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해상특송장을 통한 해외직구 반입량이 폭증(본보 6월5일자 6면)하는 등 평택항이 전자상거래 허브로 떠오른 가운데 (사)한국해외직구기업협회가 본사를 인천에서 평택으로 이전하고 평택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장선 시장과 김동관 (사)한국해외직구기업협회(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협회간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회는 협약을 통해 ▲평택항에 해외직구기업 전용 물류센터(GDC) 신축 ▲해외직구ㆍ역직구 물량 확대 ▲해외직구 이커머스 관련 전문인력 육성ㆍ일자리 창출 ▲회원사 평택 이전 등을 추진키로 했다.
평택시는 협회가 주관하는 전자상거래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
협회는 120개 법인과 개인사업자 등 200개 업체 이상이 회원사로 가입됐으며 해외직구업체 평택시 유치 등을 목적으로 지난 5월 설립허가를 받았다. 핵심 업체로 ㈜씨웨이코퍼레이션이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평택항에서 해상특송화물 시범운송 개시와 함께 인천에서 평택시 소사벌지구로 본사를 이전시키는 등 전자상거래업체 평택항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협회는 앞서 지난 26일 중국 칭다오 지모빈관 회의실에서 지모국제육항과 한-중 크로스보더 사업 계약식을 가졌다(한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기업협회는 한국해외직구기업협회의 중국 명칭).
한-중 크로스보더 사업은 지모육항관리위원회, 리드(칭다오) 전자상거래산업원 관리 유한공사, 한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협회, 산동한이퉁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유한공사 등 4자가 공동으로 협력 한ㆍ중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통관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동관 (사)한국해외직구기업협회 회장은 “평택항을 해외직구와 역지구의 전진기지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전자상거래화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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