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시민 1인당 공원녹지 6.5→15.7㎡…2035공원계획

용인 시민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이 현행 6.5㎡에서 13년 후면 15.7㎡로 1.4배 늘어난다. 10분 이내 공원 접근 가능 인구도 현재 68%에서 같은 시점에는 82%로, 30% 정도 증가한다. 용인특례시는 이 같은 내용의 공원녹지 조성 중장기계획을 담은 ‘2035년 공원녹지기본계획’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공원녹지의 확충과 관리방향 등을 담은 프로젝트로 10년 단위로 수립된다. 2035년 공원녹지기본계획에는 주요 산들을 중심으로 한 녹지보전지구 설정, 저수지 등 수변공간을 활용한 녹지 확보 등을 통해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이 15.77㎡까지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세부적인 계획을 보면 시는 은이산·칠봉산, 금박산, 정광산, 법화산·향수산, 함박산, 광교산 등 6개 골격 녹지를 중심으로 녹지보전지구를 설정하는 등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자연공원을 보전한다. 이와 함께 이동저수지와 기흥저수지 등 수변공간과 경안천, 진위천 등 수변 축을 활용한 선형 녹지연계도 강화해 나간다. 아울러 용인을 기흥·수지권역과 처인권역 등으로 나눠 인구 대비 도시공원이 부족한 곳에 공원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용인지역 어느 곳에서나 도보로 10분 이내에 도시공원에 접근할 수 있는 인구비율도 현재 68%에서 82.3%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특히 학교와 공공기관, 주차장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녹화사업, 바람길 분석을 통한 녹화사업 등도 추진한다. 백군기 용인특례시장은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은 용인시가 친환경 생태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지역에 따른 제약 없이 누구나 생활공간 가까운 공원을 찾아 쉴 수 있는 명품 도시를 조성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면허시험장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장애인 이동권 책임진다”

“자동차면허증을 취득한 것만으로도 삶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경기도내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8년째 힘쓰는 곳이 있다.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14년 10월 설립됐다. 연평균 170여명의 장애인(복지카드 소유자)이 이곳에서 면허를 취득했다. 교육은 모두 무료로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전문성을 갖춰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 운전재활전문가 작업치료사 2명이 운전교육을 담당한다. 이들은 개인 면담을 통해 교육생을 상세하게 파악한 뒤 장애유형에 따른 운동능력 측정(차량 및 운전보조장치)를 비롯해 여러 평가 등을 통해 맞춤별 교육을 제공한다. 세부적인 교육시간은 학과 2시간, 기능 8시간, 도로주행 10시간 등이다. 이날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교육생(22·용인특례시 포곡읍)은 “도로교통공단을 통해 이곳을 알게 됐고 지금은 면허취득을 위한 도로기능시험 교육을 받는 중”이라며 “(장애)유형에 따라 테스트 차량들도 다양하게 세팅돼 있어 놀랐다. 이러한 곳이 더욱 많아져 장애인들도 운전면허시험을 많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센터 직원들은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 운전교육 담당은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소명의식 없이 수행하기에는 무척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운전을 무서워하고, 망설이던 장애인 교육생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점점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 면허를 취득하고 기뻐하는 모습 등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노명진 도로교통공단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시험단장은 “운전을 무서워하고 망설이는 분들도 센터를 통해 교육을 받으면 점점 자신감을 갖게 된다”며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이 계기를 통해 장애인들 이동권을 위한 지원제도가 용인에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는 용인특례시 일자리센터,하나센터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 중이다. 면허를 취득한 후에도 이동권 보장, 일자리 창출 등 이들의 삶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오폐수 무단 방류 논란

메가스터디교육㈜이 용인특례시 양지면에서 운영 중인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메가스터디)’이 오폐수를 하천에 무단 방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메가스터디와 주민 등에 따르면 용인특례시 양지면 메가스터디는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를 수년째 무단으로 방류, 인근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2019년 기숙학원을 확장한 뒤 자체 공공폐수처리시설 2곳에 오폐수를 전량 유입·처리하고 있다. 오폐수의 하루 최대 처리량은 230t으로, 환경기업에 오수처리시설 운영·관리를 위탁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오폐수 처리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원생들이 늘면서 변기와 세탁물 등 오폐수 처리시설 용량도 급증했다. 결국 하루 최다 처리량을 넘긴 처리시설은 과부하에 걸렸고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는 그대로 하천으로 유출됐다. 주민들은 메가스터디가 확장된 뒤부터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가 무단으로 방류돼 하천이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악취까지 발생,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주민 A씨(65)는 “최근에도 코를 찌르는 심한 악취가 나 (하천을)확인해보니 풀숲 맨홀에서 오물 섞인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다”며 “요즘은 주로 심야시간 때를 이용해 오수를 집중 방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환경운동시민단체 용인환경정의는 오폐수에 유기물질, 부유물질, 영양염류 등이 포함돼 하천에 계속 방류될 경우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번 오염되면 원상복구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드는데도, 당국의 대처는 미흡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학생들이 갑자기 늘어날 때 물이 갑자기 유랑이 많아져 쓸려 나갈 때가 있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간 적이 있다. 고의로 하천에 방류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승규 용인특례시 하수도사업소 오수관리팀장은 “지난 11일 ‘채수’(화학적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물을 떠올리는 일)했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시료를 맡겨 놓은 상태”라며 “이번 주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시설개선명령과 과태료 처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 5개월 전 탈출한 마지막 반달곰 사살

