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제3판교테크노밸리 내 첨단학과 대학 유치 발표 관련, 성남시가 시스템반도체 구축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도는 7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제3판교테크노밸리 첨단 분야 대학 유치 설명회를 열고 제3판교에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학과 중심의 대학을 오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상명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한국외대, 한성대 등 12개 대학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3판교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부지 7만3천㎡에 연면적 50만㎡ 규모로 사업비 1조7천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첨단학과가 제3판교에 들어서면 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와 공동 추진하는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 지자체 최초로 팹리스의 수요·공급 기업을 연계하는 팹리스 얼라이언스를 추진 중이어서다.
앞서 시는 6월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산업부 공모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팹리스 기업의 칩 설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원스톱으로 밀착 지원하는 플랫폼을 9월 중 제2판교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 개원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시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인력양성 사업, 제3판교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시스템반도체 특화 강소특구 지정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국내 팹리스기업 중 40%가 소재한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관련 8개 산·학·연 기관들과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협약을 맺는 등 시스템반도체산업의 전략적 육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도의 이번 제3판교 내 글로벌 산학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연계해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선도적 역할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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