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방짜유기 전수교육관’ 개관… 시민에게 전통문화 향유 기회 확대

“은은한 멋이 오롯이 살아 있는 방짜유기 구경하러 오세요” 군포시는 30일 전통문화를 전승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건립한 ‘방짜유기 전수교육관’ 개관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해 7월 사업비 23억7천여만 원을 들여 도마교동 206 일원에 전수교육관을 착공,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전시동과 지상 2층 규모의 공방동 조성을 완료했다. 공방동은 김문익 장인과 전수자들의 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전시동에는 전시실과 체험홀 등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연중 마련될 계획이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0호 김문익 장인이 만드는 군포의 방짜유기는 불에 달군 놋쇠를 망치로 두드려 만들어 조직이 치밀하고 변형이나 변색이 적을 뿐만 아니라 망치자국이 은은히 남아 있어 수공예품으로서의 멋 또한 오롯이 살아 있다. 특히 구리와 주석의 합금 비율을 72% 대 28%로 정확히 맞추기 때문에 소리가 맑고 울림이 오래가 징ㆍ꽹과리 등 풍물악기에 많이 쓰이고 있으며, 김덕수 사물놀이패도 이용했을 만큼 국악인들 사이에서는 최고로 통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대희 시장을 비롯해 이견행 군포시의회의장, 이학영ㆍ김정우 국회의원, 도ㆍ시의원 등 내빈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관식, 제막식, 테이프컷팅 및 시설 라운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대희 시장은 “전수교육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지역문화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점차 사라져가는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가 계승ㆍ발전되길 바란다”며 “대를 물려 이어 쓰던 유기(鍮器)처럼 시대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어도 지속가능한 군포의 새로운 100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한대희 군포시장, 상생 의정협치로 민선7기 첫 의정협의회 개최

“상생과 소통의 의정협치로 신뢰받는 행정 구현하겠습니다” 한대희 군포시장이 민선7기 상생과 소통의 의정협치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대희 시장과 이견행 군포시의회장을 비롯해 시의원, 실ㆍ국장, 관계 공무원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첫 ‘군포시ㆍ의회 의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의정협의회는 한 시장이 시의회와의 상생ㆍ협치를 통한 효율적인 시정운영을 강조함에 따라 민선7기 처음 도입됐으며, 앞으로 격월 단위로 정례화, 주요현안과 시정협력 증진사업 등에 대한 격의 없는 토론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날 의정협의회에서는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 공사와 주차타워(업무시설) 건립공사에 대한 보고 및 토론이 있었고 시와 시의회는 해당 안건에 대한 상호 간 올바른 이해를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는 다음달부터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당정협의회’를 격월 단위로 운영,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의 지원체계 강화로 군포시의 미래전략을 구상해 나갈 예정이다.한대희 시장은 “민선7기 시민과 최우선으로 약속한 소통은 시민들의 대표인 의회와의 협치로 보다 구체화돼야 한다”며 “앞으로 시민의 뜻이 반영된 의정협의회를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군포 100년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복지관·청소년수련관 셔틀버스 9월부터 운행 ‘스톱’

군포시가 수십년간 운영해오던 복지관ㆍ청소년수련관ㆍ평생학습원 셔틀버스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오는 9월1일부터 전면중단하겠다는 안내문을 게시해 회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시는 셔틀버스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수십년간 운영해오다 갑작스럽게 운행중단을 결정하자 일부 시민들은 일반 학원 셔틀버스와 비교하면서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29일 군포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최근 청소년수련관 셔틀버스를 비롯해 근로복지관, 평생학습원 등 수천여명 회원들의 복지차원에서 운영해 오던 셔틀버스를 오는 9월1일부로 전면중단한다고 고지했다. 그동안 시는 시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전세버스운송업자와 운송계약을 맺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정노선을 정해 전세버스를 이용한 셔틀버스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시는 이같은 셔틀버스 운영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제3조의 전세버스 업종범위를 벗어난 영업행위로, 동 법 85조에 의해 전세버스 운송업자가 더 이상 운송을 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중단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회원들은 또 다른 방안을 강구해 줄것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학습원을 다니는 시민들이나 고령의 노인들이 일반 버스나 택시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며 일반 학원 등에서 운영하는 방식 등 대안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회원들은 “신임 시장이 들어서면서 수십년째 운영했던 셔틀버스가 전면중단 되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시민이 먼저라는 생각이라면 대안을 만든 후 셔틀버스의 전면 중단을 발표해야 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셔틀버스 중단은 지난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 건립 중인 국민체육센터 준공 등 단기간에 내린 결정이 아니라 법령 검토와 관련기관 질의 등의 근거로 마련된 것인 만큼 양해해 달라”며 “앞으로 다른 방법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헌법재판소는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 등에서 무료셔틀버스를 무분별하게 운영하자 대중교통 보호를 이유로 무료셔틀버스 운행을 금지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문화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상반기 성공적 마무리