지난해 가을, 용인특례시 사육장에서 탈출한 반달 가슴곰이 약 5개월 만에 당국에 발견돼 사살됐다. 17일 용인시와 야생생물관리협회 용인지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께 탈출한 반달가슴곰 5마리 중 마지막 남은 1마리가 처인구 이동읍 곰 사육농장에서 불과 9㎞ 떨어진 기아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발견돼 사살됐다. 앞서 지난해 11월22일 오전 10시30분께 농장에서 반달가슴곰 5마리가 탈출했다. 이 중 4마리는 생포되거나 사살됐지만 1마리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였다. 엽사 17명을 비롯해 수색단 20여명은 곰의 이동경로를 따라 행방을 추적하던 중 포획견이 곰의 위치를 파악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곰을 포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수색단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살을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곰의 이동속도가 너무 빨랐고 야산에서 봄나물을 캐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안명 피해를 방지하고자 사살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말 탈출사고가 발생한 곰 사육농장에선 지난 2006년 2마리를 시작으로 지난 2012년 4월과 7월 , 지난 2013년 8월, 지난해 7월 등 모두 6차례 동안 12마리가 탈출했다. 이곳 업주는 특히 지난해 사육 중이었던 반달가슴곰 불법 도축사실을 숨기기 위해 탈출한 곰의 마릿수를 거짓 신고, 공무원들이 수십일 동안 수색하도록 한 혐의를 받아 징역 6월을 선고 받기도 했다. 용인=김경수기자

용인시 사유지 자연공원구역 4곳 10만㎡에 녹지공원 조성

용인특례시 처인구 유방동 등 민간 소유 도시자연공원구역 4곳 10만㎡에 녹지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자연환경이나 경관 보호 등을 위해 개발행위가 제한된 용도지역으로 소유주가 재산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토지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방치된 녹지를 소규모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5년 동안 소유주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면서 도시자연공원구역을 녹지로 활용할 권리를 얻는 녹지활용계약을 체결,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번에 시가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한 부지는 처인구 유방도시자연공원(6만3천477㎡), 기흥구 신갈도시자연공원(2만6천579㎡), 기흥구 하갈도시자연공원(1만812㎡), 기흥구 보정1 도시자연공원(2천410㎡) 등 10만여㎡이다. 시는 이곳에 숲 놀이터, 명상 데크, 피톤치드 숲길 등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특례시장은 “녹지활용계약은 재산권 행사는 못 하면서 재산세는 부담해야 했던 토지주들에게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주는 대신 시가 해당 부지를 자투리 공원으로 활용할 권리를 갖는 것”이라며 “해당 녹지를 주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가꿔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녹색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유방·구성·하갈 등 8개 도시자연공원구역 710만㎡에 대한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한 뒤 녹지 공원을 조성 중이다. 용인=김경수기자

[인사이드 경기] 독서하기 좋은 용인시…책과 사람, 미래 잇는 도시로 ‘순항’

