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원이 개발한 ‘파라소’… 플렌테리어 인기 속 각광

경동원이 개발한 인공토양인 ‘파라소’가 적용된 하남테크노밸리 옥상정원 모습. 경동원 제공
경동원이 개발한 인공토양인 ‘파라소’가 적용된 하남테크노밸리 옥상정원 모습. 경동원 제공

‘집콕’이 어느새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오랜 시간 집안에 머무는 답답함과 무력감을 달래는 플랜테리어(Planterior)가 인기다.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인 플랜테리어는 실내를 꾸며주는 인테리어적인 요소의 역할도 하지만 공기정화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로 각광받고 있다.

거실에는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큼직한 열대식물을 두는 게 좋다. 화분은 바람이 잘 통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하는 것도 권유할만 하다. 숙면을 취하는 침실의 플랜테리어는 편안함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주방은 환기를 도와주는 플랜테리어로 스킨답서스나 아이비 등이 좋다.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좋아 주방에 놓기 안성맞춤이다.

화병에 담긴 물의 양만 관리해주면 되는 수경재배 방식의 플랜테리어도 눈여겨볼만하다. 기본적인 수경재배식 플렌테리어에는 행운목, 개운죽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테라스나 옥상 공간을 활용한 플렌테리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옥상 정원에는 조경용 수목이나 화초를 심거나 채소를 기르는 텃밭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옥상 정원 조성 시 건물에 하중 부담이 적은 자재와 흙을 사용하는 게 필수다.

경동나비엔 관계사 경동원이 개발한 인공토양 ‘파라소’는 일반 토양에 비해 6분의 1 정도로 가벼워 건물 하중을 최소화했다. 친환경 무기소재인 퍼라이트를 식물 생육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통기, 보수, 배수성 등을 최적화해 별도로 관리하거나 지지목을 설치하지 않아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옥상 정원 같은 경우 플랜테리어 효과도 있지만 건물의 단열성을 높여주며, 공기 정화 및 열섬 현상 완화 등 환경을 개선하는 장점이 있어 지자체와 기업 등이 활용하고 있다.

경동원 관계자는 “장기화된 실내 생활로 무기력, 우울감 등 신체ㆍ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관상용으로도 좋고 실내 공기 개선에 효과적인 옥상정원 조성을 통해 새로운 플랜테리어에 도전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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