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다앙코르 김포호텔‘ 외국인 임시생활시설 지정

김포시 고촌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 진통끝에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라마다앙코르 김포호텔이 외국인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김포에 있는 라마다앙코르 김포호텔을 외국인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중대본의 이번 조치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단기체류 외국인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것이다. 앞서 중대본이 이같은 방침을 10일 오전 김포시에 통보했고 정하영 시장은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단기체류 외국인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라마다앙코르 김포호텔을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했다고 페이스북에 알렸다. 이에 주민들은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하영 김포시장과 정부합동지원단 단장(복지부 서기관)은 10일 오후 고촌읍의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대표들과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이날 정부합동지원단장은 어제 확진자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철저히 격리해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입국자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설 입소자는 증상이 없어도 14일간 격리와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동의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과 가깝고 민간주택이 없는 곳을 찾다보니 자연적으로 격리되어 있는 이곳을 지정하게 됐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미리 주민 여러분들에게 충분한 상의를 드리지 못한 점을 널리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당 호텔은 경찰과 군인들이 경비해 입실자는 객실 밖으로 나올 수 없고 14일간 격리 후 증상이 없으면 퇴실하게 된다. 정하영 시장은 시민들께서 안전통제가 가능한지 또 지역경제를 위축시키지는 않을지 우려하시는 것을 잘 안다며 다만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모범적인 대응에 박수를 치는 것은 모두 국민들의 배려와 협력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걱정스러우시겠지만 정부와 김포시를 믿고 국가 재난상황에 힘을 합쳐 달라며 주민들의 우려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은 함께 배려하고 협력하는 성숙된 시민모습이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박진호 통합당 후보 “코로나 방역실패, 국민에게 떠넘겨선 안돼”

박진호 미래통합당 김포갑 후보는 김포시 고촌읍 소재 호텔이 입국 외국인 격리시설로 지정되고, 사전 주민협의 없이 일방통보된 것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지난 9일 오후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해외 입국 단기체류 외국인을 김포 고촌 아라마리나에 위치한 라마다 호텔에 격리시키겠다고 통보했다며 통보 직후 고촌읍사무소에서는 관내 유관기관장들과 통리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긴급 반상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사전 협의없는 일방통보를 성토하고, 추후 확진자 발생에 따른 책임소재와 피해대책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음날 이어진 회의에서는 정부의 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만장일치로 결정하며, 향후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 사태초기, 전문가들이 중국발 입국 금지를 건의했지만, 문재인 정권은 이를 무시했다며 명백한 초기대응 실패에도 자화자찬하더니 이젠 위험과 책임을 국민에게 떠 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중대본의 일방통보에 김포시민은 분노하고 불안해하고 계신다. 문재인 정권은 지금 당장 고촌 격리시설 지정을 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더니 국민의 생활터전을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포=양형찬 기자

민주당 박상혁, 김포 북부권 균형발전 공약 발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후보는 10일 김포 북부권 읍면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김포 북부의 읍면지역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가능성들이 발휘된다면 지역이 발전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이라고 공약 발표 이유를 밝혔다. 박 후보는 먼저 산업경쟁력 강화와 관련, 김포 북부지역에는 뛰어난 강소기업을 포함한 8천여개의 산업체들이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제조업체 스마트화와 복합생산시설 구축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특화산업육성에 대한 구상으로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관련 법제 정비와 리조트어린이 과학관 등을 포함한 키즈밸리 조성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에게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전통적인 김포 북부지역의 산업인 농어업 발전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첨단 농업종합센터를 건립하고 농수로를 정비하여 농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푸드플랜을 구축하는 한편, 대명항을 국가어항으로 지정해 발전시키겠다는 것. 박 후보는 먹거리 산업은 시대가 변해도 모든 삶의 기반이 되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며 우리 김포에 이런 산업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 후보는 읍면지역 주민과 산업체 등을 위한 교통망 및 편의시설에 대한 공약도 내놓았다. 대곶IC-간동사거리 구간과 하성IC-마곡사거리 구간 도로 확포장으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북부권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으로 지역 주민의 보건복지를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김포 북부권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보이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투명하게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 기자