경기도내 31개 시군 공공도서관에서 대출 권수와 이용자수 모두 1위를 달성한 용인특례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택배 도서, 비대면 도서 환경 구축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용인시민이 뽑은 ‘2021년 10대 뉴스’에도 선정되는 등 독서를 향한 시민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독서하기 좋은 도시’ 용인시의 도서관 사업을 소개해본다. 편집자주 ■수지도서관 리모델링 후 재개관…복합지식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용인시 수지도서관이 7개월에 걸친 전면 리모델링을 완료, 지난 1일 도서관을 재개관했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SOC지원 공모사업 선정돼 국비(10억)와 시비(22억) 총 32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의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연면적 5059㎡)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도서관 벽을 허물고 실별 출입문을 없애 개방형 구조로 개선했다. 자료실 곳곳에 700여 개의 다양한 좌석을 배치했으며,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도입, 미래지향적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였다. 미디어월(1층 로비), 라이브러리 보드(각 층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선 도서관 공지 및 시설 안내를 한다. 디지털 큐레이션(2층 홀)으로 도서 추천 등이 가능하다. AI 시스템을 도입, 자율주행 라봇(LaBot)이 어린이실에서 도서 이동 서비스를 담당한다. 3층 디지털 창작소에는 시 최초로 가상·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AR체험관, 프로그래밍을 통해 3D프린터나 레이저 커터기 등을 활용해 개인의 창작품을 출력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개인 유튜버들이 직접 영상을 촬영해 편집·제작할 수 있는 미디어창작실이 운영되고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에서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크리에이터 되기(초급자),감성 3D 북클립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편리함을 이용하다…시민 편의 증진 ‘스마트 도서관’ 용인시 스마트도서관은 도서관 방문 없이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무인도서대출반납기다. 시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 등 시민들이 편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무인도서대출반납기 설치를 시작, 현재까지 기흥역과 죽전역, 운동장․송담대역, 성복역과 보정동, 신봉동 행정복지센터, 용인시청 등 총 7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도서관에서는 지역 내 도서관의 대출 인기도서를 비롯 시민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과 아동도서 등 400여 권을 만날 수 있다. 시 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1인당 2~3권씩 대출할 수 있으며, 14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 ■경기도 최초 ‘도서관 스마트 관제 시스템’ 구축 용인시는 지난해 경기도 최초로 지역 내 모든 공공도서관의 자가대출반납기와 도서반납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도서관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스마트 관제시스템은 18개 공공도서관에 설치된 자가대출반납기 등 총 102대의 자동화장비 대출·반납·장애 발생 현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설치를 통해 장애 발생 여부를 즉시 확인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더구나 각 도서관에서 일일이 조회해야 했던 일일·주간·월별 대출·반납·예약현황 등도 바로 취합할 수 있어 데이터 관리 및 활용이 간결해졌다. 시는 추가적으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준비 중이다. ■용인시, 2025년까지 도서관 3곳 추가 건립 목표 시는 110만 시민들이 보다 더 가깝게 책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서관을 연차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1993년 2월 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소규모 공공도서관을 포함 18곳의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지난 2018년 9월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천382㎡)의 처인구 남사도서관,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각각 기흥구 서농도서관, 수지구 성복도서관이 잇따라 개관하는 등 책과 사람, 미래를 이어가는 시의 도서관 정책은 현재 진행형이다. 시는 내년에 수지구 풍덕천동·동천동 일원에 용인 창의·과학도서관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4년에는 수지구 신봉동도서관, 2025년은 기흥구 보정동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에 자원봉사 활동비 지원까지 작은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설립한 작은규모의 도서관을 말한다. 용인시는 지역사회의 생활밀착형 문화시설인 작은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자에 대한 실비보상금(활동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 145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시는 작은도서관이 보다 많은 시민들을 위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1곳당 최대 2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활동비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고정 인력 확보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작은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는 도서관 대출권수와 이용자수가 경기도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도서관 이용과 독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면서 "이에 시도 시민들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도서관 확충과 다양한 독서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이 지식 정보를 전달하고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뿐 아니라 미디어 창작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김경수·강한수기자

용인·평택시 “남사진위 IC 서울 방향 진입로 반드시 설치"

용인특례시와 평택시가 165만 시민들의 고속도로 교통 편의를 위해 힘을 모았다. 백군기 용인특례시장은 12일 시장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경부고속도로에 건설 중인 남사진위IC의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구조로 개설되도록 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백군기 시장과 정장선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IC에서 서울 방향 진입로 설치를 강조했다. 이들은 “부산 방향으로만 오갈 수 있게 되면 경기 남부권 광역교통망을 개선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서울 방향으로도 오갈 수 있도록 양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사진위 IC가 양방향으로 설치되면 남사읍 방면에서 경부고속도로 오산IC를 경유하지 않아도 돼 15분(약 6.5㎞) 정도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개선된다. 용인시와 평택시는 공동건의문을 이달 중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특례시장은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고 경부고속도로 효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남사진위 IC를 설치해야 한다”며 “용인시와 평택시가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도 적극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 IC는 화성시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신설되는 나들목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 한국도로공사가 다음달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부산 방향으로만 오갈 수 있어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과 평택시 진위, 서탄면 등지 주민들이 서울 방향으로도 오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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