 건축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한 선진 공사관리기법으로 지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림산업(주) 외 4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시공을 맡아 조성 중인 용인시민체육공원은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축물 축조 공정이 한창이다.

BIM은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약자로 건축요소(벽, 기둥, 슬라브, 창문 등)의 정보를 모아 컴퓨터 상에서 가상으로 건물을 지어보는 것을 뜻한다.

BIM을 안전관리활동에 활용하면 안전관련 정보를 쉽게 평가ㆍ관리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현장에서는 월단위로 안전관리활동 프로세스를 정립해 두고 각 단계별로 BIM모델을 이용해 작업 전 위험요인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등 안전한 작업장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

대림산업(주) 등 시공사는 안전관리 활동을 크게 월간, 주간, 일일 활동으로 나눠 월간 안전활동으로 공정회의시 BIM모델을 이용, 해당 작업구간을 미리 체험하고 위험한 작업에 대한 목록을 발췌한다. 위험작업계획서는 BIM모델을 이용해 누구나 보고 이해하기 쉽도록 3차원으로 작성된다. 작성된 위험작업계획서는 전 직원이 공유한다.

주간 활동은 대림산업(주)의 자체 위험성평가 시스템인 SORA(Safety Operation&Risk Assessment)를 통한 주간 위험성평가를 실시, 집중관리대상을 선정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위험작업계획서 및 SORA에서 검토된 사항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일일점검을 통해 일단위 안전활동을 벌인다.

BIM은 앞으로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분야에서도 안전관리에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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