(재)군포문화재단은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의 상반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하반기 교육과정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아동ㆍ청소년이 상호학습과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오케스트라 합주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춘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부터 초등생 3~5학년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상반기 교육에서는 최용신 지휘자의 지도하에 악기 주법, 오케스트라 연주법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군포문화예술회관 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단원들의 가족들이 자리한 가운데 향상음악회를 열어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뽐내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는 최근 하반기 과정에 참여할 신규 단원 추가 모집을 마치고 다음달 중순부터 하반기 교육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 과정에는 단원들이 실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음달 29일 열리는 클래식 오브 클래식-V. 피터와 늑대 공연에서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이 이뤄질 예정으로, 단원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상반기 교육 과정을 통해 단원들의 음악적 실력은 물론이고 자존감과 공동체의식이 많이 향상됐다”면서 “하반기에도 꿈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폭염 대비 건강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강화

군포시(시장 한대희)는 최근 재난 수준의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취약한 거동 불편자,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5천3백여 가구를 방문간호사 13명이 1:1로 방문해 건강 체크 및 폭염 대비 행동요령 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보건소에서 진행되는 여러 건강교실 운영 시간에 폭염 피해 행동요령을 동영상 및 별도 자료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부채ㆍ휴대용 물병ㆍ생수 등을 교육 시 함께 배부하는 등 해 폭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무더위 쉼터 등에 폭염 대응 ‘건강한 여름나기’ 포스터를 게시해 폭염 대비 건강 수칙에 대한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각 무더위 쉼터별 지정된 건강 관리자에 대한 교육 등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을 직접 살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유기적인 관리 체계 및 건강지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의왕교육지원청, ‘2018년도 주민참여예산제 군포의왕지역 간담회’ 개최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김동민)은 지난 27일 교육지원청 3층 백운홀에서 ‘2018년도 주민참여예산제 군포의왕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민참여예산제 자문위원,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교육 예산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지방교육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운영되는 제도로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매년 지역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설명, 경기교육 및 군포의왕교육의 정책 방향과 재정 현황에 대한 안내, 2019년 예산편성을 위한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교육예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그 중 동아리활동, 진로체험교육 활성화, 교육시설 개선 부분의 예산편성 요구가 높았다. 간담회장 한편에서는 사전 조사한 교육예산 사용에 대한 학생ㆍ학부모의 의견을 게시해 참석자들이 가장 공감하는 의견에 스티커를 붙이는 설문조사가 진행됐으며, 학급 교육과정 운영예산 확충, 실내체육시설 확충, 편안한 교복 만들기 의견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김동민 교육장은 “주민참여예산제 간담회가 지방교육재정에 대한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공감의 자리였기를 바란다”면서 “수렴된 의견들은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2019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2018 국제 청소년 페스티벌’ 성료… 중국 린이시·일본 아츠기시 청소년 20명 방문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해외자매도시 청소년들을 초청해 진행한 ‘2018 국제 청소년 페스티벌’이 29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군포시 국제 청소년 페스티벌’은 올해 해외자매도시인 중국 린이시와 일본 아츠기시 청소년 20명을 초청, 23일부터 5박 6일간이 일정으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페스티벌에 참가할 관내 청소년 20명을 모집했으며, 이들은 해외자매도시 학생들과 1:1 결연을 맺고 홈스테이를 통해 평소 관심있던 외국어를 학습할 기회를 가졌다. 또 참가자들은 시의회ㆍ군포문화예술회관ㆍ한세대 등 주요시설을 견학하고, 초막골생태공원 글램핑장 합숙, K-POP 배우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는 화합의 장을 펼쳤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관내 청소년들은 1:1 결연에 따라 8월과 내년 1월 각각 중국과 일본에 답례 방문하는 일정도 마련돼 있다. 성백연 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 모두가 외국어 능력도 향상시키고 글로벌 우정도 쌓는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간 이해를 높이는 민간교류 활성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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