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청렴한 정의의 투사 김문수만이 당을 쇄신할 적임자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경기도의원들이 1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전 대선후보의 당대표 출마를 공식적으로 권유하면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차희상·진종설·안기영·엄종국·임응순·임정순·천동현·윤태석·우태주·신득철·박선호·장윤영 등 20여명의 국민의힘 소속 전 경기도의원이 참석했으며, 현직 도의원인 이애형(수원10)·남경순 의원(수원1)도 뜻을 같이했다.
이날 지지선언문은 제7대 경기도의회 의장을 지낸 진종설 전 도의원이 낭독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아쉽게 패배하면서 멘붕에 빠져있고, 더구나 거대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일방적인 의회 독재 정치로 횡포를 다하면서 입법 사법 행정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국민의힘은 이를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해산 직전 운운하는 국민의힘을 쇄신하고 통합할 수 있는 당대표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적극 추대하고자 한다”며 “평생을 청렴한 삶으로 살아온 정의의 투사 김문수 전 지사를 당대표로 추대하기로 뜻을 같이하는 전 경기도의회 의원 일동은 다음과 같이 추대와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김 전 지사를 ▲서울대 입학 후 구로공단에 취업 공장 노동자 생활을 체험하면서까지 노동운동가로 서민의 목소리에 눈물을 닦아준 사람 ▲3선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면서 대형사업의 비리가 하나도 없는 청렴 그 자체인 사람 ▲국민세금으로 현금을 살포하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현금을 벌게 해주겠다는 사람 ▲국민의힘을 새로운 모습의 정당으로 환골탈태시킬 수 있는 사람 ▲자유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에 대해 국민안보 없이는 경제도, 복지도 없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보수정체성이 확실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평생을 청렴 자체로 꿋꿋하게 오직 국민만을 위해 살아온 김문수 전 지사를 당대표로 추대하고 이에 적극 지지를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원을 지낸 안기영 양주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우리 당이 어렵다. 2017년 탄핵 이후 2018 지방선거에서는 당이 분열돼 있었고, 지금은 당은 분열 안 됐지만 내부적으로 갈등과 분열이 심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지사가 말한 대로 우리 당이 변화해야 하고, 근본 체질부터 변화해야 한다”면서 “우리 당이 부족한 민주성을 회복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김 전 지사는 대통령 후보를 했기에 어떻게 당을 바꿔야 하는지, 뭐가 문제인지 잘 알 거로 생각해서 지지하려 한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애형 도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이 우뚝 다시 서기를 바란다”며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옆에서, 앞에서 끌어주시면 저희도 열심히 쫓아가도록 하겠다”고 지지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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