[4.15총선 우리가 뛴다] 박상혁 "홍철호 공보 허위사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후보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에 이어 홍철호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의혹을 또 다시 제기했다. 월곶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계획 확정이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로 김포시 선관위에 이의제기 신청을 한 것. 박 후보측은 홍철호 후보는 책자형선거공보 중 자신의 성과를 홍보하는 해냈습니다! 코너에 월곶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계획 확정이라는 문구를 명시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측은 월곶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은 행정안전부 공모에 미선정된 이후 추진계획이 전무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월곶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김포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 개발 신규사업 공모에 지원하였지만, 7월에 발표된 2020 접경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 선정결과 알림에 포함되지 않아 미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김포시에 추진경과를 질의한 결과 관련부서(월곶면)에서는 향후 추진계획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상혁 후보는 김포 균형발전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균형발전을 원하는 읍면지역 시민들의 간절함을 이용해 이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오히려 사업 실현에 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추진계획조차 없는 사업을 확정이라고 표현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시민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확정 놓고 여야 후보 정면 충돌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확정 여부를 놓고 김포을 선거구 민주당 박상혁 후보와 통합당 홍철호 후보가 정면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후보의 대변인 김철환 도의원이 8일 선관위에 홍 후보측의 5호선 연장 확정이 허위사실이라는 이의제기를 신청했다고 밝히자, 홍철호 후보측은 박상혁 후보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김포한강선)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맞받아쳤다. 박 후보측은 선거운동기간에 맞춰 홍철호 후보 측에서 게시한 현수막에는 5호선 연장 확정시킨 홍철호가 GTX-D도 유치합니다라고 적혀 있고, 공보물에는 자신의 성과로 김포한강선(5호선 연장) 확정을 명시했다면서 시민들은 처음 듣는 5호선 연장 확정 소식에 어리둥절해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 측은 이어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은 광역철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중에 있는 상황으로 향후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의 단계를 거쳐 착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5호선 연장이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구상안에는 반영됐지만, 착공까지 여러 과정이 남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확정이라는 말을 쓰는 게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박 후보의 김철환 대변인은 허위사실이 명백함에도 반복적이고 의도적으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방해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라며 시민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홍 후보측은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은 홍철호 후보가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주도적으로 두 차례의 정부 계획에 확정시킨 바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측은 국토교통부는 2018년 12월 한강선(5호선 김포 연장) 계획을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 담아 확정했으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19년 10월 한강선 노선 명칭을 김포한강선으로 바꾸고 해당 계획을 광역교통2030 계획에서 확정시킨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5호선 김포 연장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관련 내용은 정부 문서에도 정확히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측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허위사실을 공표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측은 이어 박상혁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처벌을 받을 경우,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의원직이 상실될 수 있다. 또 홍철호 후보를 고소 또는 고발할 경우 허위의 사실을 신고했기 때문에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무고죄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정하영 시장 공용차고지 설치 행위 경찰에 고발

김포시가 정하영 시장 자택의 사유지에 공영차고지를 설치해 논란(본보 2019년 7월4일자 12면)을 초래한 것과 관련, 최근 한 시민이 이를 경찰에 고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김포경찰서와 고발인 A씨(58) 등에 따르면 A씨는 김포시가 정하영 시장 사유지에 1천106만원을 들여 공용차고를 설치해 이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철저히 수사해달라며 지난 달 12일 김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김포시의회가 지난 해 7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질의한 시의 공용차고 설치행위가 배임행위 및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저촉 여부에 대해 저촉된다는 취지의 권익위의 답변서도 고발장과 함께 제출했다. A씨는 고발장에서 김포시는 정하영 시장 취임 뒤인 2018년 11월14일 통진읍 동을산리 17의5 정하영 시장 사유지 26.4㎡ 부지 위에 628만원을 들여 경량철골구조의 공용차고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어 다음 달인 2018년 12월14일 478만원을 추가로 투입, 이 차고의 방풍막을 설치하는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1106만원을 들여 시장 관용차량(43주7821, 카니발) 차고를 만들었다고 적었다. A씨는 이어 김포시는 시장 개인 사유지에 공영차고지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가 없자, 2018년 9월28일 김포시 공용차량관리규칙을 개정, 청사가 협소하거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청사 안에 입고할 수 없을 때는 외부에 별도의 주차지를 지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러나 개정 규칙 중 부득이한 사유가 불분명하고 자의적이다. 시가 굳이 시장 개인 사택에 차고지를 설치하지 않고도 시장 사택에서 가까운 통진읍사무소 등 다른 차고지를 지정, 운영할 수 있었음에도 시장 사유지에 차고지를 지정하고 차고까지 설치한 것은 시민혈세를 들여 시장에게 편의를 제공한 행위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 증거로 시가 공공의 목적으로 사유지를 점유(공용차고지)할 경우 사유지를 매입하거나 임차하는 게 원칙이지만, 아무런 절차를 이행치 않았음을 제시했다. A씨의 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최근 김포시 관계자를 불러 경위를 파악한데 이어 고발인 조사까지 마쳤으며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는대로 정하영 시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포시 관계자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파악했고 현재 현행 법률위반 여부 등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뒤 시장 조사 등 후속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김포시의회의 질의에 대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8조 제3항 제8호에서는 그 밖에 다른 법령ㆍ기준 또는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 등을 예외 사유로 규정하고 있으나 김포시 공용차량관리규칙으로는 예산을 투입, 차고를 설치해 줄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법령으로는 보기는 어렵다고 회신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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