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초전기념관, 공립박물관 공식 등록

오산시는 외삼미동 죽미령에 있는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제2종 전문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지난 4월 개관 이래 소장자료 확보와 표준화된 박물관 운영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5월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 지정을 받는 등 대내외에 기념관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개관 이후 2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한, 625전쟁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오산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가치와 유엔군의 고귀한 희생을 알리는 데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 이번 공립박물관 등록으로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박물관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각종 세제감면 혜택과 전국 박물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협력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각종 지원사업과 공모사업에도 참가할 수 있어 다양하고 전문적인 박물관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념관 2층에는 625전쟁과 유엔군의 참전, 죽미령 전투를 소개한 상설전시실이 마련돼 있으며 3층에는 체험실과 옥상정원이 설치돼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광장에는 M48A2C 패튼전차 등 야외전시물을 설치해 당시의 생생한 전투를 느낄 수 있고 기념관 양 옆으로 유엔군 초전기념비와 평화공원이 마련돼 있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에 유엔군 초전기념관이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전시교육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지역을 넘어선 대표적인 역사문화기념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문화재단, 공원서 ‘바비큐 파티 캠프’ 눈살

오산문화재단이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공원에서 캠핑행사를 열어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오산문화재단과 시민 등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 동안 맑음터 공원에서 2013 오산 가족캠프 대행진을 개최했다. 가족중심의 캠핑문화 선진화를 목표로 기획된 행사에는 참가 신청을 한 25가족이 공원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캠프 Zone 형식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캠핑장 1면당 5만원의 참가비를 받고 기념품과 물, 전기를 공급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물놀이, 바비큐 파티, 문패 만들기, 부채 그림 그리기, 피크닉 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었다. 그러나 평소 차량 진입을 통제하던 공원 잔디밭에 차량통행을 허용하고 한밤 중에 바비큐 파티를 벌인 것 등을 두고 지역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실제 일부 참가자들은 캠핑장으로 이용했던 잔디밭 바로 옆에 차량을 주차해 놓았으며 공원 내 심어진 나무에 빨랫줄을 만들어 옷가지 등을 널어 놓기도 했다. 또한, 재단은 지난 10일 밤 10시부터 공원 내에서 삼겹살과 꽁치, 감자, 고구마 등을 구워 캠핑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는 바비큐 파티를 열기도 했다. 시민 김모씨(50대원동)는 불과 100여명의 시민을 위해 수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 장소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것도 모자라 바비큐 파티까지 한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며 공원에서 이러한 행사를 준비한 재단이나 이를 허가해 준 시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갑자기 내린 소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잔디밭 차량진입을 허용했고 바비큐 파티도 잔디밭과 떨어진 공터에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캠핑 행사가 열린 맑음터 공원 바로 옆 오산천에서는 야영과 취사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며 오산문화재단은 오는 9월께 같은 장소에서 또 캠핑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지상훈 오산천살리기지역協 위원장 “생태하천 살려 후손에 깨끗한 물 남겨야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은 말 그대로 상류지역의 수질이 좋아야 하류지역의 생태계가 바로선다는 교훈을 되새겨줍니다. 오산천 생태 지킴이로 20년간 활동 중인 지상훈(58) 오산천살리기 지역협의회 집행위원장. 지 위원장은 오산천이 진정한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려면 수질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 이를위해 상류지역인 용인시 구간의 수질개선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오산천살리기 지역협의회는 기흥저수지 녹조 등 제반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음달 중 경기도의회와 공동으로 원인을 정밀조사를 하고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상류지역 용인 수질개선 선결돼야 오산천 복원사업도 앞 당겨져 내달 도의회와 정밀조사 대안마련 20년간 지역생태 지킴이 동분서주 내 후손이 먹을 물 자원을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지 위원장은 환경활동가로 지역의 생태환경을 위해 뛰어왔다. 현재 생태하천 복원사업 자문을 맡은 지 위원장은 출근풍경은 아침 일찍 붐비는 러시아워를 뚫고 사무실로 직행하는 샐러리맨들의 출근길과 사뭇 다르다. 마치 산책 나가듯 오산천으로 출근하는 지 위원장은 수질의 오염 여부뿐 아니라 야생화 및 어류 등 주변 생태계까지 레이더망에 놓고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생태 불균형에 주목하고 있다. 1989년 이전까지 오산천은 오산시민들이 식수로 사용했을 정도로 깨끗했었습니다. 1990년에 오산천 상류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수질이 급속히 나빠졌습니다. 자연형태로 보전되던 오산천이 지난 1991년부터 둔치에 시멘트로 주차장을 만들고 잔디를 심는 등 주민이나 방문객에게 휴식장소 등 여유 공간을 제공하고 해양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공간, 즉 친수공간이 조성되면서 자연정화기능 역할을 상실했다는 것. 그가 지난 1997년부터 16여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다. 후손이 먹을 물 자원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 위원장은 땅을 흐르고 사람을 거치는 오산지역 및 주변 지역의 물 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 구축만이 정답이라고 강조한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장애인 인권보장 개선사업 추진

오산시는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비장애인과 차별을 없애고자 장애인 인권보장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 연말까지 장애인 인권보장에 대한 단기사업을 수립해 추진하고 하반기 중에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대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해 내년도 본예산 사업비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기존 19세 미만 미성년자와 시설장애인으로 대상을 한정해 추진했던 성폭력, 성희롱 예방교육을 재가장애인과 비장애인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실시 예정인 장애인 인권보장 개선사업으로는 8월 중 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권의 개념과 장애차별사례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장애인시설과 단체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교육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각 동 주민센터 통장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 장애인시설과 관련 단체장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권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9월 중에 시와 경찰서, 의회, 장애인 인권단체 등의 관계자로 장애인 인권 민원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장애인 인권침해 등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인권보장 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이 제고돼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가 구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시, 배달강좌(Run & Learn) 수강생 모집

오산시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희망강좌를 배달하는 평생학습 배달강좌 Run & Learn (런앤런) 9회차 수강생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배달강좌 Run & Learn은 지역 주민 5명 이상이 교육강좌를 신청하면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시스템으로 강좌는 건강과 취미, 교양, 언어, 자녀교육 등 다양하다. 오산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희망하는 강좌(요가, 댄스, pop, 공예, 미술, 악기 등 현재 109개 과목)를 선택하고 동아리 구성 후 학습대표자가 오산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educity.osan.go.kr)로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교재비재료비를 제외한 수강료는 무료이고 강좌당 최대 20시간으로 주 4시간 이내의 범위에서 진행되며 강좌가 끝나면 동일강좌 또는 다른 좌를 신청해 연 2회까지 수강이 가능하다. 오산시 런앤런 배달강좌는 지금까지 457개 강좌에 2천 600명의 시민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런앤런 배달강좌를 통해 잠재능력 계발과 통해 삶의 활력이 증진된다며 평생학습을 통한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써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강을 희망하거나 문의사항은 오산시청 교육협력과 평생교육팀(031-8036-7542)로 문의하면 된다. 오산=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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