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道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추진위 최흥식 공동부위원장 “ASF로 침체된 경기북부에 새 활력 될것”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지역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로 시민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싶습니다.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를 위해 국내외 출장 등 동분서주하는 최흥식 유치위원회 공동부위원장은 DMZ와 접해 있는 파주시는 ASF로 경제침체와 심리적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2005~2013년 파주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 경기도와 대한민국 체육회 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텁다. 파주시는 지난 9월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 유치를 선언하고 민간 및 체육 인사들로 꾸려진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오는 21일 있을 경기도 체육회 현장실사에 대비하고 있다. 최흥식 부위원장은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는 ASF로 경제위기에 몰려 있는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 전체에 큰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DMZ(비무장지대), 판문점 등이 있는 파주시의 경우 이웃한 개성시 등 북측 스포츠 선수를 초청, 남북 스포츠 교류로서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파주는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31개 시ㆍ군 선수단 숙박시설은 물론 정식 21개, 시범 종목 3개 대회가 치러질 메인스타디움, 수영장, 볼링장 등이 국제규격에 적합한 우수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며 친환경 평화마라톤도 준비해 평화, 화합, 공정, 포용의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흥식 부위원장은 최종환 파주시장 등 유치위원회 위원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반드시 파주에 유치,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주민참여예산 101억원 확정

파주시는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이 101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36억원 늘어났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민이 요구하는 사업을 예산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재정 민주 주의를 실현하는 한 방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5월까지 439건의 시민제안사업을 접수했으며 장기과제와 불가사업 등을 제외한 208개 사업을 심의대상으로 상정했다. 이후 분과별 예산위원회 등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173건의 사업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방범을 위한 CCTV설치 ▲보행위험지역 인도개설 및 가드레일 설치 ▲마을안길 포장 등이다. 2019년 주민참여예산이 65억 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운영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폭 상향된 금액이며 시는 각종 사례연구, 주민참예예산위원회 역량강화 등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현재 계속 발전하는 단계로 아직 운영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매년 보완발전시켜 진정한 재정민주주의 이념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민통선 주민들, DMZ 평화관광 재개해달라 시위 나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DMZ평화관광이 전면 중단돼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파주 통일촌마을 등 민간인통제선(민통선)내 주민들이(본보 지난 4일 12면보도) DMZ평화관광 전면 재개를 촉구하는 집단 시위를 벌였다. 파주시 통일촌, 대성동마을 등 장단면지역 주민 100여명은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여동안 통일대교 남단에서 트랙터 5대와 피켓 등을 동원, 정부는 중단된 DMZ평화관광을 재개 하라고 촉구 했다. 통일촌주민 등은 이날 시위에서 정부 등은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일부터 민통선 내 주민들의 생활 터전인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 DMZ평화 관광지를 통제했다0면서 파주에서는 ASF가 종식된만큼 DMZ 평화관광을 전면 재개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중단으로 민통선주민들은 생계를 크게 위협당하고 있다며 정부는 민통선 지역을 특별재난 구역으로 선포하고 피해주민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라고 촉구 했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DMZ평화관광객은 차량으로 정해진 장소만 견학한다. 