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우제류 가축 구제역 예방접종

오산시는 오는 14일까지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에 대한 악성가축전염병 사전 차단을 위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당초 7월로 계획했지만 무더위에 예방접종을 할 경우 대상 가축의 스트레스에 따른 유량 감소나 유산사산 등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 접종대상은 한우, 육우, 젖소 등 모든 소와 돼지, 어린 염소 등 의무접종 대상 1천100여두이며 수의사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1개반 2명의 접종반이 편성돼 접종을 한다. 구제역 백신접종은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6~7개월 간격으로 일제접종을 하고 있으며 송아지와 돼지, 어린 염소, 어린 사슴은 2개월령과 분만 3~4주 전에 정기접종을 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 의무접종 대상 가축이 가축시장이나 도축장에 출하 때에는 반드시 예방접종 확인서가 있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 예방 접종에 대상 동물이 한 마리도 빠짐없이 접종받아 악성가축전염병을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한신대, 오산 세교고 학생들 실력향상 돕는다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오산 세교고등학교(교장 이상기)에 진학 및 입학 정보와 교육시설을 제공하는 등 지역 내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섰다. 한신대는 지난 7일 장공관 회의실에서 채수일 총장과 이상기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문화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신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취업 특강을 비롯한 진로지도 및 진학정보 교류, 교육문화예체능 분야 교류, 교육시설 및 프로그램 활용 등 세교고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돕기로 했다. 또 방과 후 학습 멘토 협력, 교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조, 교육실습생을 위한 실습교 운영 등을 통해 현장 인적자원을 확대함으로써 활발한 교류가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모범학생에 대한 학기별 총장상 수여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채수일 총장은 한신대는 최근 경기지부 5개 대학과 대학주도 방과 후 학교 교류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며 앞으로 세교고 학생에게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나 동아리활동 지도 등을 통해 진로와 진학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기 교장은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진로진학에 대한 많은 정보와 교류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교류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본격추진

오산시가 오산천 장기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난 7일 맑음터공원에서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857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오산천의 지천인 가장천과 궐동천, 대호천을 복원시켜 오산천을 자연이 살아있는 힐링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도심지에 위치한 궐동천은 복개된 구조물을 철거하고 습지조성, 하상준설, 하천시설물정비,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등 자연적인 호안과 식생대를 조성해 세교지구와 오산천을 연결하는 도심 속의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2.78㎞의 가장천 하류에 인공습지(부지면적 25,464㎡, 용량 12,200톤/일)를 조성해 수질을 개선해 독산성세마대지, 금오산, 물향기 수목원과 가장산업단지를 연결해 자전거로 하천의 수생물과 산림욕을 즐기는 하천으로 복원된다. 이와 함께 대호천 수질개선을 위한 정화시설(3,100톤/일) 설치하고, 오산대 앞 인도교와 주변을 특화시켜 생태적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며, 3십만 본의 억새 등을 특화해 걷고 싶은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일련의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 본래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물길이 되살아나 시민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오산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진입로 공사 지지부진 보적사 관광객들 원성

경기도 전통사찰 제34호인 오산 보적사 진입로 공사가 1년째 지지부진하면서 주민과 관광객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오산시가 임시방편으로 깔아놓은 잡석이 깨지면서 주변이 온통 분진으로 가득한 상태이지만 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9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상반기 지곶동 150번지에 있는 보적사 앞에 길이 10m, 폭 2m의 진입로 공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시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1년이 다 지나도록 공사를 완료하지 못했고, 임시방편으로 진입로 공사부근에 깔아놓은 잡석이 차량 등에 깨지면서 주변은 온통 분진으로 뒤덮였다. 관광객 P씨(37)는 진입로가 울퉁불퉁해 아이는 물론, 성인이 걷기도 힘들다면서 등산도 할 겸, 보적사도 구경할 겸 놀러 왔다 먼지만 먹고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적사 역시 지난해부터 수 차례 시에 민원을 넣었지만 묵묵부답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보적사 관계자는 주지스님께서 지난해부터 수 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여지껏 조치는 커녕 연락도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아스콘 공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지난 겨울 파손된 도로가 너무 많아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뒤로 밀렸다면서 다음주부터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채다영기자 chaeda@kyeonggi.com

“오산시의장, 의장배 수영대회 참석 말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본보 5월21일자 6면)를 받고 있는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오산시의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6일 오산시의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 대회를 주관하는 오산시수영연맹(회장 공창배)은 오는 8~9일 열리는 수영 대회에 최 의장 불참석 등 4가지 사항을 오산시의회에 요구했다. 수영연맹은 동영상으로 진행됐던 대회 개막식에서 최 의장 대회사를 삭제할 것과 대회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책자에 최 의장 대회사를 게재하지 말 것, 그리고 입상자 상장에 최 의장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지난 5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식장에는 최 의장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냈으며 대회 안내 책자와 상장에는 최 의장의 이름을 넣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장배 대회에 의장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빼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라며 시상은 부의장이 대신하는 등 대회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영연맹 관계자는 최 의장의 음주운전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물의를 일으켜 논란이 된 만큼 오산시를 대표해 최 의장이 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660여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70%가 초등학생들로 교육적인 측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다문화 한마음축제’ 성황

오산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병희)가 지난 2일 시청광장에서 세계인의 날을 맞아 제3회 오산시 다문화 한마음축제를 화려하게 열었다. 이날 축제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최웅수 오산시의장, 다문화 가족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축제는 지난해 인기를 끈 연(鳶)과 계사년의 띠 동물인 뱀을 접목해 뱀 연날리기 세리머니와 창작 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로 꾸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중국부스에서는 홍등 만들기 등 전통 소품 만들기와 다양한 놀이체험으로 아이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또 결혼 이주여성들이 자국의 전통 차(茶)를 알리고자 운영한 다문화 카페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각국의 향수를 맛보는 특별한 공간을 선물했다. 이어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체류국적취득 관련 상담 부스 운영, 부인과치과 등 전문건강검진 운영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편의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국가의 전통놀이에는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지역 내 유학생과 시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곽상욱 시장은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시민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돼 의미깊다며 오산시가 다문화 가족의 능동적인 사회참여가 가능한 정책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