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화학물질 사고 대비체계 구축 시급" 촉구

화학물질 사용량 전국 6위인 평택시가 화학사고 대비 체계 구축을 서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평택시의회 권현미 의원은 9일 열린 제2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화학사고 대응 지역대비체계 구축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자유발언에 나섰다. 권현미 의원은 최근 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항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를 언급하면서 평택시가 화학사고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현재 평택시에서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이 약 190여개가 있으며 이는 화학물질 사용량에서 전국 6위를 차지하는 등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 등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권 의원은 시는 2017년 환경부와 함께 진행한 화학사고 대응 지역대비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해 기대를 모았으나 3년이 지난 지금 평택시 화학사고 대비체계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 속담처럼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시 집행부는 이제라도 화학물질을 다루고 있는 기업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화학사고 대응 지역대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를 위해 ▲화학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매뉴얼 마련 ▲화학물질을 다루는 기업과 소통을 통한 내실있는 안전관리위원회 운영 ▲평택시 주거형태ㆍ화학물질 정보와 대피장소ㆍ책임자ㆍ연락망 정비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권현미 의원은 화학사고 정보에 대한 시민과 기업, 지자체 간에는 신뢰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면서 만일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구축하는 것은 산업도시로 팽창하고 있는 평택시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 효성해링턴2단지 주민들, 국공립어린이집 내년 3월 개원 차질 우려에 대책 요구

평택시 소사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2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투표로 결정한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입주자대표회의가 추진하지 않아 내년 3월 개원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6일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2단지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지난 7월 단지 내 설립할 어린이집 유형 선택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전체 2천530세대 가운데 1천557세대(투표율 69.20%)가 참여해 국공립어린이집 선택 1천306세대(83.88%), 민간어린이집 선택 251세대(16.12%) 등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선택한 세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문제는 투표 결과가 나온 이후다. 평택시는 지난달 초 내년 3월 개원하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ㆍ운영과 관련, 운영자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단지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ㆍ운영을 요구하는 신청조차 하지 못해 이번 업무협약에서 배제됐다. 이에 주민들은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무시하고 미온적으로 대처한 결과라며 반발하고 있다. 2단지 아파트 비대위 관계자는 주민을 위해 일해야 할 입주자대표회의가 어린이집 설립을 추진하지 않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투표로 결정한 국공립어린이집은 내년 3월 반드시 개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 A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반대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파트관리소로부터 국공립어린이집 신청 기간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 현재 미화원과 경비원들의 휴게공간으로 쓰고 있는 어린이집을 대체할 공간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답이 없었다고 하면서책임을 아파트 관리소로 떠넘겼다. 이러자아파트 관리소 측은 어린이집 설립 신청과 협약의 필요성을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회장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회장이 SNS를 통해 알았다는 답변까지 해왔다면서 A회장은 더 이상 책임을 관리소에 떠넘겨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시는 내년 3월개원하려면 운영자 선정, 설계, 공간 리모델링 공사 등의 절차 기간이 필요한 만큼,당장2단지가 협약을 요청해오면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협의해 간다는입장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도시공사 서부권 랜드마크 건립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택도시공사는 평택 서부권 랜드마크 조성(안중터미널 인근)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안중현화지구 내 터미널 인근에 주민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복합시설을 도입하는 등 대상지의 높이ㆍ용적률ㆍ용도를 완화해 문화ㆍ주거ㆍ판매시설이 어우러지는 랜드마크 개발을 통해 서부권 중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평택도시공사는 앞서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달 안중현화지구 상업용지(36블럭) 사업 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사업 대상지는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838 중 상업용지(8천773㎡)로 북측에는 터미널 부지(6천912㎡)가 연접해 있다. 특히 사업지 인근에 소사~원시선과 연결되는 안중역(서해선 송산~홍성)이 오는 2022년말,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익산)는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 신청은 건설사(CI) 또는 금융사(FI)를 대표사로 시행사를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다.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등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평택도시공사는 ▲14~18일 참여 의향서 접수 ▲11월5일 사업계획서 접수 ▲11월 중 평가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김재수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평택 서부권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안중터미널 인근지역이 주거문화상권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사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인공토양 ‘파라소’로 플랜테리어 힐링