관광객이 ASF를 옮긴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지역의 주요 고객은 모두 외지 관광객인데 관광 중단으로 생활이 말이 아니다. DMZ평화관광이 재개될 때까지 계속 집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주 통일촌마을 등은 ASF확산에 따른 DMZ평화관광 중단이후 농산물직판장과 식당 등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로 떨어지는 등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통일촌마을은 장단콩, 인삼등 농산물 판매가 지난해 10월 4억여원에서 올해 10월에는 4천여만 원에 그쳤고, 최북단 대성동마을과 해마루촌마을 식당은 아예 문을 닫았다. 파주시 관계자는 민통선 지역의 출입절차를 담당하는 군부대와 DMZ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DMZ평화관광이 재개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에서는 지난 9월 17일 연다산동 양돈농장에서 국내 처음 ASF가 발병한 뒤 지난달 3일까지 5곳의 양돈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차단 방역을위해 파주지역 모든 양돈농가의 돼지를 수매하거나 살처분 처리해 없애는 특단의 조치를 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임진강 거북선, 해외 군선을 만나다] 完.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그 방향은

지난 22일 한반도 평화수도를 시정목표로 내건 파주시가 남북평화시대 세계에 내놓을 남북공동 상품으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주 임진강에서 한반도 평화를 띄우겠다는 담대한 구상이다. 접경지역인 파주시는 군사적인 이유로 지난 20여 년 동안 개발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파주시의 관광 개념도 이 영향을 받아 제3 땅굴 등 안보관광이 주류를 형성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남북정상회담개최 등 남북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안보관광이 이제 평화관광으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DMZ(비무장지대)나 판문점 등이 글로벌 평화관광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남북이 공유하는 임진강은 역사와 생태, 문화 등 오래전부터 역사적인 다양한 가치가 녹아 있는 남북의 상징적인 장소였다면서 조선왕조실록의 정사기록을 토대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을 남북이 공동으로 복원해 남북평화 관광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임진강 거북선은 조선 최초 거북선, 남북한 일치된 연구 국내 학계에서는 세계기록문화유산 조선왕조실록 태종 13년(1413)을 토대로 태종이 파주 임진나루를 건너다 거북선과 왜선이 모의 전투하는 광경을 구경했다라고 기록한 것을 최초 거북선 등장 기록으로 삼고 있다. 본지가 북한 서적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북한에서는 임진강 거북선과 관련해 지난 1994년 국제방송을 통해 이순신 장군 거북선은 180년 전 파주 임진강 거북선을 모델로 창제된 거북선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2001년 북한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가 발행한 김홍규 저 거북선에서는 원래 거북선이라고 이름이 붙은 싸움배는 우리나라에서 이미 1413년 2월 창안되고 화학무기를 갖춘 전투적 위력을 임진강에서 실험해 봤다. 16세기 이순신 거북선은 이러한 성과에 기초해 새롭게 완성한 철갑선이라며 조선 최초 거북선은 임진강 거북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진강 거북선에 관해 남한과 북한이 일치된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 ■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파주시는 임진강 거북선 복원 방향과 관련 남북한이 일치하는 학문적 성과를 토대로 복원에 나설 것이라며 고려 말~조선 초의 각종 군선과 화약 무기 등에 대한 당대 역사적 자료가 워낙 풍부해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과학계에서는 이미 옛 군선을 복원해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제2의 가치를 창출하는 해외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거북선 및 화약 무기연구가인 채연석 UST초빙교수는 현재 세계적인 역사관광 자원으로 활용되는 스칸디나비아 3국 바이킹 군선이나 스웨덴 바사호 군선도 당시 설계도는 없다. 하지만, 당대의 관련 기록을 종합해 복원했다면서 임진강 거북선 복원도 이미 성공한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당대 기록을 토대로 복원하면 방향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진강 거북선이 조선 최초라는 데에는 남북한 이견이 없다면서 목선 기술이 뛰어난 북한 측이 나무와 건조기술을 제공하고, 파주시가 역사적 자료 등을 제공하면 남북공동복원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임진강 거북선 복원을 남북평화관광사업 1호로 16세기 영국 메리로즈호 박물관이나 17세기 스웨덴 바사호박물관, 노르웨이 바이킹박물관 등은 공통으로 옛 군선을 인양, 설계도 없이 당대 기록에 의존해 복원한 뒤 마케팅으로 세계적인 역사관광 자원지로 우뚝 섰다. 이들 박물관에서 전시된 군선과 유물을 견학하려고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체류관광객으로 도시재생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메리로즈호박물관 큐레이터 알렉산드라 힐드레드 씨는 100% 복원이란 있을 수 없다. 