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자연재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 선정

오산시가 전국 230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자연재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시는 소방방재청이 전국 230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안전도 진단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가 등급은 재난발생 위험환경과 재해방어능력, 재난에 대한 종합적 행정대처능력 등 3대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때 부여하는 최고 등급이다. 총 5단계(가~마)로 분류해 발표된 진단에서 가 등급을 받은 곳은 전국 230개 지자체 중에 15개에 불과하며, 도내에서는 오산시가 유일하게 가 등급을 받았다. 오산시는 풍수해 줄이기종합계획 수립,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 및 관리, 방재시설 관리, 방재 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18개 항목을 평가한 위험관리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하천소하천 정비실적, 하수도 정비실적, 관거시설 성능개선, 저류시설 설치 등 방재성능목표 대비 실적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최근 10년간 재난발생빈도, 인적물적 피해현황, 지형적 취약요소를 평가한 재해 위험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오산시는 현재 하천관련 전문 공무원들로 구성된 생태하천추진팀을 신설해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방재기능 강화와 함께 종합적인 재난 관리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앞으로 각종 재난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오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국제화센터 6월 운영 종료

오산시와 ㈜웅진씽크빅이 계약 기간 문제로 갈등을 빚던 오산시 국제화센터(구 오산 영어체험마을)가 오는 6월 운영 종료될 전망이다.11일 오산시와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오산시는 지난 2008년 2월 오산동 850의 1에 오산시 국제화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웅진씽크빅과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조건은 오산시가 4천741㎡ 규모의 건립 부지를 제공하고, 웅진씽크빅은 건축비용 51억원을 우선 투자해 국제화센터를 건립해 3년간 위탁 운영(3년 연장 가능)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제화센터가 개원한 2009년부터 6년간 웅진씽크빅 측에 매년 8억5천만원을 건축비용으로 상환하고, 연간 6억5천만원의 운영비를 6년간 지원키로 했다.그러나 지난해 2월 오산시가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도시로 지정되면서 양 측의 갈등이 시작됐다. 시는 혁신교육도시 지정에 따라 교육정책을 공교육 활성화를 통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실현 으로 변경하고, 지난해 12월 웅진씽크빅에 2012년 6월 10일자 계약기간 만료 및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이에 웅진씽크빅은 연장가능한 계약기간이 3년 더 남았다며 크게 반발, 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 같은 갈등은 지난 3월 웅진씽크빅 본부장급 인사가 시를 방문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상태로, 실제 일부 조건에서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웅진씽크빅 측은 시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계약 조기종료 조건으로 잔여 건축비용 25억원 일시상환과 원어민교사 잔여 연봉 및 숙소비용 등 철수비용 5천900만원을 요구했다. 이에 시가 이번 계약은 조기종료가 아니라 정상종료이기 때문에 철수비용은 부담할 수 없으나, 건축비용 일시 상환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6월 철수 가 능성이 높아진 상태다.시 관계자는 교육정책 변화에 따라 국제화센터를 더 이상 운영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며 센터 건물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현재 용역을 발주한 상태라고 말했다.한편 국제화센터 활용방안으로 중앙동사무소 이전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 문화재단 발기인 총회 본격적인 설립 작업에 나서

재단법인 오산문화재단이 이르면 오는 7월 설립된다.오산시는 지난 4일 오산문화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를 열고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곽상욱 시장과 최인혜 시의회 부의장, 강한석 한국예총 오산지회장 등 5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재단설립 취지문 채택, 정관 제정, 임원 선임 등을 의결했다. 문화재단은 총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토대로 정관을 작성하고, 법인설립 인가와 법인등록, 창립이사회 등을 거쳐 오는 7월에 출범할 예정이다. 시가 2억원을 출연해 설립하는 문화재단은 시장을 이사장으로 하는 15명 내외의 이사회를 구성하고, 상임이사를 두고 운영된다.문화재단은 앞으로 문화예술회관과 시립미술관을 맡아 운영하고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 관련 단체 활동 지원, 자료 수집관리연구업무 등을 담당한다.또 축제 기획과 운영관리,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 등을 시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한다.시 관계자는 시민이 바라고 문화예술인이 공감하는 문화재단이 설립돼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문화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재단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탄력