집콕이 어느새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오랜 시간 집안에 머무는 답답함과 무력감을 달래는 플랜테리어(Planterior)가 인기다.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인 플랜테리어는 실내를 꾸며주는 인테리어적인 요소의 역할도 하지만 공기정화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로 각광받고 있다. 거실에는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큼직한 열대식물을 두는 게 좋다. 화분은 바람이 잘 통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하는 것도 권유할 만 하다. 숙면을 취하는 침실의 플랜테리어는 편안함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주방은 환기를 도와주는 플랜테리어로 스킨답서스나 아이비 등이 좋다.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좋아 주방에 놓기 안성맞춤이다. 화병에 담긴 물의 양만 관리해주면 되는 수경재배 방식의 플랜테리어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본적인 수경 재배식 플렌테리어에는 행운목, 개운죽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테라스나 옥상 공간을 활용한 플렌테리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옥상 정원에는 조경용 수목이나 화초를 심거나 채소를 기르는 텃밭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옥상 정원 조성 시 건물에 하중 부담이 적은 자재와 흙을 사용하는 게 필수다. 경동나비엔 관계사 경동원이 개발한 인공토양 파라소는 일반 토양에 비해 6분의 1 정도로 가벼워 건물 하중을 최소화했다. 친환경 무기소재인 퍼라이트를 식물 생육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통기, 보수, 배수성 등을 최적화해 별도로 관리하거나 지지목을 설치하지 않아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옥상 정원 같은 경우 플랜테리어 효과도 있지만 건물의 단열성을 높여주며, 공기 정화 및 열섬 현상 완화 등 환경을 개선하는 장점이 있어 지자체와 기업 등이 활용하고 있다. 경동원 관계자는 장기화된 실내 생활로 무기력, 우울감 등 신체ㆍ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관상용으로도 좋고 실내 공기 개선에 효과적인 옥상정원 조성을 통해 새로운 플랜테리어에 도전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

경동원이 개발한 ‘파라소’… 플렌테리어 인기 속 각광

집콕이 어느새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오랜 시간 집안에 머무는 답답함과 무력감을 달래는 플랜테리어(Planterior)가 인기다.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인 플랜테리어는 실내를 꾸며주는 인테리어적인 요소의 역할도 하지만 공기정화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로 각광받고 있다. 거실에는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큼직한 열대식물을 두는 게 좋다. 화분은 바람이 잘 통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하는 것도 권유할만 하다. 숙면을 취하는 침실의 플랜테리어는 편안함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주방은 환기를 도와주는 플랜테리어로 스킨답서스나 아이비 등이 좋다.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좋아 주방에 놓기 안성맞춤이다. 화병에 담긴 물의 양만 관리해주면 되는 수경재배 방식의 플랜테리어도 눈여겨볼만하다. 기본적인 수경재배식 플렌테리어에는 행운목, 개운죽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테라스나 옥상 공간을 활용한 플렌테리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옥상 정원에는 조경용 수목이나 화초를 심거나 채소를 기르는 텃밭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옥상 정원 조성 시 건물에 하중 부담이 적은 자재와 흙을 사용하는 게 필수다. 경동나비엔 관계사 경동원이 개발한 인공토양 파라소는 일반 토양에 비해 6분의 1 정도로 가벼워 건물 하중을 최소화했다. 친환경 무기소재인 퍼라이트를 식물 생육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통기, 보수, 배수성 등을 최적화해 별도로 관리하거나 지지목을 설치하지 않아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옥상 정원 같은 경우 플랜테리어 효과도 있지만 건물의 단열성을 높여주며, 공기 정화 및 열섬 현상 완화 등 환경을 개선하는 장점이 있어 지자체와 기업 등이 활용하고 있다. 경동원 관계자는 장기화된 실내 생활로 무기력, 우울감 등 신체ㆍ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관상용으로도 좋고 실내 공기 개선에 효과적인 옥상정원 조성을 통해 새로운 플랜테리어에 도전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