옛 군선 복원은 역사성과 당대 활동했던 같은 종류의 군선 기록으로 추정해 복원하면 충분하다면서 영국 메리로즈호나 스웨덴 바사호 복원이 설계도 없이 당대의 기록만으로 복원해 공감대가 형성된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복원하려는 임진강 거북선도 100%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데 힘을 쏟기보다는 복원 이후 세계인이 찾을 수 있도록 가치 창조를 하는 활용 방안을 더 우선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파주시 통계 결과 최근 5년간 임진각 관광지 방문 관광객 수가 매년 평균 71만5천여명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 산업의 보완재로 임진강 거북선을 시급히 복원해야 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윤영 박사는 임진각 관광객 수 감소는 새 관광 콘텐츠에 대한 목마름이다라며 현재의 안보 관광 테마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인을 사로잡는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임진강 거북선 복원은 논리적인 증거를 토대로 역사적인 고유성으로 브랜드 이미지 중심의 질 높은 상품개발이 가능한 소재라며 남북이 공유하는 임진강과 평화, 남북협력 등 타 도시와 차별적인 콘텐츠 소재로 임진각 등과 연계한 가치 창출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사진=향토연구가 김현국씨 제공 [인터뷰] 최종환 파주시장 역사적 가치 풍부한 임진강 거북선 北에 공동포럼 제안 북한 측에 적극적으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을 공동사업으로 제안하겠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22일 본보와 만나 임진강 거북선 복원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임진강 거북선 복원 이유는 세계적인 발명품인 15세기 임진강 거북선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풍부하고,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평화상품이기 때문이라며 영국 등 해외 옛 군선보다 역사적 가치가 더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는 복원과정에 대해서는 우선 북한 측에게 임진진과 거북선 훈련장을 포함한 임진강 거북선 복원을 위한 공동 포럼을 제안하겠다면서 남북이 함께 학술토론을 통해 임진강 거북선을 고증한 뒤 공동복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복원 이후 활용하는 남북평화관광을 통해 바이킹 배 등 옛 군선을 보기 위해 떠나는 관광객들의 국ㆍ내외 발걸음을 파주로 돌릴 것이라며 세계 최강 전함이라는 군선 마케팅으로 당당히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진강 거북선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련해서는 지역의 역사ㆍ문화 자원은 특유의 고유성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된다면서 임진강 거북선에 관련된 박물관(혹은 전시관)을 건립하고, 거북선 마을을 조성해 테마형(혹은 체류형)으로 관광화하면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발전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최종환 시장은 통일부 등 정부, 경기도에서도 남북협력사업 일환으로 임진강 거북선 복원 과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임진강 거북선 복원에 대한 남북공동협력이 이뤄지면 세계인들이 파주를 주목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 신설된 5개 마을버스 노선 현장 체험 나서

최종환 파주시장은 5일 오전 시민들과 함께 신설 마을버스노선을 직접 체험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앞서 파주시는 23번(월롱시민공원~도내리 구간), 84번(야당동 지역), 86번(교하지구~운정신도시), 85번(금촌역~야당역), 89번(조리읍-운정신도시) 등 5개 노선을 신설 운영에 들어 갔다 최 시장은 이날 마을버스 89번을 시민들과 함께 승차 후 85번 노선으로 갈아타는 등 1시간여 동안 정류소 시설, 운행경로, 버스 상태 등 전반적인 운행실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조리읍에서 만난 한 시민은 조리읍에서 운정신도시로 통행하는 마을버스가 신설돼 이용했는데 환승 없이 갈 수 있어 좋았다며 배차 간격이 짧아 자주 이용할 것 같다 고 만족했다. 운정3동에서 만난 또 다른 시민은 파주 내에 가까운 거리여도 운행하는 대중교통이 없어 불편했는데 마을버스가 신설돼 관내 이동이 자유로워졌다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고 불편을 겪는 부분을 찾아 실질적인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종환 시장은 신설된 마을버스를 타서 시민들의 불편사항도 듣고 감사 인사도 받았는데 대중교통이야말로 모든 시민에게 주는 보편적 복지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마을버스 공공성 확보와 천원택시 확대 등 파주시 대중교통을 더욱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 민통선 주민들 “DMZ 평화관광 재개해달라”

파주 통일촌마을 등 민간인통제선(민통선)내 주민들이 DMZ 평화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에 나선다. 4일 파주시 민통선내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지난달 2일부터 전면 중단된 DMZ평화관광의 재개를 위해 오는 8일 오전 9시30분께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트랙터 등을 동원해 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집회는 DMZ평화관광 중단으로 인해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마을 주민들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통일촌마을 등은 ASF확산으로 DMZ평화관광이 전면 중단된 이후 농산물직판장과 식등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로 떨어지는 등 영업난을 겪고 있다. 