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교육부 교육혁신 전략 분야 2년 연속 S등급 받아

가천대가 교육부의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성과평가’ 중 교육혁신 전략 분야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가천대는 최고 등급 선정으로 인센티브 68억4천여만원을 비롯, 총 128억9천여만원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확보하면서 교육혁신사업에 탄력을 받게됐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별 자율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양질의 대학 교육 및 미래 인재 양성을 돕는 사업으로 총 117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차년도 성과평가는 ▲교육혁신 전략 ▲자체 성과관리 총 2개 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대학별 평가를 거쳐 S, A, B, C 네 등급 중 하나가 부여된다. 교육부는 이번 성과평가를 통해 학생의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확대 등 교육 과정 혁신, 학생지원체계 고도화의 추진 성과 등을 평가했다. 가천대는 학생의 전공선택 범위를 넓히기 위해 자유전공(유형1)과 모집단위 광역화 단과대학(유형2), 전과제도 확대로 수준 높은 전공선택권을 제공하고 3학년 2학기에 12주는 일반교과수업을 하고 나머지 4주는 몰입형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P-학기제를 운영, 현장실무수행 및 문제해결능력을 높여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천대는 올해 입시부터 자유전공 선발인원을 확대하고 3개 단과대학의 모집단위를 광역화, 총 881명을 전공자율선택제로 선발한다. 자유전공은 지난해 51명에서 321명으로 대폭 늘렸고 AI인문대학을 비롯해 법과대학, 반도체대학에서 모집단위 광역화로 560명을 뽑는다. 전공자율선택제는 학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후 각자의 진로를 탐색하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제도로 학생의 흥미·적성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고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위해 마련됐다. 또 대학 특성화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BBC(Bio, Battery, Chips)특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무한전공 케어 TFT 운영, 전주기 빅데이터 기반 진로교육 운영체계 구축, 전공·진로설계케어센터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및 진로설계를 체계적 지원하고 관리해온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앞으로도 촘촘한 지원으로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제3판교 첨단학과 대학 유치…시스템반도체 시너지효과↑

경기도의 제3판교테크노밸리 내 첨단학과 대학 유치 발표 관련, 성남시가 시스템반도체 구축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도는 7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제3판교테크노밸리 첨단 분야 대학 유치 설명회를 열고 제3판교에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학과 중심의 대학을 오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상명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한국외대, 한성대 등 12개 대학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3판교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부지 7만3천㎡에 연면적 50만㎡ 규모로 사업비 1조7천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첨단학과가 제3판교에 들어서면 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와 공동 추진하는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 지자체 최초로 팹리스의 수요·공급 기업을 연계하는 팹리스 얼라이언스를 추진 중이어서다. 앞서 시는 6월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산업부 공모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팹리스 기업의 칩 설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원스톱으로 밀착 지원하는 플랫폼을 9월 중 제2판교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 개원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시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인력양성 사업, 제3판교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시스템반도체 특화 강소특구 지정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국내 팹리스기업 중 40%가 소재한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관련 8개 산·학·연 기관들과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협약을 맺는 등 시스템반도체산업의 전략적 육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도의 이번 제3판교 내 글로벌 산학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연계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선도적 역할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료원장에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선임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성남시의료원장으로 확정됐다. 성남시는 지난 6월28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해 임원 추천위원회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4대 시의료원장으로 한 교수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한 교수가 선임됨에 따라 지난 2022년 10월 이중의 전임 원장 사임 후 22개월간 이어진 시의료원장 공석 상태는 해소됐다. 한 교수는 다음 달 13일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나와 동 대학원에서 외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간 절제술 분야 최고 전문가이다. 2006년 복강경 우후구역 간엽 절제술, 2009년 복강경 중앙 이구역 간엽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해 간암 치료 분야 복강경 수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또 2010년에는 복강경 공여자 우간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켜 간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에는 세계 최고의 소화기 복강경·내시경수술학회인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SAGES. Society of American Gastrointestinal and Endoscopic Surgeon)로부터 매년 복강경수술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단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SAGES 국제 앰배서더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한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장, 암뇌신경진료부 진료부원장, 대한췌장외과연구회 회장,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회장, 대한외상학회 회장과 대한복강경내시경외과학회 이사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2019년 8월부터는 2년간 국군수도병원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능력도 검증받았다. 신상진 시장은 “시의료원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509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이끌어갈 최적임자를 모시게 됐다”며 “시민들의 바람대로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통해 필수·중증의료와 공공보건의료사업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시의료원의 병상 규모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시가 추진하고 있는 위탁운영은 대학병원과 공공병원 협력의 새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성남시의료원이 2020년 개원 이후 코로나19 대응과 내부 사정으로 빠르게 정착하지 못한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웠다”며 “취임 후 운영시스템 정비, 조직 문화 개선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성남시의료원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전했다.

성남 수서광주선 도촌야탑역 신설 '파란불'…12일 설명회

성남시가 그간 요구해 온 서울 수서~광주 복선전철 내 도촌야탑역 신설에 파란불이 켜졌다. 환경영향평가서 노선에는 기본계획 때와 달리 성남 도촌사거리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됐기 때문으로 시는 역 반영이 경제성 확보가 관건으로 보고 있다. 8일 성남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수서광주선)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공개하고 오는 12일 도촌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친 뒤 오는 2030년 개통할 예정인 수서광주선은 수서~성남~경기 광주(19.318㎞)를 잇는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1조1천233억원에 이른다. 12분대에 광주에서 성남을 거쳐 수서까지 갈 수 있고 수서·성남모란·삼동·광주역 등 역 네 곳이 생긴다. 이 중 수서~광주삼동 14.3㎞ 구간은 신설하고 삼동~광주는 기존 5.4㎞ 노선을 활용한다. 이런 가운데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나온 수서광주선 노선은 그동안 시와 주민들이 요구해온 성남 도촌사거리 경유 노선 요구가 반영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시는 수서광주선 예비타당성조사 당시부터 도촌사거리에 역 신설을 국토부 등에 요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도촌사거리 일대 역 신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도촌사거리 일대는 야탑3동, 여수동, 갈현동, 도촌동 등에 걸쳐 6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전철역이 없는 데다 광주·이천을 오가는 3번 국도가 인접해 교통량이 많아 야탑·도촌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2월 국토부가 고시한 수서광주선 기본계획에는 도촌사거리는 경유 노선에서 빠져 있었다. 이에 시는 국토부와 경기도에 수서광주선 실시설계에 도촌사거리 경유 노선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고 지난해 7월 주민 7천558명의 서명부를 국가철도공단 등에 제출했다. 현재 수광선에 대한 실시설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 중으로 시는 역 신설 가능성은 경제성 확보가 관건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수서광주선 노선이 도촌사거리 일대 통과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시민 84.7% 과학고 설립 찬성

성남 시민 10명 중 8명이 과학고 설립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정연구원이 지난달 15~22일 과학고 설립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635명 중 553명(84.7%)이 찬성했다. 이 가운데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응답자 77명 중에는 73명(94.8%)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고 설립 찬성 이유에 대해선 “우수 학생들의 과학 영재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어서”라고 답한 응답이 55%(304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좋은 입지와 교통망(51%·282명) ▲4차 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과학영재교육 질 담보(49.7%·275명) ▲높은 재정자립도로 시 차원의 충분한 지원 가능(46.3%·25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성남시를 비롯해 도내 시·군이 과학고 신설·전환을 희망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설립과 관련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과학고 추가 지정 공고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도내 과학고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과학고 1곳뿐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과학고 유치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도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지역에 과학고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83% 포인트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