평택항 전자상거래 허브 가속…평택시-한국해외직구기업협의회 MOU

평택항 해상특송장을 통한 해외직구 반입량이 폭증(본보 6월5일자 6면)하는 등 평택항이 전자상거래 허브로 떠오른 가운데 (사)한국해외직구기업협회가 본사를 인천에서 평택으로 이전하고 평택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장선 시장과 김동관 (사)한국해외직구기업협회(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협회간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회는 협약을 통해 ▲평택항에 해외직구기업 전용 물류센터(GDC) 신축 ▲해외직구ㆍ역직구 물량 확대 ▲해외직구 이커머스 관련 전문인력 육성ㆍ일자리 창출 ▲회원사 평택 이전 등을 추진키로 했다. 평택시는 협회가 주관하는 전자상거래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 협회는 120개 법인과 개인사업자 등 200개 업체 이상이 회원사로 가입됐으며 해외직구업체 평택시 유치 등을 목적으로 지난 5월 설립허가를 받았다. 핵심 업체로 ㈜씨웨이코퍼레이션이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평택항에서 해상특송화물 시범운송 개시와 함께 인천에서 평택시 소사벌지구로 본사를 이전시키는 등 전자상거래업체 평택항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협회는 앞서 지난 26일 중국 칭다오 지모빈관 회의실에서 지모국제육항과 한-중 크로스보더 사업 계약식을 가졌다(한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기업협회는 한국해외직구기업협회의 중국 명칭). 한-중 크로스보더 사업은 지모육항관리위원회, 리드(칭다오) 전자상거래산업원 관리 유한공사, 한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협회, 산동한이퉁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유한공사 등 4자가 공동으로 협력 한ㆍ중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통관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동관 (사)한국해외직구기업협회 회장은 평택항을 해외직구와 역지구의 전진기지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전자상거래화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삼성전자 세계 최대규모 평택 2라인 가동

삼성전자가 연면적 12만8천900㎡(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 라인에선 업계 최초로 EUV(Extreme Ultraviolet: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1z) LPDDR5 모바일 D램이 생산된다. 평택 2라인에서 이번에 출하된 16Gb LPDDR5 모바일 D램은 메모리 양산제품으로는 처음 EUV 공정이 적용됐으며 역대 최대 용량과 최고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업계 최초의 3세대 10나노(1z) LPDDR5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2세대 10나노급(1y) 공정으로 역대 최대 용량의 16GB(기가바이트) LPDDR5 D램을 양산한 지 6개월 만에 차세대 1z 공정까지 프리미엄 모바일 D램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12Gb 모바일 D램(LPDDR5, 5,500Mb/s)보다 16% 빠른 초당 6천400Mb의 동작 속도를 구현했다. 16GB 제품 기준으로 1초당 풀HD급 영화(5GB) 약 10편에 해당하는 51.2GB(기가바이트)를 처리할 수 있다. 16Gb LPDDR5 모바일 D램은 8개의 칩만으로 16GB 제품을 구성할 수 있어 기존 제품(12Gb 칩 8개 + 8Gb 칩 4개)에 비해 30% 더 얇은 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멀티카메라, 5G 등 부품수가 많은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같이 두께가 중요한 제품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차세대 1z 16GB 모바일 D램을 업계 유일하게 제공, 내년 출시되는 AI기능이 더욱 강화된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평택 2라인은 이번 D램 양산을 시작으로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으로 만들어져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반도체 초격차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 부사장은 이번 1z나노 16Gb LPDDR5는 역대 최고 개발 난도를 극복하고 미세공정 한계 돌파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D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고객 요구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메모리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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