통일촌마을의 경우 장단콩, 인삼등 농산물 판매도 지난해 10월 4억여원에서 올해 10월 4천여만 원에 그쳤다. 최북단 대성동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마을 식당 1개소는 지난달 아예 문을 닫았고, 해마루천마을 식당 1곳도 문을 닫았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DMZ평화관광 전면중단 이후 버스 한대 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장기화하다 보니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며 지난 1일 DMZ 평화관광 재개를 위해 군 당국과의 면담을 했으나 국방부 등 중앙부처가 소극적이다는 느낌을 받았다. 파주시 등은 중앙부처를 설득해 관광재개를 해달라고 주장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DMZ평화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평화관광 재개에 대비해 민통선 내 출입영농인과 관광객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추가 방역 시설, 방역 매뉴얼을 정비해 놓았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에서는 지난 9월17일 연다산동 양돈농장에서 국내 첫 ASF가 발병한 뒤 지난달 3일까지 5곳의 양돈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차단 방역을 위해 파주지역 모든 양돈농가의 돼지를 수매하거나 살처분 처리해 없애는 특단의 조치를 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임진강 거북선, 해외 군선을 만나다] 4. 북서유럽, 옛 군선 문명 스토리텔링으로 대박

지난달 30일 영국 포츠머스시 히스토릭 독야드내 메리로즈호박물관 1층에서 만난 러셜씨(요크셔주)는 영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헨리 8세는 절대권력을 틀어 쥐고 해양제국 건설에 나섰다며 500년전 영국의 자존심을 드높혔던 당시 생활 콜렉션에 매료돼 2~3일 일정으로 박물관을 찾았다고 말했다. 바다에 침몰했던 옛 군선들을 300~400여년만에 수중문화재와 함께 발굴해 보존하며 복원시킨 영국과 바이킹후손인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등 스칸디나비아 3국이 옛 군선에 얽힌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당시 향수에 젖어 있는 세계인들을 열광 시키고 있다. 이들 나라는 세계 최고라는 자신들만이 보유한 차별적 문명(혹은 문화유산)을 문화적인 가치와 경제적 가치로 혼합해 강력한 문화자본으로써의 럭셔리한 관광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 세계 최초, 최고의 풍부한 문명만을 스토리로 판다 영국 헨리8세는 우리나라 세종대왕처럼 영국인들로부터 극진한 사랑을 받는 왕이다. 투더왕조시대를 이끈 강력군주였으며 대항해시대를 이끌었다. 메리로즈호는 헨리 8세가 심혈을 기울여 건조한 군함으로 16세기 당시 영국에선 처음으로 함포를 갖춘 전함이었다. 이 군함이 1545년 침몰 돼 1982년 최종 인양ㆍ복원되면서 영국해양역사의 타임캡슐이 벗겨졌다. 메리로즈호박물관 큐레이터 알렉산드라 힐드레드씨는 배와 함께 출토됐던 찬란했던 당시 무기류, 생활문화유물들을 보존,복원해 우리는 지금 16세기 문명을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마켓팅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바이킹후손인 노르웨이는 1천년 전 군선으로 활용됐던 고크스타호를 100% 완벽하게 안양, 복원했다는 자부심을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고크스타호는 노르웨이 바이킹이 콜럼버스보다 500년앞서 북미대륙을 발견했다는 것을 역사적 사실화하는데 학문적으로 뒷받침 한 헬게 잉스타박사 부부 이야기와 함께 수많은 스토리를 창출하며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스웨덴은 각종 화려한 장식과 64개 함포를 갖춘 최강의 전투함인 바사호가 1628년 폴란드침공위해 첫 항해에 나섰다가 출항한 지 30분만에 침몰한 비운의 바사호를 최고 예술품으로 추켜 세우며 출토된 의복류등 수장품과 함께 17세기 문명을 팔고 있다. 아울러 바이킹후손답게 전세계 바이킹족의 문자였던 룬스톤 3천여개중 90%넘는 2천800여개를 보유한 최고 나라라는 사실을 적극 알리고 있다. 덴마크는 오늘날 덴마크평등사상이 바이킹시대에 형성됐던 남녀차별이 없던 평등개념이 도입된 결과라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는 덴마크가 현대 민주주의워조라는 우월감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반 야곱슨 덴마크 바이킹박물관 홍보담당자는 바이킹시대 선박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주어진 일을 하며 수평적 질서를 형성했다. 이런 모습이 민주주주시초다며 덴마크에서는 바이킹배와 더불어 이런 평등을 스토리로 만들어 상품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문화자본 활용 결과는 북서유럽이 세계 최초, 최고라는 DNA를 보유한 문명을 스토리텔링해서 얻어지는 결과는 어떨까. 엄청난 폭발성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메리로즈호박물관은 메리로즈호를 최종 인양한 1983년 10월 6천만명이 TV시청을 할 정도로 굉장히 흥분된 역사를 만들어 냈다. 그 이후 전세계에서 해마다 30~40만명이상 방문객이 찾아 오면서 낡은 군항이었던 포츠머스 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부산시가 신항을 조성할 때 이 메리로즈호박물관개관이 도시재생에 미친 효과를 벤치마킹할 정도였다. 스웨덴의 바사호박물관은 한해 평균 150만명이 찾아 올정도로 세계적인 옛군선관광자원으로 우뚝섰다. 삼성전자 등 세계 굴지의 대기업들이 기부에 나설정도이며 그 수입만으로도 박물관 유지를 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수익 구조를 이어 가고있다. 노르웨이 바이킹박물관도 해마다 수도 오슬로인구에 맞먹는 50만명 이상이 찾아 오고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있다. 정부에서는 늘어나는 관광수요를 감당하기위해 새로운 바이킹 박물관개관을 예고 할 정도다. 