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민주당 의장선출 내홍 확산

오산시의회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이 하반기 의장단 선출문제로 내홍을 겪고있는(본보 7일자 5면) 가운데 최웅수 의원이 의장출마 의사를 밝히자 민주통합당 오산시지역위원회가 강력 대응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10일 최웅수 의원과 민주통합당 오산시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 7일 오산시의회 하반기 의장출마의 뜻을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년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20개 이상의 조례를 개제정했고,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도 대부분 이행했다며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의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집행부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0년에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면서 하반기에는 의장 손정환, 부의장 최웅수를 약속 했었다며 당과 안민석 국회의원에 대해 불편함 심기를 표출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오산시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최 의원으로부터 출마에 대한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 만약 당의 권고사항을 따르지 않을 경우 지역상무위원회를 열어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2010년 의장단 구성 당시 후반기 의장단 내정 약속은 의원들끼리는 했는지는 모르지만, 당에서는 약속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의원 7명 중 4명으로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은 지난 5일 오산시지역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오산시의회 하반기 의장에 손정환 의원, 부의장에 김미정 의원을 결정해 소속 의원들에게 권고하자 김미정 의원이 이에 반발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1市場-1大學 자매결연’협약 체결

오산시가 한신대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중앙동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는 7일 오후 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한신대학교와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곽상욱 오산시장, 채수일 한신대학교 총장, 김병도 오산 중앙시장 상인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협약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현판 제막식에 이어 중앙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시장경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신대학교는 전통시장에 마케팅과 관련된 전문적기술적 컨설팅 및 디자인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제공하게 된다. 오산시는 경기도에서 8억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한신대학의 전문적 컨설팅을 바탕으로 중앙시장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특화육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협약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2012년에는 부천 원종 종합시장, 수원 조원시장, 오산 중앙시장 등 3개 시장이 선정되어 자매결연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는 경기도와 협의해 시장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의회 민주당 후반기 의장단 선출 내홍

오산시의회 과반의석을 확보한 민주통합당이 하반기 의장단 구성문제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6일 민주통합당 오산시지역위원회와 시의원들에 따르면 지역위원회는 지난 5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시의회 하반기 의장에 손정환 의원, 부의장에 김미정 의원을 각각 결정해 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권고하기로 했다.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의원들 간 자율적인 조정이 안 돼 지역위원회에 위임,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었다며 당선 수와 당 기여도 등 여러 가지 기준을 놓고 토의한 결과 대다수 운영위원들이 당 기여도가 높은 손정환 의원이 의장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의장 출마의사를 밝힌 김미정 의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지역위원회에 의장출마 의사를 밝히고 의원들 간 자율적인 조율을 위해 1주일간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일반적으로 의장단 구성은 당선 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관례로, 재선 의원이 의장이 되는 것이 가장 명분이 있다고 말했다.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통합당 내에서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단일 안이 확정되지 않으면 오는 29일 예정된 오산시의회 의장부의장 선거는 민주통합당 오산시지역위원회 의지와 관계없이 의원들의 자율투표로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전체 의원 7명 중 민주통합당이 4명, 새누리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민주통합당 내에서는 김미정 의원이 2선, 손정환최웅수최인혜 의원이 초선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볼거리 체험거리로 가득한 오산 맑음 터 공원

주 5일 수업이 정착되면서 주말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값진 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오산시 맑음터공원은 수도권 가까이에 아이들을 데리고 갈만한 좋은 곳이 없을까?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알맞은 장소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맑음터공원은 오산천을 중심으로 누읍동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특히 지상 4층 규모의 생태학습체험관인 에코리움이 있어 평소 오산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또 맑음터공원 나비정원에서는 나비 알과 애벌레, 번데기를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나비도 만나보며 자연스럽게 나비의 일생을 공부할 수 있다. 2층 연결통로를 통해 들려오는 닭의 울음소리를 따라 나가보면 병아리, 화초닭, 토끼들이 많은 사람을 반겨주고, 알을 품는 암탉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닥터피쉬 체험장, 오산천의 어류를 관찰할 수 있는 수족관, 곤충관 등이 조성돼 있으며,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곤충 아저씨 문태규 선생의 재활용품을 이용한 곤충 만들기도 배울 수 있다. 외부로 나와 구름다리를 따라 올라가면 바람개비가 신나게 돌고 있는 바람동산이 있고,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금바위골 초가집과 솟대도 만나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러 먼 곳까지 생태체험을 떠나지 않아도 되도록 생태체험공간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 세교신도시 주민·상이군경회·시민단체 항의 집회

오산시 세교신도시 주민과 상이군경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4일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앞에서 세교1지구 내 종합사회복지관과 도서관 건립 약속을 이행하라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은 LH가 자금난을 이유로 세교택지개발지구 주변을 나대지로 방치해 주거환경이 흉물로 변하고, 약속한 협약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세교신도시가 복지 사각지대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LH는 인구 5만명 규모의 세교1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50% 이상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있다며 임대단지가 많은 만큼 복지비용이 늘어 오산시민들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회원들은 또 세교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노선인 세교~운암 간 도로와 세교동~지곶동 간 도로를 조속히 개설하고, 세교2지구 개발계획을 대폭 수정해 임대 비율을 10%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원들은 이날 LH 오산직할사업단장과 면담을 하고 9개 요구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오산시와 협약한 도서관과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회사 자금난 때문에 시작을 못 하고 있다며 오산시와 협의해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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