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면마스크 2만 9천개 제작중, 65세 이상 어르신께 우선 보급
전국적으로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동균 양평군수가 면 마스크를 쓰고 비상 코로나19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
5일 양평군 보건소 앞마당에 마련된 양평군 이동 상황실에 열흘째 근무 중인 정동균 양평군수는 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면 마스크는 갈색 리넨 소재에 꽃무늬가 인쇄된 제품으로 양평 경실련이 제작한 것이다.
정 군수는 “두 겹으로 된 면마스크 가운데 휴지를 넣어 필터 기능을 할 수 있고, 빨아서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군은 경실련의 협조를 받아 마스크 2만 개를 주문해 우선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상공급할 예정이다.
정 군수는 “많은 어르신들이 자신이 아닌 자식들이 사용할 마스크를 사기 위해 추운 아침 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보고 면 마스크 보급을 결정했다”면서 “마스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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