덴마크는 기존 로스킬데 바이킹 박물관은 한해 20만명 그리고 전역 바이킹유적지를 방문하는 파상적인 방문객을 합치면 바이킹으로 인한 만만치 않는 관광수익을 올리고있다. 스웨덴 바사호박물관 홍보담당자 마르티나 씨에그리스트 라르숀씨는 17세기 세계 최고라는 문명은 문화유산으로써 경제적 부가가치가 엄청나다면서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하는중이다고 말했다. 스웨덴 스톡홀롬 = 김요섭기자 마르티나 씨에그리스트 랴르숀씨 (스웨덴 바사호박물관 홍보담당자) 바사호 역사적 가치 높아 인양복원 추진 현존하는 17세기 가장 화려한 장식을 갖춘 최고 군선으로 평가받는 바사호 인양 및 복원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먼저 따져 보며 결행했습니다. 지난 7일 스웨덴 스톡홀롬 바사박물관에서 만난 이 박물관 홍보책임자 마르티나 씨에그리스트 랴르숀씨(사진)은 단순한 선박을 인양하는 것이 아닌 당대의 역사를 한꺼번에 건져 올리는 의미가 가장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사호가 역사적 효용가치가 높았기에 복원이 가능했다는 의미였다. 바사호는 1628년 폴란드원정 위해 출항했다가 전투한번 치르지 못하고 원인도 모르게 30분만에 침몰했다가 333년만인 1961년 인양, 17년간 보존ㆍ복원과정을 거친뒤 98% 완벽한 상태에서 박물관을 만들어 정식 개관됐다. 마르티나씨는 박물관을 짓을 때도 바사호가 그 보유한 가치가 박물관유지 등에 부합하는지를 깊이 고민했다면서 그러나 스웨덴 해양역사에서 차지하는 고고인류학적 가치가 워낙 커 박물관을 짓고도 남았다고 웃었다. 그는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복원과 관련, 우선 임진강 거북선의 복원으로 과학지식이 습득되는지 여부와 당대 사회,문화,역사를 몽땅 얻을 수 있다는 면밀한 분석을 한 뒤 복원하면 좋겠다면서 15세기 세계 최초 함포를 갖춘 군선인 거북선이라는 당대의 문명을 팔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마르티나 씨에그리스트 랴르숀씨는 인양이 아닌 기록에서의 임진강거북선과정에서 부딪히는 완벽으로의 복원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바사호는 4만조각을 당시 시대 상황에 맞게 퍼즐 맞추듯 복원했다. 거북선복원도 이런 과정을 걸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스웨덴 스톡홀롬 =김요섭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민족통일 파주시협의회, 제50회 한민족통일문화제전 시상식 개최

민족통일 파주시협의회(회장 이완기)는 통일 준비를 위한 민족통일 파주시 대회와 제50회 한민족 통일문화제전 시상식을 지난 1일 파주시 보훈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최종환 파주시장,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사회단체장, 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통일 포럼과 2부 시상식, 파주시협의회장의 대회사 및 내빈 축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 됐다. 이완기 회장은 문화제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평화 기반 조성을 위한 태극기 변천사 보급, 안보견학 등 다양한 통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민족통일파주시협의회가 시민들의 통일 의식을 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민족통일파주시협의회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만들기 위한 범국민적 통일공감대 마련에 파주시와 함께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민족통일 협의회는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한 민간 운동을 주도하기 위해 초당정, 범국민적 조직을 표방하고 있으며 17개 시도 협의회 및 220여개 시군구 협의회를 두고 약 11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된 민간단체다. 파주시협의회는 1981년 창립돼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보상금, 1차 158억원지급

파주시는 살처분 피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예상보상금 전체 300여억원중 약 50%수준인 158억 원을 우선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말 기준 살처분한 양돈농가 전체 111개 농가중 보상금 선지급을 신청한 농가 92곳이 해당 된다. 시는 순차적으로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보상금을 지급하기위해 추가로 국비시비를 확보하고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보상금 지급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피해 농가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며 지원방안이 결정되면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남창우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양돈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종식될 수 있도록 차단 방역뿐만 아니라 살처분 보상금 등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양돈 농가에 현실적인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에서는 지난 9월 17일 연다산동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 지난달 3일 문산읍 마정리를 마지막으로 5개 농장에서 발병해 모두 111개 농가의 돼지 11만538마리가 수매 또는 살처분 처리됐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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