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민 84.7% 과학고 설립 찬성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 시민 10명 중 8명이 과학고 설립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정연구원이 지난달 15~22일 과학고 설립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635명 중 553명(84.7%)이 찬성했다.

 

이 가운데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응답자 77명 중에는 73명(94.8%)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고 설립 찬성 이유에 대해선 “우수 학생들의 과학 영재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어서”라고 답한 응답이 55%(304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좋은 입지와 교통망(51%·282명) ▲4차 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과학영재교육 질 담보(49.7%·275명) ▲높은 재정자립도로 시 차원의 충분한 지원 가능(46.3%·25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성남시를 비롯해 도내 시·군이 과학고 신설·전환을 희망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설립과 관련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과학고 추가 지정 공고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도내 과학고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과학고 1곳뿐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과학고 유치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도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지역에 과학고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83%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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