오산시가 주요 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오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전담부서 신설 등 곽상욱 시장의 강한 추진 의지로 탄력을 받고 있다.시는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분담했던 오산천 관련 업무를 신설된 생태하천추진팀으로 일원화해 하천 정비사업과 수질 및 시설물 유지관리 등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기구인 오산천살리기 지역협의회를 활성화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범시민의 참여를 꾀하고 있다. 생태하천추진팀을 중심으로 시가 올해 추진하는 오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생태하천추진팀 신설오산시는 지난해 12월 행정조직을 개편하면서 각 부서의 하천관련 전문 공무원들로 구성된 생태하천추진팀을 신설하고 건설과와 환경과, 농림과 등에 분산됐던 오산천 관련 업무를 일원화해 전담 관리하고 있다. 이는 오산천 수질개선을 통해 하천생태계를 복원하고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해 오산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곽 시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맑음 터 공원 에코리움에 사무소를 둔 생태하천추진팀은 이관구(5급) 팀장과 11명의 하천 관련 전문가들이 오산천 장기발전계획에 따른 하천 정비사업, 수질개선 대책 추진, 하천시설물 정비ㆍ보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생태하천 복원 175억원 투입시는 수질개선과 경관개선사업으로 나눠 오산천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하천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방안 중 하나로 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175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82억원을 들여 하도 습지 2개소, 하중도 복원, 생물서식처 개선, 대호천 수질 개선, 토구 경관 개선 4개소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 또 수질정화용 바이오 갈대 식재와 콘크리트 호안 관목류 식재, 하류구간 하반림 조성, 콘크리트 보행교 경관개선 등 유입 실개천 정비사업에도 2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오산천 유입 지천 중 수질환경이 가장 나쁜 궐동천 복원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58억원이 투입되는 궐동천 복원사업은 미차집 하수관거 정비와 버드나무갈대부들 등 수질 개선 식물 식재, 복개된 주차장 및 하천 내 옹벽 철거, 오산천과 세교지구를 연결하는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설치 등을 통해 궐동천의 수질을 크게 개선시킬 전망이다.시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매월 1회 4개 지점의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오산천 3개 지점과 지천 6개 지점의 수질검사 및 모니터링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오산천 둔치 자전거도로 개선시는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구분이 없어 사고위험이 컸던 오산천 둔치의 자전거도로를 산책로와 분리하는 작업에 착수, 올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총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문화예술회관~환경사업소 구간(3.2㎞)의 왼쪽 둔치를 자전거전용도로로 분리하고, 은계동 현대아파트~누읍동 LG이노텍 구간(2.4㎞)의 오른쪽 둔치는 분리형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오산천 하류구간인 환경사업소~탑동대교 부근까지는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제방도로를 축소해 자전거전용도로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산천 자전거도로 접근로를 추가로 설치해 이용시민의 편리성 도모하고, 시민회관과 맑음 터 공원 등 2개소에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 연꽃단지 수질개선, 악취제거시는 오산천 하류에 2천600㎡ 규모로 조성한 연꽃단지의 수질을 개선하고 악취를 제거하기 위한 사업도 올해 추진키로 했다. 시는 연꽃단지에 총 10억원을 투입해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저류지 수질개선, 유입수로 오니 준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오산천으로 폐수 처리수를 방류하는 삼성전자가 전액 부담하며, 시는 연꽃단지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맑음 터 공원, 에코리움 활성화시는 지난 2009년 쓰레기 매립지 위에 11만7천210㎡ 규모의 맑음 터 공원과 전망 타워 에코리움을 조성했다. 올해 시는 이들 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맑은 터 공원에 바람개비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햇빛 가림막 시설(퍼걸러 2개소, 평상 10개소)을 설치했다. 또 10개소의 공원안내 표지판을 정비하고 중앙 분수대 위쪽에 소나무 15그루를 추가로 식재하는 등 시설을 개선했다. 시는 공원 내 중앙 분수대 공간 등을 문화공연장으로 활용해 문화공연 및 이벤트행사 개최할 계획이다.먼저 오는 9~10월 중 지역 동아리 및 예총 오산지부가 참여하는 맑음 터 공원과 함께하는 가을콘서트가 열리며, 7월부터 10월까지 4회에 걸쳐 가족과 함께하는 보물찾기 행사가 진행된다.지난해 5월 새롭게 단장하고 개장한 자연생태체험관 오산 에코리움에서도 어린이와 함께하는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린다. 매월 노끈을 이용한 곤충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3월부터는 재활용을 활용한 작품을 연중 전시한다.시는 지난해 말까지 5만3천255명이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오산천살리기 지역협의회 활성화오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시민들의 참여도 활성화될 전망이다.오산환경운동연합, 의제21, 청년회의소 등 2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구성된 오산천살리기 지역협의회는 최근 사무국장을 새로 선출하고 조직을 개편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책개발, 환경감시, 교육홍보, 주민참여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태하천 조성과 관련한 제반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천은 오산의 젖줄이자 시민들의 정신적 고향으로 평가되는 중요한 하천으로, 생태하천으로 성공적으로 복원해 시민들에 품에 되돌려줄 생각이라며 관계기관단체들과 협력해 모범적인 생태하천 복원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홈페이지 관리 ‘총체적 부실’

오산시청 홈페이지(www.osan.go.kr)가 관리부재로 정보제공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돼 빈축을 사고 있다.특히 오산시는 지난 1월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벌였지만, 여전히 일부 카테고리는 2년째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어 허술한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4일 오산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현재 오산시 홈페이지 시정현황에는 시 전체인구가 17만8천642명으로 나와 있다. 이는 3월 말 현재 인구 20만 171명보다 2만1천529명이나 적은 것으로, 2010년 9월 말 기준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또 공무원 수도 3월 말 현재 550명임에도 홈페이지에는 503명으로 기록돼 있으며, 도서관 현황에서는 양산도서관과 초평도서관이 아예 누락돼 있다. 학교 현황도 마찬가지로, 세마고와 문시중, 필봉초 등 세교지구에 신설된 7개 학교는 현황에서 빠져 있고, 지난 2010년 명칭이 바뀐 국제화센터도 오산 영어체험마을그대로 표기돼 있다.세마고등학교가 지난 2010년 3월에 개교한 것을 고려하면 시 홈페이지의 일부 시정현황은 무려 2년이 넘게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시정현황뿐만 아니라 분야별 정보 카테고리의 체육시설 부분에도 종합운동장과 시민회관만 있고 지난 2010년 개관한 오산스포츠센터는 누락돼 있다. 종합운동장 안내 사진 역시 인조잔디가 설치된 2005년 8월 이전에 촬영된 사진이었으며, 시민회관 사진을 오산천 제육공원 관련사진으로 잘못 올려놓기도 했다.시민 김모씨(31대원동)는 오산시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대표적인 매체인 홈페이지를 2년 동안 한 차례도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터넷 매체 활용도가 높아진 현 시대에 역행하는 행정이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평소 노출이 별로 안되는 부분이다보니 수정대상에서 누락된 것이라며 잘못된 부분을 찾아 빠른 시일 내에 바로잡겠다고 말했다.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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